소수자 감수성1 우리를 사소하게 만드는 것들 - 성소수자노동권과 소수자감수성의 상관성 - 일생을 80년으로 잡고 시간표로 만들어 수치화할 경우 잠자는 시간은 26년, 일하는 데 21년, 밥 먹는 데 6년이 든다고 한다. 대개 이런 류의 통계는 ‘웃는 시간은 하루도 되지 않으니 많이 웃고 살자’는 식의, 다소 체념조의 싱거운 교훈을 전하기 위한 긴 서두로 그친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다른 데 있다. 바로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시간의 상당부분이 일하는 데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우리의 노동환경이 인생의 지표를 좌우한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터, 그렇다면 인생에 점수를 매겨볼 때 우리는 만족할 만한 점수를 줄 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감점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일까. 사람들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몇몇의 감점요인은 겹치.. 2010.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