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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2

육아#8. 퀴어 부모의 마음: 예쁜 우리 딸 인보야, 늘 안전하렴 여기동(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 칼럼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소풍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집 근처에서 뛰어노는 아이의 마실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해 돌아가신 영령들에게 애도와 추모의 인사를 올립니다. 날벼락 같은 이태원 참사 속보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아기가 잠들면 ‘오늘 하루도 큰 사고 없이 잘 지냈네’라고 중얼거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는 ‘하느님, 우리 가족이 감당할 수 없는 역경은 피하게 하시고, 늘 안전하게 지켜주소서’라고 기도를 올립니다. 남편이 운전하는 따릉이(세발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에 나갈 때면, 아이와 함께 성호경을 긋고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곤 하지요. 몇 일전 저녁 .. 2022. 11. 26.
6월 4일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인권과 존엄, 안전을 위해 혐오에 맞서 투표합시다! 6.4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0일이 지났지만 슬픔과 좌절, 분노가 여전히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16명이 하루 빨리 사랑하는 이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또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 소재를 낱낱이 밝히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윤이 사람보다 먼저인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책임회피와 허울뿐인 대책으로 일관하며 사람들이 이 비극을 잊기만을 바라는 모습입니다. 유가족들의 절규와 시민들의 분노를 억누르기에 급급한 작금의 사태를 보며 분노와 통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부조리한 혐오와 차별로 숱한 친구들을 잃은 우리들은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고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애도라.. 201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