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말고1 [회원 에세이] 퀴어에게 운동이란 해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퀴어에게 운동이란, 이 주제를 받고 곰곰이 생각해 봤으나 내가 퀴어를 대표할 순 없으니, 퀴어이자 여성 그리고 내 안의 부치성을 담은 운동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초등학교 이후로 운동과는 담을 쌓은 직장인으로 성장했다. 행성인에서 6년 정도 등산 소모임을 했으나, 그 당시 퀴어 친구가 전무했던 나에게 등산 모임은 유일하게 퀴어 언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고, 같이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가기 싫은 마음을 부여잡고 참여했던 정도가 나의 운동 경험이 되겠다. 2019년 12월 31일, 연애하면서 급격히 늘어난 체중과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 보고자 집 근처에 있는 크로스핏을 등록했다. (여기서 잠깐, 크로스핏이란 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 단기간에 고강도 운동을 하는 운동으로 .. 2022.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