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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캠프3

[활동가 편지] 모두에게 교차로 같은 노동조합이길! 학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민주노총) 저는 요즘 노동조합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활동을 노동조합에서 시도하고 있죠. 성소수자 노동권팀에서는 노동조합 대상 성소수자 인권 교육을 만드는데 함께 하고 있고, 알바노조에서는 얼마 전부터 시작한 성소수자 모임에 힘을 보탰습니다. 민주노총에서는 퀴어문화축제 공식 참가를 계기로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노동자들의 모임을 시도해보려 합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즐겁지만 그만큼 고민도 많습니다. 노동조합은 자본과 권력에 맞서 투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는 세력과 싸우는 조직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노동조합을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2017. 8. 8.
행성인 인권캠프 '인권, 몬GO?!' 후기 은용(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역대 폭염 속에서 죽어가던 중 어느 날, 핸드폰에 연락이 왔습니다. . 그제야 저는 녹아내리는 머리로 멍하게 기억했습니다. 아 맞다. 나 행성인 캠프 신청했었지… 행성인이 아직 동인련이던 시절 마지막으로 간 엠티를 끝으로 한동안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아 오랜만에 얼굴도 비추고 활동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했었는데, 날씨 탓인지 반쯤 망각하고 있던 것이죠. 분명 신청할 때는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 저는 출발하는 아침에 늦잠을 자고 모든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야 맙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때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결론적으로 는 제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고 (그리고 망각과 지각이 정말 정말 죄송해질 정도로) 즐겁고 알찼답니다. 버스.. 2016. 9. 8.
[활동가 편지] 친정식구들(?!)에 보내는 안부편지 한통 김민수(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기록활동가 김민수, 행성인 활동회원편지로 인사 올립니다! 근래 현장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많은 분들을 알고 만나왔지만,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이하 행성인) 활동회원 편지로 이렇게 찾아 뵐 줄은 몰랐네요. 사실 활동가로서 제 소개를 할 때 꼭꼭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두 단체가 바로 퀴어문화축제와 행성인 이랍니다. 저는 올해 초 고향인 거제도의 작은 회사에 취직해서 다니고 있어요. 활동을 하면서 발목을 잡아왔던 돈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가고 있지요. 그 대신, 주로 서울에서 열리던 여러 성소수자 관련 행사들은 줄줄이 참여를 못하고 있었어요. 특히 5월에 열렸던, IDAHOT!!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 펼쳐진 무지개 깃발이 정말로 예뻤.. 2016.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