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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운동2

[회원인터뷰] 이것저것 요구하고 아무거나 규탄하는 들판의 논바/젠퀴 동지들 인터뷰 회원 : 이안, 지운 인터뷰 진행 및 편집 : 남웅 (미디어 TF) 편집자 주: 4월을 맞아 미디어TF는 최근 행성인에 두각을 보이며 활동에 참여하는 이안과 지운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사회적기업 노란들판(맞아요...노들장애인야학에서 자립생활 작업장에서 시작한...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다 됐고 현수막 만드는 거기) 에서 함께 일하는 퀴어 커플인데요, 퇴사를 앞둔 두 사람의 일터와 활동, 파트너십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봅시다. 웅: 먼저 두 분 인터뷰 수락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자기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이안(이): 안녕하세요. 행성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안이라고 합니다. 디자인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운(지): 안녕하세요. 저도 행성인 회원인 지운입니다. 육체 노동을 하고.. 2023. 4. 25.
[행성인 연속 특강 후기2] 과거의 나로부터 떠난다는 것: 현실에도 판타지는 있다. 지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과거의 나로부터 떠난다는 것’이라니 강의 제목이 참으로 서정적이다. 제목은 서정적인데 내용은 격동의 드라마 한 편이다. 남의 뒤통수만 바라보며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홍은전이 빼곡한 강의실을 탈출하여 노들장애인야학 교사가 되어 함께 싸우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여정 끝에는 ‘당신은 차별받는 사람인가, 저항하는 사람인가’ 하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사람들은 말했다. 차별이 사라져서 노들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나는 그 말에 힘껏 저항하고 싶었다. 노들과 같은 공동체가 사라지는 것이 좋은 사회라고 말할 때, 노들은 그저 차별받은 사람들의 집단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차별받는 사람들이기만 한 건 아니다. 우리는 저항하는 사람들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 2022.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