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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3

“2012,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 학회 현장 스케치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0월 28일, 법원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서울대학교 공인인권법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2년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라는 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판사, 법대 교수, 법원 상임연구원 등 무서운(?) 사람들이었지만 아는 얼굴도 많았습니다. 100명 가량이 참석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나영정 연구원(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상임연구원), 김선일 판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이준일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성소수자의 법제와 현실에 대한 발표와, 한가람 변호사(희망을 만드는 법), 홍춘의 교수(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지원 판사(서울가정법원)의 지정토론,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술대회는 나영.. 2012. 11. 3.
동성애혐오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 최근 동성애혐오 조장 세력의 준동에 대항하는 활동을 조직하면서 우리는 많은 고민 지점에 부딪혔다. 저들의 목소리에 일일이 반응하면 저들만 부각시켜주는 게 아닐까? 왜 하필 ‘지금’인가? 동성애혐오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나는 지금까지 동성애혐오에 대항한 활동을 돌아보면서 동성애혐오에 어떻게 맞설 것인지에 대해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이 글을 썼다. 2010년 5월 한참 김수현 작가의 가 화제가 되고 있었다. 나는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주변 친구들로부터 동성애자들의 삶을 꽤 진지하고 진실하게 그리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오늘날 동성애 코드나 소재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가족극으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가 동성애자를 가족 속에서 그린다는 얘기를 듣고 나또한 드라마의 전개가 사뭇 궁금해지던 터였다.. 2010. 10. 20.
청소년 성소수자들도 영화 <친구사이?>를 보고 싶다! 청소년 성소수자들도 영화 를 보고 싶다! 현재 영화 에서 이병헌 및 한채영과 호흡을 맞춘, 황태자 순종 역을 맡았던 이제훈. 그리고 드라마 에서 문근영과 서우의 사이를 처음으로 갈라놓게 된 계기였던 동수역의 연우진(서지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영화 의 주인공을 했던 사람들이다. 영화 는 엄청 나게 대중에 퍼진 영화는 아니지만, 성소수자들이라면 그리고 많진 않더라도 꽤 다수의 대중들이 알고 있는 퀴어 영화중에서도 소위 말해 ‘뜬’ 영화이다. 이 영화의 제작자겸 감독은 커밍아웃한 게이감독인,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들으면 익숙한 예지원과 지현우 주연의 영화 , 김남길과 이영훈이 주연한 영화 등을 제작한 사람이다. 그가 감독이라 불리기 시작한 때는 2008년부터였다. .. 201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