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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

행성인 4월 활동스케치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Open Mic 매년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International Transgender Day of Visibility, TDoV)입니다. 이 날을 맞아 지난 4월 1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주최로 홍대 걷고싶은거리 광장무대에서 오픈마이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에서는 아카데미 4주차 프로그램을 마친 후 아카데미 참가자분들과 다함께 오픈마이크 행사에 참여하였고, 행성인 회원인 무나님과 소유님은 멋진 합동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발언으로 참여해주셨는데요. 발언 내용은 무지개행동 SNS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2. 414 기후정의파업 - 함께 살기 위해 멈춰! 지난 4월 14일, 다수의 .. 2023. 4. 26.
모두에게 해피엔딩을 - 언제나 있으되 언제나 없는 이들을 기억하며 루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완연한 봄인 줄만 알았습니다. 따뜻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쾌청한 하늘 아래 무지개 깃발을 드높이고 서울 시내를 걸었습니다. 목이 쉬는 줄도 모르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나름의 용기를 내어 입안에서만 맴돌던 노랫말을 흥얼거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은 서로가 서로를 발음(發音)하는 자리였습니다. 손에는 여성이 주어임을 선연히 상기시키는 문장들이 피어났고, 어떤 재주로도 ‘반으로 나누지 못할’ 목소리가 모여 깊은 숨을 빚어냈습니다. 봄이구나.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 광장을 지나며 연거푸 나지막이 발음해보았습니다. 삼월의 첫 주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뒤, 같은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지난 주말을 보내고 맞은 첫 외출이었습니다. 집 밖으로 나오자 세차게 부는 바람에 .. 2017. 4. 13.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4월 편 2017년은 행성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97년,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약칭 대동인)’으로 시작해 지금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행성인은 무엇을 해왔을까요? 웹진기획팀에서는 행성인 20주년을 맞이하여 매월 정기발행 때마다 각 해당 월에 해당하는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03년 국가인권위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중 동성애 조항’ 삭제 권고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인권위 결정을 즉각 이행하라” 성명 발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국가기관이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권장하는가” 성명 발표 육우당, 한국 사회의 현실과 한기총의 성명을 비판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음 2004년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청소년유해.. 2017. 4. 13.
동성애자인권연대 4월 정기 회원모임 후기 - ‘함께하면 행복해요’ 마루(동성애자인권연대 신입회원) 저는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서른살 게이에요. 입대 전 만난 마지막(?) 여자 친구와는 군복무 중에 이별을 했고, 군대를 다녀온 후 첫 동성 애인을 만나면서 데뷔를 했지만 아직 게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웠던 그 때 애인을 통해 알게 된 선배 게이 형님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 단체에 가입해서 사회의 다양한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성소수자를 만나 교류한다면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돈하는데 도움도 되고 더욱 행복해진다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용기가 부족하고 귀찮다는 애매한 이유를 핑계로 마음 한구석에 미뤄놓았습니다. 다행히도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저 스스로 게이임을 확신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지만 가끔 주변의 아는 지인들과 교류하는 것 이외에 .. 201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