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fine thank you and you?1 I'm Fine , Thank you, and You? (한국 청소년 청년 감염인 커뮤니티 '알') *편집자 주: 본 글은 2015.06.28 서울 퀴어문화축제 부스에 전시되었던 글입니다. 한 때, 모 대학에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벽에 붙은 이후 너도나도 한 획 한 획 정성들여 쓴 대자보로 안녕하지 못하다고 입을 모았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삶의 무게를 토로하는 현상을 바라보며 자보의 내용마다 많은 공감이 되었다. 누군가 나에게 대자보 물결에 동참해보라는 제안에 깊은 고민을 하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HIV/AIDS라는 질병은 정치적 진보와 보수를 떠나 누구에게나 배척당해 마땅하다는 분위기가 만연하기 때문이다. HIV/AIDS와 관련된 이슈는 많은 대자보가 붙어있는 게시판이 아닌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황량한 반대쪽 벽면에 존재해야 할 것 같은 기.. 2015.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