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교사1 Gay 교사가 자랑스러운 LGBTAIQ 학생에게 홍샘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안녕, 십대 성소수자 친구들아! 편지 인사말을 쓰면서 너희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게이 친구들아’라고 썼다가 ‘학교에는 게이 십대들만 있는 건 아닐 텐데...’라는 생각에 결국 그냥 ‘십대 성소수자 친구들아’라고 부르게 되었네. 사실 너희들에게도 이름이 있을 테고 학교에서 만났다면 ‘십대 성소수자 친구야!’가 아닌 ‘○○야!’라는 이름으로 불렀을 텐데 말이지. 마찬가지로 너희에게 나도 Gay교사가 아닌 ‘담탱이’이나 “○○선생님”으로 불렸겠지. 존재와 호칭이란 참 묘하지. 사람을 언어에 비유한다면 누구나 대명사가 아니라 각자가 고유명사로서 의미를 지니는 존재일 텐데 우리는 아직까지 이 사회에서 특별한 존재로 취급받으며 각자의 이름이 아닌 .. 2013.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