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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커뮤니티2

과거의 그들, 그리고 지금의 우리 - HIV/AIDS 감염인 생애사 보고서 발표회 후기 오소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14년 1월 17일.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팀이 오랫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40-60대 남성 동성애자 HIV/AIDS 감염인 생애사 보고서 & 8,90년대 남성 동성애자 게토·커뮤니티 보고서 발표회’에 다녀왔다. 이번 연구는 모두 여섯 명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는 모두 남성 동성애자이자 HIV/AIDS 감염인으로 연령은 41세에서 62세까지 분포하며, 데이터 수집에는 생애서사 인터뷰 기법을 활용하였다. 맨 처음 발표회 소식을 접했을 때, 내 손은 나도 모르게 참가 신청 이메일을 작성하고 있었다. 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면 아마 뼈저리게 후회했으리라. 생각해보라. 게이라는 용어 자체가 1960년대에 들어서야 쓰이기 시작했고 그 조차도 외국에서.. 2014. 2. 26.
<두결한장> 리뷰: 게이 커뮤니티는 게이를 구원할 수 있을까? 리뷰 김경태(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김조광수 감독의 퀴어 로맨틱 코미디 (이하 )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30대 게이들의 일상을 다룬다. 의사인 ‘민수(김동윤)’는 동성애자이다. 그는 동료 레즈비언 여의사 ‘효진(류현경)’과 1년 후의 이혼을 전제로 계약 결혼을 한다. 민수는 가족들의 결혼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효진은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결혼 사기극을 꾸민다. 그들은 민수의 부모님으로부터 아파트 한 채를 선사받고 그곳에 신혼살림을 차리지만, 사실 효진은 자신의 10년 된 애인 ‘서영(정애연)’과 맞은편 아파트에서 산다. 얼마 후, 민수는 미국교포 ‘석이(송용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게이인 자신을 혐오하는 가족들을 피해 한국으로 도망 온 석이는 만나던 유부남과의 사랑에 실패한 직후였다. 이 .. 201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