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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게이3

작전수정!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퀴어라이브 인 광주 고은하(전남대 성소수자모임 라잇온미 / 전국퀴어모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꺼낸 경험이 얼마 없어서 떨립니다. 제가 말을 꺼내기로 약속한 이곳이 광주고, 퀴어라이브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데다, 당사자로서 나서게 되니 더 무서운 걸지도 모르겠어요. 공개된 행사이니만큼 발언자가 맞닥뜨릴 부침이 저절로 연상돼서요. 메릴 스트립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올해 성소수자 인권단체 HRC에서 메릴 스트립은 수상 소감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퀴어 이슈를 연단에 서서 말하는 건 내 삶과 신념에서 비롯된 일이지만, 너무나 힘든 일이다. 맞서 싸우기가 힘들고 겁난다. 나는 그냥 집에나 있고 싶다.” 최근에 메릴 스트립의 수상소감 영상을 다시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 메릴 스트립도 두려움을 .. 2017. 11. 28.
모든 일에는 드라마가 필요한 법-퀴어라이브 in 광주 재경(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웹진기획팀) “원래 역경과 고난이 있어야 나중에 웃으면서 이야기할 거리도 있고 그렇지 않아?” 라는 말 때문에 집회 신고가 잘 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당장 행사 장소를 옮기지 않으면 여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폭탄을 퍼부을 것 같은 눈빛으로 우리를 노려보는 문화전당의 담당자를 소환해 일부러 욕설을 들은 것은 아니었다.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고? 이야기는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지만, 웃는 건 나중에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퀴어라이브 in 광주! 정말 라이브로 액션영화를 찍었다 광주에서 태어났다. 다른 친구들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떠나고 싶었지만 대학까지 광주에서 마친 후에야 서울로 갈 수 있었다. 늘 한적하고, .. 2017. 11. 20.
전퀴모 광주 여행 스케치 (feat. 라잇온미) ※ 편집자 주: 이 글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블로그에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장소: 전남대학교 뒤 어딘가에 참석자: 마루, 마로, 모모, 재경, 진리, 어나더, 치킨, 캔디, Tei.J 서울은 얼굴에 얼음이 얼 정도로 추웠던 날, 전퀴모는 달리는 뮤지컬-카를 타고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광주에 도착하니 어찌나 햇볕이 따사롭고 좋았는지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고요 오홍홍. 한번도 광주에 가보지 못한 서울, 대전 촌분들과 함께 전남대학교에서 가장 핫하다는 를 만나봤습니다. 광주 가는 길에 만난 무지개 케이크! 이벼 : 저는 전퀴모 디자인 담당 이벼라고 해요. (박수) 치킨 : 저는 이벼 애인입니다. 진리 : 저는 진리구요. 전남대학교 라잇온미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맡고 있고. (와 멋지.. 2015.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