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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현장2

성소수자의 평등한 노동권을 위한 노동운동의 역할 김혜진(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1. 중층적이고 복잡한 차별들 “차별은 단순히 임금과 노동조건에서 불리한 처우를 받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차별은 임금과 노동조건, 눈에 보이는 인격적 모욕을 포함하여 그 노동자를 위계화함으로써 사회적 위치를 확인하게 만드는 다양한 기제의 작동 과정이다. 작업복 색깔, 호칭, 휴가사용, 휴게실 사용제한 등을 통해서 나와 다른 노동자의 위치를 확인하게 되고 그에 맞는 행위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차별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신자유주의는 노동자들을 경쟁시키고 위계화한다. 기업들은 이미 형성된 사회적 위계, 즉 여성, 장애인, 청소년과 노인, 성소수자, 저학력자 등 사회적으로 형성된 차별을 업무상의 위계로 전환시킨다. 업무가 분리되고 업.. 2014. 11. 11.
〈평등한 일터를 위한 토론회 - 노동현장과 성소수자 차별〉 토론회 후기 - 고집멸도, 차별반대, 노조단결 웅 (동성애자인권연대) 10월 21일 조계사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조계종 노동위원회 주최의 행사였는데, 이 자리에는 당연히 조계종 노동위원회를 비롯한 노조 활동가들이 왔고 당연히 조계종 스님들이 왔으며 당연히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종교계에 노동쟁점을 다루는 단위가 있다는 것도 생소했지만, 종교와 노동에 성소수자 이슈까지 함께 다루는 자리다보니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나오리라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토론 주제에 맞게 발제자와 토론자는 주제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이들로 구성되었고, 발제내용 또한 성소수자 노동환경과 노동권, 성소수자 노동자의 조직화에 대한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토론시간. 다양한 구성원들만큼이나 상이한 관점의 이야기들이 나왔다. 성소수자를 이슈로 하는 토론회에서 .. 201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