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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이얼2

[9월 기획] 사람마다 원하는 모습은 다르니까 기획의 말: 최근 사이클 선수 나화린씨는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정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트랜스젠더 동료들이 적지 않게 당황하고 실망하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감정적으로 개인을 규탄하기보다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자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9월 웹진에서는 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 인권팀원들이 저마다 에세이를 쓰면서 수술 여부에 따른 성별정정의 입장을 짚고 나아가 트랜스젠더가 동료로서 어떻게 이야기를 건넬 수 있을지 고민을 곱씹어보았습니다. 소하(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 인권팀) 나는 트랜스젠더로 정체화하기 까지 오랜 디나이얼의 기간을 보냈다. 처음 위화감을 느낀 건 사춘기가 막 시작되어 성별에 따른 신체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된 무렵이었다. 여성이.. 2023. 9. 22.
[회원 인터뷰] 넘치는 프라이드를 활동으로 승화하다! - 빗방울의 소나기 같은 활동이야기 인터뷰 한 사람: 오소리, 겨울, 주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인터뷰 받은 사람: 빗방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부모모임) 오소리: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빗방울: 행성인에서 작년 6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빗방울입니다. HIV/AIDS인권팀(이하 에이즈팀)이랑 성소수자 부모모임(이하 부모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모순의 집합체 오소리: 행성인이나 친구사이에 오기 전에는 어떤 공부나 활동을 하셨나요? 빗방울: 전반적인 거요? 인권활동에는 관심만 있었고 행동하지 않는 상태였는데, 그 전에는 중학교 때부터 먹고 살 공포 같은 게 큰 사람이었어요. 공부하다가 안되니까 여러가지 진로를 찾던 와중에 게임 개발 쪽으로 진로를 잡고 계속 공부를 했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동안 회사에 .. 2017.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