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1 군대, 말! 말! 말! 진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 ‘랑’에서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군대라는 큰 주제로 회원들의 경험, 생각, 느낌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모아봤습니다. 박에디 군대란 ‘시련의 동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겨내고 버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요. 국가를 지키려 북군과 싸우겠다던 마음가짐이 어느 순간 악습과 부패한 간부, 선임들과 싸우고 돌아와야만 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믿음과 사랑을 배웠어요. 생각해보면 좋은 곳도 아니지만 딱히 나쁜 곳도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루소 군복무 중이었던 어느 날, 게북(게이 페이스북)을 들어가보니 뉴스피드에 이런 글이 적혀있었어요. ‘OO아ᄏᄏ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나한테 들킨 걸 다행인줄 알아’라고요. 순간 간담이 서늘했죠. 사회에서의 아웃.. 2014.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