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리4

[활동가 편지] 기억해야 하는 이유 김수환(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소수자 부모모임과 성소수자 노동권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운영위원 김수환(모리)입니다. 25일은 육우당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지 13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광화문공동행동'과 함께 마로니에 공원에서 육우당 13주기 추모문화제를, 25일에는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기독인들과 함께 향린교회에서 추모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육우당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청소년 회원으로 2003년 4월 25일 행성인 사무실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청소년보호법 상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 동성애가 포함되어 있었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를 차별로 판단하고 삭제를 권고했습니다. 이에 보수적인 교회들의 연합인 한국기독교.. 2016. 4. 26.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활동가 편지 - 김수환(모리) 김수환(모리, 행성인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올해의 두 번째 활동가 편지입니다. 저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김수환(모리)입니다. 봄이 오고 있죠?^^ 목련과 개나리는 이미 피었고, 벚꽃도 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남부 지방엔 독감도 돌고 있다고 하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셔서 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행성인 활동가들은 지난 한 주도 탄식을 여러 번 했습니다. 얼마 전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도입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에는 “동성애, 성적 소수자에 대한 지도: 허용되지 않음”이라고 당당히 적혀있었습니다. “학교 성교육 표준안”은 이미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전달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여고생 간 키스씬을 방송한 JTBC 에.. 2015. 3. 30.
동성애자 아들이 커밍아웃 했을 때 - 모리 아버지 인터뷰 인터뷰어: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인터뷰이: 모리 아버지 (동성애자인권연대 후원회원) 자식의 성정체성에 대해 알게 된 부모들은 보통 ‘충격-부정-죄책감-감정표출-결단’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아빠가 나의 성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이 순서로 알아보았다. 1. 충격 모리: 아들의 성정체성을 어떻게 알게 됐나요. 모리 아버지: 누나가 알아와서 알려줬다. 모리: 처음 아들이 게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기쁨, 안도, 슬픔, 죄책감, 불쾌함, 분노, 실망감 등) 모리 아버지: 처음엔 슬펐다. 아들이 굉장히 힘든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불쾌감,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은 없었다. 처음엔 걱정만 했다. 일주일이나 보름 뒤에는 엄마와 아빠가 만들어준 성장.. 2013. 7. 18.
웹진기획팀장 취임사 모리(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2013년부터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팀장을 맡게 된 모리입니다. 웹진기획팀은 2012년 힘차게 부활했습니다. 현재 웹진팀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10여명에 이르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에 다니거나 일을 하고 있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 좋은 웹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웹진’랑’은 성소수자 노동권, 청소년 성소수자, HIV/AIDS 감염인 인권,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이슈를 담았습니다. 또한 인권 단체의 매체로서 단순히 소식 전달이 아닌, 하나의 운동의 축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희는 새해를 맞이하며 웹진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토론을 했습니다. 웹진 ‘너, 나, 우리 랑’은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소식.. 201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