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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5

[퀴어X투쟁] 그래서 노조법 2·3조가 무슨 내용인데? -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의 찾아가는 법안 설명회 후기 앤디, 슈미 (노동권팀) 오늘도 수많은 노동자가 각자의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노동자는 다양합니다. 나이도, 지역도, 업무도, 성별도, 고용 형태도, 성적 지향도, 투쟁 이유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투쟁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언론에 기사 한 줄나지 않거나, 사장 관점에서 쓰여진 기사가 너무 많아 제대로 된 기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노동권팀은 투쟁하는 노동자에게 마음을 보태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에 [퀴어X투쟁] 를 주제로 투쟁하는 노동자에대한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노조법 2·3조에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많은 노동자가.. 2022. 12. 26.
[활동가 편지] 두 개의 민중총궐기 이경(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민주노총)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 민중의 12대 요구를 들고 13만여 명이 집회에 참여 서린로타리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백남기 농민, 317일 만에 사망 한상균위원장 민중총궐기를 조직한 죄목으로 1심 재판 징역 5년 선고 700여 명이 형사처벌 받고 수십여 명이 구속된 사건. 1년이 지나, 2016년 11월 12일 민중총궐기대회 박근혜정권 퇴진을 걸고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여한 최대 규모 집회 경찰폭력으로 인한 부상자 한명 없이 종료된, 언론과 경찰이 칭송한 ‘평화적 집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항소심 재판 결심을 방청하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1심의 5년 선고도 모자란다며 다시금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촛불집회가 매우 평화적이었다며.. 2016. 11. 23.
[스케치]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0월 29일 늦은 오후, 저는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동네 나무그늘’에 갔습니다. 평전에서 발췌된 좋은 구절들이 벽에 주렁주렁 걸려 있었고, 숙제를 안 한 저는 빠르게 글자들을 눈에 담았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맘을 울리는 구절들이 꽤 많았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이유는, 저는 노동자-남성 집단에 대한 선입견(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다)을 가지고 있었고, 언론에서 과장되는 그들의 폭력적인 이미지에 거리감을 느껴오곤 했기 때문입니다. 전 그들이 여린(?) 게이에겐 너무 거친 존재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발췌된 구절들을 읽는 순간만큼은 그 거리감이 일시에 좁혀졌습니다. “투쟁하는 존재들은 비슷한 구석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 .. 2016. 11. 15.
일하는 성소수자 모임 세 번째 시간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을 다녀와서 준태(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지난 10월29일, 일하는 성소수자 모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간 “전태일 평전을 읽는 밤”이 우리동네 나무그늘에서 개최되었다. 내가 처음으로 전태일 열사를 접한 것은 부모님과 함께 보게 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란 영화를 통해서였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 나와 비슷한 나이에 하루에 15시간씩 피복공장에서 일을 했다는 것은 물론, 동료 노동자의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노동 조합을 만들기 시작했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 방법 중 하나인 분신을 택했다는 점 모두 마치 나와 동 떨어진 세계에 사는 듯한 인물 같았다. 그로부터 약 20년만에 읽은 전태일 평전은 나에게 ‘노동자로서의 나.. 2016. 11. 15.
2015 세계 노동절 대회 사진 스케치 글: 종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사진: 종원,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5월 1일 국제 노동자 연대의 날을 맞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 행성인)도 2015 세계 노동절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행성인은 먼저 오전에는 알바노조가 보신각 앞에서 개최한 '2015년 세번째 Alba Day'에 참여했고, 오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세계 노동절 대회에 함께했습니다. 행성인은 4월 24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돌입을 지지하는 논평을 낸 바 있습니다. 노동 시장 구조 개악 폐기, 공무원 연금 개악 중단과 공적 연금 강화, 최저 임금 1만원 쟁취, 모든 노동자에 대한 근로 기준법 적용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행성인도 연대합니다. 사람에게 노동은 평등해야 하며, 평등하게 노동할.. 2015.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