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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티스의 딸들2

“2012,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 학회 현장 스케치 모리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0월 28일, 법원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서울대학교 공인인권법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2년 한국 성 소수자 인권의 현주소”라는 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판사, 법대 교수, 법원 상임연구원 등 무서운(?) 사람들이었지만 아는 얼굴도 많았습니다. 100명 가량이 참석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나영정 연구원(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상임연구원), 김선일 판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이준일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성소수자의 법제와 현실에 대한 발표와, 한가람 변호사(희망을 만드는 법), 홍춘의 교수(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지원 판사(서울가정법원)의 지정토론,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술대회는 나영.. 2012. 11. 3.
[재게재]사진으로 알아보는 스톤월 항쟁 이야기 정욜(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이 글은 2009년 스톤월항쟁 40년을 맞아 맑시즘 토론에서 발표한 글로 스톤월 항쟁이 일어나기 전후의 정치적 상황과 스톤월 항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6월이면 잊지 말아야 할 스톤월 항쟁. 여기서는 40년 전 성소수자들은 왜 경찰에 맞서 거리로 나왔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이후 변화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Part1. 스톤월 항쟁 이전(1) - 핑크트라이앵글 스톤월 항쟁을 이해하기 앞서 당시 사회와 그 이전 사회를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성소수자들의 대표적인 상징 중의 하나인 핑크트라이앵글은 1930년대 이후 혁명이 패배하고 성해방 운동이 완전한 암흑기에 들어섰을 때 독일 나치가 게이들을 집단 수용소에 가둘 때 사용한 낙인의 표시다. 나치는 1928년 “남자.. 201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