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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노동권팀6

[퀴어X투쟁] 그래서 노조법 2·3조가 무슨 내용인데? -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의 찾아가는 법안 설명회 후기 앤디, 슈미 (노동권팀) 오늘도 수많은 노동자가 각자의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노동자는 다양합니다. 나이도, 지역도, 업무도, 성별도, 고용 형태도, 성적 지향도, 투쟁 이유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투쟁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언론에 기사 한 줄나지 않거나, 사장 관점에서 쓰여진 기사가 너무 많아 제대로 된 기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노동권팀은 투쟁하는 노동자에게 마음을 보태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에 [퀴어X투쟁] 를 주제로 투쟁하는 노동자에대한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노조법 2·3조에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많은 노동자가.. 2022. 12. 26.
[회원 인터뷰] 어쩔 수 없는 활동 덕후, 성소수자 노동권팀장 모리 인터뷰 받은 사람: 모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성소수자노동권팀, 비폭력트레이너네트워크 '망치') 인터뷰 한 사람: 오소리,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오소리: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모리: 모리킴 입니다. 성소수자노동권 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어요. 시스젠더 남성 동성애자 입니다. 오소리: 많이 이야기 했겠지만 기본 질문부터 할게요. 정체성을 어떻게 깨닫게 되었나요? (웃음) 모리: 초등학교 5학년 때 울대뼈가 멋진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서요. 그때 알게 됐죠. 저는 부정의 과정 같은 것이 없었어요.감정이 너무 명확하니까. 그냥 아 그렇구나, 했어요. 근데 그때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다른 애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그때서야 앞으로 .. 2017. 7. 7.
[활동가 편지] 봄을 기다리는 봄날의 편지 이사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작년 여름부터 성소수자노동권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사벨입니다. 처음에 노동권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노동해방과 성소수자 해방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라는 다소 추상적인 궁금증 때문이었는데, 요즘에는 일터를 포함한 일상 곳곳에서 저를 비롯한 성소수자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가시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어느덧 4월로 접어들었지만 바깥 날씨는 어째 봄 같지가 않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서 현장실습생으로 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홍수연님 추모문화제에 다녀왔는데, 앉아있는 두 시간 내내 다리가 덜덜 떨리더군요. 오랜만에 광화문 촛불집회를 생각나게 하는 날씨였습니다. 아직 봄이 다 오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 2017. 4. 5.
[활동가 편지] 아름다운 그대에게 루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 안녕하세요, 여러분! 성소수자노동권팀 활동가 루카, 인사 올립니다 :) 본격적인 ‘활동가’로서의 삶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다섯 달이나 지났지만, 종종 스스로를 활동가라고 소개해야 하는 순간이면 마음을 간지럽히는 무언의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설렘으로 정의내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런 감정을 오랫동안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자긍심으로 정의내리기도 하고, 또 자기성찰로 명명하기도 하면서 활동의 동력으로 삼고 있답니다. 제 모든 일상의 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로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외면하며 .. 2016. 8. 23.
[일하는 성소수자 이야기모임] 일한다 + 성소수자다 = ? 덕현 (동성애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동성애자인권연대 성소수자 노동권팀에서는 8월달부터 총 다섯 차례 을 진행했는데요. 매번 15여명 되는 이들이 모여서 수다 떨고 술과 안주를 먹었지요. 처음 뵙는 분들도 많아서 여러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뭘 했는지,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더 궁금하시다면 2014년에도 진행될 에 오시면 됩니다. (^_^)b 1. 첫 번째 모임 “너도 그래? 나도 그래!” 여러 가지 가치카드들을 두고 경매를 했어요. 각자 한정된 금액 안에서 경매를 통해 몇 가지 가치카드만 뽑을 수 있었지요. 이것을 통해 뭘 가장 원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가치경매 카드로 적혀있던 것은 매우 다양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할게요. 높은 임금, 위계질서가 없는 직장, 사생.. 2013. 12. 25.
LGBT 인권포럼 노동권 섹션 스케치 -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 노동권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열다! 학기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2월 16일 서강대학교에서 ‘여성/청년/비정규직/성소수자/이주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월 16~17일 이틀간 열린 ‘무지개행동 LGBT인권포럼 KEEP CALM AND COME ON’의 하나의 섹션으로 동성애자인권연대 노동권팀에서 준비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청년유니온 한지혜, 기륭전자 전 분회장 김소연, 동인련 노동권팀 형태, 우다야 라이 서울경인이주노동자노동조합 비대원장이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로 다른 노동운동의 경험을 공유는 자리였다. ‘노동운동의 경계를 넘어'라는 이름답게 정체성, 성별, 나이, 국적 모두 다른 초대 손님이 참석하여 자신의 노동운동 경험을 나눴다. 운동을 시작하게 .. 2013.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