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1 나는 다른 그리스도인, 예수를 사랑하는 성소수자 - 4월25일을 기다리며 얼마 전 엄마가 식탁 위에 놓아둔 리더스 다이제스트 크기의 작은 잡지를 보았다. 교회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 길래 무심코 집어 내용을 쓰윽 훑어보았다. (엄마는 나와 다른 교회를 다닌다) 잡지의 마지막쯤에 자리한 기사를 읽고는 가슴이 두근거려 서둘러 책을 던져버렸다. "인권이라는 허울을 쓰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매우 위험한" 요즘, 그래서 다른 시선으로 동성애 사역을 하는 왠 미국인 기사를 실어놓았는데, 그 기사의 내용이 참으로 전형적이라 하품이 나올 지경이면서도, 한 존재의 자존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내용이기에 머리끝까지 바짝 곤두선다. 그 친구는 성공회 신부 부모 밑에서 자란 게이 청년인데, 성정체성의 혼란이 와 고통 받다가 신앙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이제는 "가여운 동성애자"들을.. 2010.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