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성소수자 모임1 다름을 다르게 생각하기- 일하는성소수자모임 후기 소유(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행성인 회원이 되고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배우는 동안, 우리에게 미처 생각치 못했던 많은 가능성과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리고 노동권팀의 일하는 성소수자 모임을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이 제각기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일터에서의 어려움, 강요된 성 역할과 구분, 높은 취업 문턱, 아웃팅과 따돌림, 해고 종용과 같은 사례들. 이를 들으며 나는 내가 겪은 막연한 두려움과 예민함, 동료들의 농담에서 받는 생채기를 다른 이들의 경험과 동일선상에 은근슬쩍 끼워놓고 공감을 표시하곤 했지만 어쩐지 창피했다. 그럼에도 '우리'라는 표현을 계속하기 위해, 혹은 성소수자 인권단체의 회원이라는 사.. 2015.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