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1 [장애x퀴어] 보통의 존재는 없다 이진희(장애여성공감) 4월이다. 죽음으로써 존재가 알려지고, 그 삶의 궤적으로 죽음의 의미를 말했던 사람들.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이 만드는 현재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4월이다. 27년간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살다 지역사회로 나온 故송국현님은 장애3급으로 활동보조서비스 대상에서 탈락했고 화마가 덮쳤을 때 그를 지원할 사람이 없어 피하지 못했다. 시설 밖 삶을 누리기엔 짧았던 시간 1년, 2014년 4월 17일 그는 세상을 떠났다.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유서를 남긴 故육우당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2003년 4월 25일이다. 3년 전 4월 16일, 바다로 잠긴 후 긴 투쟁과 기다림 끝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와 6년간 309명이 사망하고, 인권침해와 횡령이 있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 2017.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