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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2

러시아와 포스트 소비에트 공간의 HIV/AIDS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러시아의 유명 록커로 성소수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Земфира(젬피라)가 1999년도에 발표한 ‘СПИД(에이즈)’란 노래의 뮤직비디오다. 이 히트송의 후렴은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반복한다. “너는 에이즈에 걸렸어, 그러니까 우리는 죽을 거야…” 같은 해에 러시아의 몇몇 에이즈 활동가들은 ‘유로 퀼트 투어(ЕвроКвилтТур)’를 조직했다. ‘에이즈 메모리얼 퀼트(AIDS Memorial Quilt)’는 고인이 된 에이즈 감염인들의 이름과 삶을 기념하기 위해 꾸민 퀼트 패널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어 거대한 국제 프로젝트가 됐다. 1999년에 동구권의 활동가들은 러시아 전역의 9개 도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라트비아, 폴란드를 순회하며 에이즈 .. 2014. 5. 26.
[죠니의 러시아통신] “호모포비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수치이다!” - 러시아의 IDAHO 종원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 Transphobia)을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5월 17일은 1990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국제 질병 분류에서 삭제한 날이다. 각국의 성소수자들은 이 날을 기억하고 널리 알리기 위하여 2005년부터 5월 17일을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로 지정하고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 폭력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 성소수자들의 연합 운동조직 ILGA-Europe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성소수자 인권이 가장 보장받지 못하는 유럽 국가로 러시아가 2년 연속 지명되었다. 그래서 러시아에.. 201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