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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성소수자7

‘여성성소수자’, 이야기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커밍아웃 - <2016 여성성소수자 떠들기대회>에 부쳐 정현희(언니네트워크, 퀴어여성네트워크) “내 삶을 누군가 그렇게 한 줄로 정리해버린다면 정말로 외로울 것 같다.” 나이듦과 여성의 삶을 그린 TV드라마 에 나온 대사다. ‘중졸 콤플렉스를 가진 이모의 지식인 사랑’, ‘딸년은 과부에 아들은 장애인인 오쌍분 여사’ 등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한두 줄의 묘사는 우스꽝스럽고 모욕적이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병사’로 기재된 순간도 그러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책임을 묻는 것을 두고 ‘시체팔이’라고 농락하는 말들도 그렇다. 한두 줄로 모욕당하는 누군가의 삶을 외롭게 두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는 매순간, 이야기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커밍아웃이다. ‘말’은 항상 부족하고 말들 사이의 빈 틈새는 성소수자.. 2016. 10. 9.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6년 4월호 성소수자 / 장애[성소수자와 장애] 기획의 글- 반짝반짝 서로를 비추는 성소수자와 장애의 이상한 커넥션연대 2016.04.10[성소수자와 장애] 트랜스젠더와 장애, 정상/비정상적인 몸성적지향 · 성별정체성/트랜스젠더 2016.04.10[성소수자와 장애] 그들이 생각하는 무성애성적지향 · 성별정체성/무성애 2016.04.11[성소수자와 장애] HIV/AIDS감염인의 장애인 등록을 위한 '첫 걸음'HIV/AIDS 2016.04.11[성소수자와 장애] 정신질환과 성소수자성소수자와 건강 2016.04.10[성소수자와 장애] 회색지대에 있는 사람들성소수자와 건강 2016.04.10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날 맞이, 자립생활의 봄을 맞이하는 그녀와의 이야기인권소식/국내 인권소식 2016.04.10청소년 성소수자미숙.. 2016. 4. 11.
청소년 성소수자 스스로가 투쟁에 앞장설 날을 기대하며 청소년 성소수자 스스로가 투쟁에 앞장설 날을 기대하며 외국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성소수자 운동이 매우 과격한 형태를 취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스톤월 항쟁처럼 현재의 노동(혹은 철거민)운동과 비슷한 강도와 형태로 운동이 이루어진 적이 있었다. 오늘날 한국에 이르러서는 성소수자 억압이 보다 교묘해졌기 때문인지, 혹은 노동운동이 가지는 ‘해고는 살인이다’의 급박함이 희미해서인지, 혹은 가부장체제와 이성애중심주의가 눈에 보이는 실체라기보다는 무엇에나 녹아 들어간 추상적인 것이기 때문인지, 어디에서나 사진을 찍고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유포시킬 수 있게 되어 아웃팅의 우려가 많아서인지 성소수자 운동은 캠페인이나 커뮤니티 공간 확보, 문화적인 창조(책 출간, 영화 찍기, 레즈비언 라디오, 잡지 발간 등).. 2011. 10. 11.
많은 청소년 친구들이 함께해서 더 뿌듯했던 거리캠페인 많은 청소년 친구들이 함께해서 더 뿌듯했던 거리캠페인 어느덧 세 번째입니다. 작년에 캠페인이 끝나고 너무 지쳐서, ‘내년에는 진짜 못하겠다, 해도 간략하게 하자’라고 불평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나고 세 번째 캠페인을 마쳤습니다. 캠페인을 하기 전부터 청소년 팀은 이미 시끌시끌했습니다. 새로운 청소년 친구들이 점점 늘어나서 회의를 할 때마다 좁은 사무실이 꽉꽉 차기도 했죠. 그래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이번 캠페인은 더 힘이 났던 것 같았습니다. 캠페인 당일 집을 나오면서 무척이나 좋은 날씨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비가 온다고 했는데, 바람만 조금 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무실에 들려 짐을 옮기는데, 작년보다 훨씬 많은 짐 덕분에 ‘내년에는 더 늘어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되더라고요. 대학로에 도착하.. 2011. 5. 17.
4월24일 청소년 성소수자 무지개 봄꽃을 피우가 거리캠페인에 함께해요!! 2011. 4. 20.
무지개학교 놀토반 - "내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다!" 처음 보는 지하철 역사 안에서 급하게 합류하기로 한 지인을 만났다. 어색함 속에서 인사를 나누고 역사를 나선다. 조금씩 열이 오르는 아스팔트위에 점점이 붙여진 A4용지 이정표를 따라 발을 움직였다. 길을 잃을까 싶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둔 약도가 카메라 앨범 안에서 머쓱해졌다. 어색한 대화를 나누며 짧은 길을 걷는 동안 나무에서는 매미우는 소리가 연신 뿜어져 나왔다. 설레임과 긴장으로 얘기하는 목소리가 조금 떨린 것도 같았다. 열여덟, 처음으로 무지개를 보러가는 날이었다. 이 날의 행사는 자기소개, ‘친구사이’ 영화관람, 관람후의 담화, 커밍아웃에 관한 간단한 토의로 이루어졌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 자기소개는 신선했다. 나누어진 종이에 남에게 소개‘받고’싶은 항목을 적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2010. 9. 7.
2010 청소년 활동가 대회 '쳇[Chat]' 에 다녀오다. - 로그인부터 로그아웃까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늘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특히 상상조차 하지 못한 대상을 만날 때는 더욱 그렇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 회원들을 제외하고 가깝게 만나는 청소년들이 없다보니 청소년 활동가 대회에 참석하는 청소년들은 누구이고 어떤 단체에서 무슨 생각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는 궁금했다. 2박3일이라는 휴가를 희생하면서까지 청소년 활동가 대회에 참여했던 것은 순전히 이런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리고 청소년 활동가들의 생각, 고민, 현재의 이슈, 논쟁을 함께 느끼고 싶었다. 배울 점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 활동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 잠시라도 주어진다면 말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발 하루 전 참석자 명단을 봤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90년대 생이었다..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