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우울에 입맞춤 |9. 산 - 괴물, and
長篇小說 金 飛 9. 산 - 괴물, and 그들은 언제나 나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확신도 없고, 자신도 없고, 제 존재마저 잃어버린 나에게 사람들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 그런 너에게, 미래는 없다고. 종말은 미래가 아닌가, 죽음이 현재라면 큰일 아닌가. 나만 살아남고, 우리만 살아남기를 꿈꾸는 미래는 온전히 미래인가. 현재를 사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면, 미래 따위 없어도 그만 아닌가. 확신이나 자신이 없어도 살고 있다면 이미 존재 아닌가 말이다. 나는 미래가 없다고 단언하는 그들의 미래를 신뢰하지 않는다. 미래가 없다고 말하는 그들 앞에 내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그거 하나다. 미래를 믿는 그들을 믿지 않는 것. 고백하자면, 그럼에도 나는 두려웠다. 확신이나 자신이 없는 내가 이상하지 않았는데,..
2015. 2. 1.
게이 커뮤니티 내의 트랜스포비아, 두 번째.
게이 커뮤니티 내의 트랜스포비아, 두 번째 이야기 Dr. Jillian T. Weiss, 2009년 12월 13일, 오전 11시 30분 크리스틴 조겐슨(Christine Jorgensen)이 1951년 신문의 헤드라인에 나왔을 때, 그녀의 주치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그녀를 동성애자로 봤다. 그녀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매우 다르게 이해했다. 지금의 LGBT 세계에선, 특히 다른 사회 분위기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에게는, 그 차이가 매우 추상적으로 보일 것이다. 나는 여기서 트랜스포비아가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 똬리를 틀기 시작한 당시의 분위기를 딱딱한 역사적 사실로부터 되살려볼 것이다. 독자들은 이것을 단순히 사실에 관한 역사로 읽지 말고, 감정, 힘없음,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지금의 상황으로 우리를 이끌어왔는..
201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