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타운1 설레어라, 걸스타운 요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팀) 21살에 서울로 올라오고, 내가 처음 한 것은 인터넷에서 여러 번의 검색으로 찾은 여성 성소수자 가게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누가 볼까봐 여성 성소수자 가게의 이름들과 위치를 메모장 끄트머리에 적고, 그 가게들을 방문할 때마다 설명할 수 없는 성취감과 해방감에 행복해했다. 시간이 흘러 여성 성소수자 가게 하나가 없어지고 또 다른 새로운 가게가 열리는 역사가 익숙해질 때 쯤, ‘걸스타운’이라는 가게가 생겼다는 이야기에 21살 때의 내 모습이 생각난 것은 무슨 이유였을까. 걸스타운은 최근에 여성 성소수자들의 SNS에서 많이 회자되는 곳이고, 퀴어 무비 나잇 등 퀴어 문화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부푼 마음을 안고 걸스타운으로 달려 갔다. 걸스타운 쉐프님.. 2016.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