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66 행성인 웹진 2023년 8월호 [활동스케치] 행성인 2023년 8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행성인이사가자] 행동하는 모두의 사무실 [행성인이사가자] 2015-2023 대흥동의 추억 [회원에세이] 혼인평등 활동가의 공과 사를 넘나드는 두 번의 결혼식 [회원에세이] 모두의 결심을 위하여 [회원에세이] 논바이너리 걸프렌드 [회원 캠페인]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퀴학썰) 에세이 모음_ 8월 편 [짤막 연재] 페티쉬의 길 (fetish Road) - #1 산넘고 바다넘어 페티쉬를 찾아서 [회원에세이] 괴물을 좋아하는 게이 이야기 [회원에세이] 그래도 BDSM은 폭력적이지 않나요? 육아16# 산책과 운동: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2023. 8. 23. [활동스케치] 행성인 2023년 8월 활동스케치 & 회원가입 한마디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노조법 2·3조 개정 요구 쇼츠 촬영 일터에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을 바꾸기 위해 우리에게는 노동조합으로 함께 모여 요구하고 싸울 권리가 있습니다. 노조법(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은 노동3권 보장을 취지로 하지만, 현실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일터에서 겪는 문제에 노동조합이 제대로 맞서기 위해, 노조법을 바꿔야 합니다. 노조법을 바꾸면, 진짜 사장 원청과 제대로 교섭할 수 있게 됩니다. 함부로 붙인 ‘불법’ 딱지를 떼고 정당한 파업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넓어져 노동조합이 더 잘 싸울 수 있게 됩니다. 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진짜 사장이 책임지게 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 하나. 노조법 바꿔! 노동자 권리 지키자! 한마디 일터에서 .. 2023. 8. 22. [행성인이사가자] 행동하는 모두의 사무실 예정(차별금지법제정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40일의 긴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첫 주 어느 날. 대흥역부터 행성인 사무실이 있는 카리스장원빌딩까지 가는 발걸음이 놀랍도록 익숙하여 피식 웃음이 났다. ‘나 정말 행성인을 뻔질나게 드나들었구나.’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평등작당소 이 글을 읽게 될 모두가 참여했을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을 준비하던 시점부터 몇 달간 행성인은 차제연의 사무실이 되었다. 그 기간에 명동 우리 사무실을 다섯 번은 갔던가? 분명 10번은 넘지 않았다. 자주 갔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농성시기에는 아예 소회의실에 흡사 비트코인 채굴장 같은 장소까지 펼치기에 이르렀다. 날씨예측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슈퍼컴처럼 보이는 거대한 데스크탑 컴퓨터들과 여러대의 노트북까지. 그 시절 사진.. 2023. 8. 22. [행성인이사가자] 2015-2023 대흥동의 추억 남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 새로 이사할 공간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적지 않은 품을 들여 눈에 잡히는 공간들을 검색하고 연락해서 임방하고 이곳저곳 비교하지만 마음에 드는 공간은 느닷없이 찾아온다. 대흥동이 그랬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 마음에 드는 공간이기보다는 행성인의 장소 기준에 겨우 턱걸이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마포구 일대를 비비며 이전 사무실보다 넓고 저렴하며 엘리베이터가 있고 독립된 화장실이 있는 공간을 찾았다. 하지만 인권단체에 서울은 코웃음 치듯 문턱과 공용(남녀)화장실을 연이어 보여줬다. 검색에 걸린 장소들을 둘러보지만 비슷한 체급의 보증금과 월세로 나온 공간은 손바닥만 했고, 그나마 조건이 맞아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은 하나같이 비쌌다. 그렇게 찾은 동네가 대흥동이.. 2023. 8. 22. [회원에세이] 혼인평등 활동가의 공과 사를 넘나드는 두 번의 결혼식 호림(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지난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11년째 함께 살고 있는 애인과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것도 두 번이나. 애초의 아이디어는 결혼식이 아니라 해외 혼인신고였다. 동성 결혼이 가능하고, 외국인 사이의 혼인신고도 가능한 지역으로 여름 휴가를 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것. 소셜미디어로 해외 혼인신고 후기를 공유하는 한국 동성 커플들을 보며, LA 연수시절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던 차였다. 한국에서의 결혼식은 하객 규모가 원만하게 합의되지 않아 당장 불가능하고(각종 행사와 잔치 애호가인 나와 ‘북적이는 행사는 싫고 내가 주인공인 행사는 더 싫다’는 애인이 원하는 하객 규모는 자릿수부터 다르다.), 한국에서의 법률혼은 일단 투쟁으로 만들어낸 후에 비로소 할.. 2023. 8. 22. [회원에세이] 모두의 결심을 위하여 소연(모두의결혼, 행성인) 최선을 다해 흘러가는 대로 사는 내가 8월에 새로운 일터에서 일하게 되었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혼인평등연대에서 ‘모두의 결혼’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는데, 혼인평등연대 사무국에서 상임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모두의 결혼’ 캠페인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자면, 동성혼 법제화다. 지난 5월 31일,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이 가족구성권 3법(혼인평등법, 비혼출산지원법, 생활동반자법)을 대표로 발의했다. 이 중 혼인평등법은 성별에 관계없이 결혼하고 싶은 커플이 결혼할 수 있는 법이다. 이제는 옛 노래가 된, 양혜승님이 부른 ‘화려한 싱글’에서 ‘결혼은 미친 짓이야’ 라는 가사가 있다. 어렸을 때 이 노래를 듣고 가수가 결혼을 많이 해봐서 이런 가사를 부른다고 생각했다. 결혼은 .. 2023. 8. 22. [회원에세이] 논바이너리 걸프렌드 미역(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안녕하세요, 미역입니다. 저는 논바이너리입니다. 어쩌다 보니 시스헤테로 남성과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네, 이상하죠? 그는 헤테로이고 저는 논바이너리이니까요. 애인은 제가 논바이너리라는 걸 알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연애를 시작할 때 저는 그가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고 그저 잘 모르는 것이니 천천히 알려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두고 보자니 그에게 저의 논바이너리라는 성별정체성과 성소수자 인권 활동은 개인적인 취향 정도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씹었을 때 비릿한 맛을 견딜 수 없어 잘 먹지 못하는, 그러나 누군가 저의 생일을 챙겨준답시고 끓인 국에 들어가면 억지로 조금은 먹어야 하는 미끌미끌한 해조류, ‘미역’의 이름을 빌려 애인의 뒷담화를 써보고 싶었습.. 2023. 8. 22. [회원 캠페인]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퀴학썰) 에세이 모음_ 8월 편 행성인 아카데미 1조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퀴학썰)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퀴학썰은 2023년 봄 행성인 아카데미에서 만난 일군의 회원들이 기획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7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퀴학썰은 한국에서 나거나 자란 대다수 성원들이라면 경험했을 제도권 교육 속에서 퀴어로 살아낸 이야기를 모으고 나눕니다. 초중고의 동일한 절차를 밟았지만 경험한 지역과 시기가 다르고, 맺고 끊었던 관계와 감정도 다를 것입니다. 이미 어디에나 있었던 학교 안팎의 청소년 퀴어의 이야기를 모으는 자리를 통해 비슷한 환경을 살아온 청소년 퀴어들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무엇이 변화했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이 더 바뀌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기획: 감자, 슈미, 오동지, 웅,.. 2023. 8. 22. 이전 1 2 3 4 ··· 2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