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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란/까까한 문화담장4

소통이 메롱인 사회, 레몬을... 김형근 [편집자 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 있는 4월은 육우당을 비롯한 많은 성소수자 동료들을 추모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주간을 맞아 4월부터 웹진팀에서는 이라는 제목으로 장애인 성소수자 김형근님의 원고를 기획코너로 싣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성소수자로, 성소수자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김형근님은 스스로를 '외계인'이라 부르며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합니다. 만일 누군가 내게 장애인 공익 캠페인의 표어를 지으라면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섹스를 원한다, 고로 당신과 나는 같다.’ 성욕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장애인들은 어릴 때부터 사람 만나는 데 제한이 많습니다. 사람들을 못 만나게 가족들이 막고 만나서 편하게 놀 장소도 별로 없습니다. 뭐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겠죠. 비장애인 가는 곳에 가.. 2015. 6. 10.
실용적 사랑?? 김형근 [편집자 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 있는 4월은 육우당을 비롯한 많은 성소수자 동료들을 추모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주간을 맞아 4월부터 웹진팀에서는 이라는 제목으로 장애인 성소수자 김형근님의 원고를 기획코너로 싣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성소수자로, 성소수자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김형근님은 스스로를 '외계인'이라 부르며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합니다.   저는 소개를 할 땐 항상 게이라고 밝힙니다. 상대가 어떤 반응으로 나오건 상관 없죠. 부정이건 긍정이건 그건 상대방이 감당할 문제지 제 문제는 아니니까요. 감당할 거 같다면 제 곁에 있어 줄 것이고 아니라면 뭐... 쫑이죠.  이해 못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죠. 저는 그저 속일 것이 아니니까 말할 뿐이죠. 나이 많은 어르신.. 2015. 5. 21.
휘파람 부는 오후 김형근 [편집자 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 있는 4월은 육우당을 비롯한 많은 성소수자 동료들을 추모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주간을 맞아 4월부터 웹진팀에서는 이라는 제목으로 장애인 성소수자 김형근님의 원고를 기획코너로 싣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성소수자로, 성소수자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김형근님은 스스로를 '외계인'이라 부르며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합니다.    요즘 실업률이 내려 갈 기미가 안 보인다. 정부는 여러가지로 시도는 해 보지만 경제도 실업도 풀릴 길은 멀어 보인다.  나는 보편적인 블루칼라 일자리의 대중적 인식이 아직도 화이트칼라 직업군 보다 낮은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오해 없길 바란다. 닥치고 파란옷 입으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화이트칼라가 아닌 직종은 듣보잡-.. 2015. 5. 10.
나는 나라서 좋지... 김형근 [편집자 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 있는 4월은 육우당을 비롯한 많은 성소수자 동료들을 추모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주간을 맞아 4월부터 웹진팀에서는 이라는 제목으로 장애인 성소수자 김형근님의 원고를 기획코너로 싣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성소수자로, 성소수자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김형근님은 스스로를 '외계인'이라 부르며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합니다. 저는 동성애자며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며 아웃사이더인 32살 흔한 남자입니다. 오늘 저는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러브스토리? 저는 모태솔로입니디. 퀴어인권에 대한 의견 피력? 저는 유치원도 못 나왔습니다. 뭘 말할 것이냐... 제 생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어제 아침 6시 반 쯤 눈이 떠졌는데, 똥이 마려워 엄마를 찾는데 산에 약.. 201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