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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웹진기획팀 편집장의 글18

[편집의 말] 봄과 함께 찾아온 3월의 웹진 남웅, 이드(행성인 미디어TF) 지난 송년회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밭을 뚫고 이십여 명의 회원들이 모였지요. 같은 공간에 모인 것도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여한 회원들에게 물었습니다. ‘내년에 행성인에서 무슨 활동을 하고싶나요?’ 대다수 회원들이 다른 회원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만나서 놀고싶고 여행가고 클럽가고 커피마시고 맛집가고 소풍가고싶다는 다양한 답이 나왔습니다. 그리움 가득한 답변들, 그 와중에 같이 인권운동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없더군요. 운동에 대한 부담은 회원들도 예외가 없구나 싶었습니다. 새삼 행성인의 일상은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행성인은 활동단체지만 사람들이 모이고 서로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이기도 합니다. 행성인에서 활동을 만들뿐 아니라 서로 취.. 2022. 3. 28.
[편집장의 글] 2018년 임시발행 - 웹진팀의 임시 활동을 재개하며 ‘왜 글을 쓸까?’ 말과 글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늘 떠올리는 질문입니다. 때로 단어와 단어를 이어 문장을 만들고 하나의 글을 완성하는 일은 무력하게 느껴집니다. 누가 읽을까? 읽는다면 이 글이 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그 사람은 변화할까? 사람이 변하면 그들이 속한 세상도 달라지는 걸까? 나의 글은 무슨 힘을 가지고 있을까? 하지만 때로 그 질문들이 큰 욕심은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글쓰기를 지나치게 거창한 일로 여긴 것은 아닐까 하고요. 그래서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쓴다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야합니다. 모든 글은 성격과 유형은 다를지언정 본질적으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 어떤 일은 ‘기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글을 씁니다. 기억하기 위해. 기억을.. 2018. 10. 25.
[편집장의 글] 2018년 3월호 - 6월, 당신의 나라가 바뀐다 안녕하세요, 웹진팀 팀장으로서 처음 인사드리게된 마당입니다. 늘 편집장의 글을 읽기만 하다 직접 써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호의 제목은 '6월, 당신의 나라가 바뀐다'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몇 개월 안으로 지방 선거와 동시에 인생에서 한번 겪을까 말까한 개헌(헌법 개정)을 경험하게 될지 모릅니다. 이 일의 의미를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이런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헌법은 그야말로 한 국가의 근간을 형성하는 법률입니다. 그런 법이 바뀐다는건 곧 우리가 속한 이 나라도 변화를 겪는다는 의미지요. 하지만 개헌은 여전히 우리에게 낯선 이슈입니다. 그래서 보다 쉽고 간결하게 공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018/03/01 - [정치] - 한큐에 알아보는 '헌법 개정' A to Z 2018/03/01 - [정.. 2018. 3. 1.
2018년 3월호 편집 후기 조나단: 날이 많이 풀렸지만 그래도 쌀쌀하네요. 삼한사미라고 하던데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 ㅠㅠ) 건강 조심하세요. 새로운 웹진 팀장인 마당님 화이팅!! 한 해동안 좋은 웹진 만들어가보아요. 마당: 팀원들의 흥미로운 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 기획을 고대하게 만드네요. :-) 오소리: 뭔가 3월이 되면 새해가 됐다는 게 새삼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구정도 지나고, 입학/개강도 하고, 봄도 찾아오고. 올해에도 그리고 3월의 시작도 행성인 웹진과 함께해요 :) 길벗: 오랜만에 함께 했어요! 애정하는 웹진팀~~ 발행은 항상 즐거워:) 올 한해두 잘 부탁해요!! 2018. 3. 1.
[편집장의 글] 2018년 1월호 - 퀴어로운 생활공간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호 주제는 입니다. 성소수자가 살아가는데 있어, 장소의 의미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았는데요. 먼저 성소수자들에게 의미있는 장소들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각자에게 의미있는 장소는 있겠지만, 한국 성소수자 역사에 있어 의미있는 장소를 서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라는 이름으로요. 오소리님과 디올님이 직접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재해서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즐겁게 보시며 혹시라도 그 장소에 가시면 그 곳에 켜켜히 깃든 성소수자의 역사를 생각해주세요. 2018/01/11 - [성소수자 운동의 역사] - [영상] 서울 퀴어 문화 유적지 탐방기 성소수자들에게 생활하는 공간은 퀴어플랜들리할까요? 직접적으로 혐오 발언을 마주하지 않더라도 일상적으.. 2018. 1. 14.
[편집장의 글] 11월호 - 성(性) 특집 안녕하세요. 11월호 성(性)으로 인사드립니다. 성(性)이라는 한자어에는 남성, 여성 등 성별을 의미하는 것뿐 아니라 성품, 바탕, 성질, 본질, 생명, 마음 등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더라고요. 이번 호에서는 성소수자를 둘러싼 성(性)과 관련한 다양한 고민들 – 섹스와 젠더, 섹슈얼리티, 성 억압적 체계 등-을 다루고자 했는데, 한자어의 풍부한 의미처럼 고민을 전개하자 각자의 일상부터 구조적인 부분까지 복잡하게 얽혀있어 모든 팀원들이 고민과 공부를 많이 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무성애 가시화 주간을 맞아, 웹진 팀원들과 무성애에 관해 관심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오픈 세미나를 진행해보고자 했는데요. 행성인 회원이기도 한 강연자의 행성인 외부 활동 중 있었던 일들 (성폭력을 포함한 활동에서의 태도.. 2017. 11. 10.
[편집장의 글] 9월호 '행성인 20주년 특집'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8월 휴재를 마치고 9월 '행성인 20주년 특집호'로 인사드립니다. 올해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 행성인)는 스무살이 되었어요.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을 위해 저항하고 연대해온 행성인 20주년을 맞아, 더 열심히 투쟁할 기금을 마련하고자 이번 9월 16일에 행성인 후원주점인 가 열립니다. 친구들, 지인들, 동지들과 함께 많이 많이 오셔서 듬뿍~ 후원해주세요!! ★ 티켓 구매: https://goo.gl/forms/5fpg7Y9Yj2VUHFP42 ★ 어떻게 응원 파티에 참여하면 되는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Q & A도 준비했어요!! >. 2017. 9. 6.
[편집장의 글] 7월호 '연대'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이번 7월호 주제는 행성인의 주요한 활동 원칙 중 하나이기도 한 '연대' 입니다. 사람들마다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듯이 성소수자들도 노동자로, 여성으로, 장애인으로, 이주노동자로, 청소년으로, HIV/AIDS 질병당사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그 모든 차이를 가진 사람들의 가족, 친구, 동료, 이웃으로 성소수자는 존재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여러 정체성을 가지고 교차되기에,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행복하게 살려면 서로 연대하며 반인권적이고 차별적인 세상을 바꾸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번 7월호는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금 울산에서는 군형법 92조의 6 폐지 발의한 국회의원 분들이 혐오세력에 의해 고.. 2017. 7. 7.
[편집장의 글] 6월호 'A대위 유죄 판결 그 후'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편집장 조나단입니다. 지난 5월 24일 군형법 제92조의 6 위반으로 구속된 A대위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유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동성과 합의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A대위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자가 됐습니다. 이번 6월호는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다 못해, 범죄자로 여기는 국가의 폭력에 분노하고 저항하는 특집호입니다. 군대 내 기강을 문제로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하고 범죄자로 낙인 찍은 대한민국 군대. 이에 항의하기 위해 금요일마다 성소수자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었는데요. 기강을 흐트린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군 생활을 잘했음을 증명하는 성소수자들도 많았고, 군대 내에서 이성애 성추행에 .. 2017. 6. 13.
[편집장의 글] 5월호 '만약에'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이번 5월 호 전체 주제는 '만약에' 입니다. 촛불 광장의 힘으로 이룩한 정권교체로 새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19대 대선에서 성소수자 인권이 대선 의제로 부상하며, 혐오로 얼룩진 한국 사회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줬기 때문에 마냥 기대감을 가지고 새 정부 출발을 온전히 축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축하를 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밤 광화문 연설에서 말한 것처럼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혜안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만약'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일을 가정하는 말입니다. 과거의 역사에 '만약'을 들이미는 것은 허황되지만, 미래의 역사에는 누구나 '만약'을 향해.. 2017. 5. 13.
[편집장의 글] 4월, '함께' '기억'하고 '지금 당장' 행동하자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4월, 정말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제게 4월은 참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는 달입니다. 4월은 행성인의 청소년 활동가였던 육우당이 세상을 떠난 달이며, 3주기가 된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달입니다. 그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기억하며 다시금 싸워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달이지요. 추모는 죽음을 기억하고 오늘날에 내가 할 일을 되새기는 일입니다. 우리가 지금 할일은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주장하며 세상에 항거하는 일이겠지요. 이를 위해 4월 웹진 전체 주제를 라고 잡아보았습니다. 하여 4월호에는 정말 다양한 글이 실려 있습니다. 먼저 육우당을 만나고 온 루카의 글입니다. 육우당이 죽었지만 성소수자 인권의 현실은 크게 바뀐 것이 없는 지금, 아직도 '.. 2017. 4. 13.
[편집장의 글] 2017년 성소수자 인권포럼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안녕하세요. 2017년 행성인 웹진기획팀장 조나단입니다. 이번 웹진 3월 주제는 얼마 전 약 800명의 참여 인원으로 성황리에 마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모두 다루지는 못했지만, 함께 공유하고픈 강연들을 못 오신 분들이나 그날의 토론을 되새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2017/03/12 - [인권소식/LGBTI 인권포럼] -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페미니스트 인더 미러, 혐오를 허하라? : 페미니즘과 트랜스포비아 2017/03/12 - [인권소식/LGBTI 인권포럼] -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논모노, 바이만 있는줄 아셨죠? 2017/03/12 - [인권소식/LGBTI 인권포럼] .. 2017. 3. 16.
[편집장의 글] 연애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월호 휴재 이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느새 2017년이 한 달이나 흘러 갔네요. 그동안 웹진기획팀은 2016년을 평가하고, 올 한해 활동 계획을 세우며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2017년 행성인 웹진 '랑',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2월에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있습니다. 기원은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이지요. 오늘날에는 연인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전하는 날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날이지만, 소위 '정상'적인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배제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번 웹진 2월호의 주제는 '연애'입니다. 그동안 연애를 .. 2017. 2. 10.
[편집장의 글] 2016년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어느덧 2016년의 끝자락이 손에 잡힙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지난 1년을 회상합니다. 기쁨과 슬픔이 반복되는 돌고 도는 우리의 삶. 이런 일, 저런 일을 떠올리며 함께 했던 이들도 떠올립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옆 사람과 손을 잡고 내일을 향해 나아갑니다. 내년을 준비하기에 앞서, 잠시 짬을 내 지난 1년을 회상하며 내 곁엔 누가 있었는지 한 번 돌이켜보는 건 어떨까요? - 올 한해에도 국내외에는 성소수자 관련 이슈들이 넘쳤습니다. 저항과 연대로 단단하고 활기찼던 2016년 활동을 돌아보며, 행성인 웹진기획팀에서 선별한 성소수자 10대 이슈를 소개합니다. 웹진 '랑'이 뽑은, 2016 성소수자 .. 2016. 12. 14.
[편집장의 글] 만남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만남 숨막히게 바쁘고 처절한 일상 어려운 시간들 속 그대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다 시간은 힘든줄만 알았는데 그대들을 만나는 시간에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삶은 만남의 연속이라고들 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 여러분을 만날 생각을 하니 편안해집니다. 우리들의 만남은 그렇게 행복과 편안함을 줍니다. 어떤 시간이고 어떤 장소였을까요? 시간과 장소는 항상 달랐겠지만 그 만남들 속에서 내가 아닌 우리가 생겼고, 나의 행복이 아닌 우리의 행복이 만들어졌습니다. 내년에 스무 살을 맞이하는 행성인 내에도 많은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렇게 만들어진 행복과 편안함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게 아닐까요?.. 2016. 11. 14.
[편집장의 글] 가시화와 커밍아웃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9월 23일은 바이섹슈얼 가시화의 날이었습니다. 다가오는 10월 23~29일은 무성애 가시화 주간이기도 합니다. 가시화의 날이나 주간이 있다는 사실은, 해당 정체성들이 그만큼 타 정체성들에 비해 가시화가 덜 되어있다는 것이겠지요. 일반 대중들은 물론,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에서도 양성애자나 무성애자의 존재는 무시되기 일쑤고, 관련 컨텐츠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어느 학교에서는 자신들의 학교에는 성소수자 동아리가 없다며 실존하는 성소수자 동아리를 임의로 ‘삭제’ 조치 합니다. 여성성소수자는 국가에 의해 공식적으로 ‘삭제’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성인 웹진 10월호에서는 이들 존재가 어떻게 ‘삭제’ 당하고 있는지, 무엇이 이들의 가시화를 저해하.. 2016. 10. 11.
[편집장의 글] 추석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높고 푸르른 가을 하늘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네요.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 왔듯 행성인 웹진도 8월 휴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곧 추석입니다. 누구에겐 마냥 즐거운 연휴이지만, 누군가에겐 가족들의 참견과 잔소리에 견디기 힘든 기간일 수도 있겠지요. 성소수자에게 추석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동성애자들은 애인은 있냐, 결혼은 언제 할거냐는 친척들의 물음 공세에 당황하기 일쑤고, 호르몬 처방을 받고 있거나 수술을 마친 트랜스젠더들은 추석에 친척들을 보는 게 영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성별 이분법에 벗어나는 젠더 표현을 하고 추석을 쇠러 가는 건, 그 시도만으로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 2016. 9. 3.
[편집장의 글] 쉼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6월에 있었던 서울과 대구 퀴어문화축제의 열기는 여전합니다. 퀴어문화축제를 절정으로 숨 가빴던 상반기가 지나고 여행과 휴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하반기에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 잠시 숨을 돌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 혹은 휴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는 맛집을 찾아서, 누군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기 위해, 누군가는 애인이나 친구와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가고 휴가를 떠납니다. 이번 행성인 웹진 7월호에서는 여행, 휴가를 키워드로 하여 웹진팀원들의 각기 다른 시선을 담았습니다. 어디에 가고 싶은지, 왜 가고 싶은지, 여행 시 무엇을 중점으로 여기는지, 누구와 갈지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여.. 2016.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