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의 글] 5월호 '만약에'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이번 5월 호 전체 주제는 '만약에' 입니다. 촛불 광장의 힘으로 이룩한 정권교체로 새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19대 대선에서 성소수자 인권이 대선 의제로 부상하며, 혐오로 얼룩진 한국 사회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줬기 때문에 마냥 기대감을 가지고 새 정부 출발을 온전히 축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축하를 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밤 광화문 연설에서 말한 것처럼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혜안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만약'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일을 가정하는 말입니다. 과거의 역사에 '만약'을 들이미는 것은 허황되지만, 미래의 역사에는 누구나 '만약'을 향해 방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문재인 정부의 정의와 통합, 원칙과 상식이 성소수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 시민들에게도 통하는 5년이 된다면, 성소수자들이 입은 모욕을 씻어내며, 상처를 회복할 수 있겠지요.

 

 

첫번째 글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의 논평글입니다.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그 기대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성소수자의 삶과 존엄이 존중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몫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행동하는 성소수자가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2017/05/13 - [행성인 활동] - [논평]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을 기대한다

 

 

만약에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의 주인공이 성소수자였다면 그 동화의 내용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신데렐라가 만약 성소수자였다면 우리가 아는 동화의 결말은 매우 달랐겠지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소수자성을 가진 주인공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면, 성소수자를 향해 외쳐지는 '사회적 합의가 아직 안 되었다' 논리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배우고 그것은 찬반의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을테니까요.

2017/05/09 - [회원 이야기/회원 에세이] - 구두를 싫어하는 신데렐라

 

만약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한다면, 그 이후 일상은 어떻게 변화할지 걱정과 기대를 가진 분들 많으시죠? 보통 커밍아웃과 관련된 글은 커밍아웃 직후에 쓰여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어떻게 가족관계가 변하게 될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2017/05/09 - [성소수자와 가족/성소수자 부모모임] - 부모모임과 함께한 나의 커밍아웃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 발언들, 너무 많죠. 그럴 때, 성소수자라서 좋은 점을 떠올려보며 자긍심과 자존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만약 혐오 발언을 만나게 되면 이 글의 내용을 떠올려보세요.

2017/05/12 - [회원 이야기/회원 에세이] - 성소수자이기에 좋은 점!!

 

문화 컨텐츠에 드러나는 차별들. 성소수자 뿐 아니라 여성, 장애, 학력 등 다양한 소수자들이 그 차별받는 자리에 놓이게 되는데요. 행성인 웹진팀 신입회원 면님이 이런 문화 컨텐츠 속 차별에 대해 앞으로 시리즈로 이야기 해보겠다고 합니다. 그 첫번째 글이에요. 히든 피겨스 많이들 보셨나요? 스포일러에 주의하며, 재밌게 읽어주세요.

2017/05/09 - [회원 이야기/회원 에세이] - 노-오-력이 부족하다고?

 

 

2014년 3월호에는 여성의날을 맞이하여 게이들의 여성 화자적 언어 사용에 대하여 게이와 레즈비언이 각각 고민해보는 기획이 실렸는데요. 최근에(라고 하기에는 이 글은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는 글이었지만) 그 글 중 하나인 커뮤니티 문화에 대해 언급했던 글 ‘게이들의 여성비하적인 언어사용에 대한 소고’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 글을 발행하고 현재까지 남겨두고 있는 웹진팀의 생각과 그간 논의를 통해 쌓아온 고민을 담은 글 입니다. 

2017/05/09 - [무지개문화읽기] - 성소수자들의 언어 사용에 대하여

 

핑크머니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시죠? 성소수자들을 타겟 소비자로 하여 커지는 핑크 산업과 핑크 머니, 그리고 나아가 핑크 워싱까지 다양한 의제에 대해 행성인 소모임 퀴쓰에서 이야기해보는 수다회를 열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요. 스케치를 통해 만나보세요.

2017/05/09 - [행성인 활동/활동 후기] - '핑크머니에 대한 수다회' 스케치

 

행성인에서 가장 핫한 소모임이라고 말할 수 있는 '행성인 여성모임'. 여성모임을 운영하는 운영진을 모시고 여성모임을 운영하면서 드는 고민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습니다.

2017/05/09 - [회원 이야기/회원 인터뷰] - 행동하는성소수자 인권연대 여성모임 인터뷰

 

행성인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역사를 기억하며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가야겠지요. 행동하는 성소수자가 세상을 바꾸니까요. 행성인의 지난 5월에는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만나보세요.

2017/05/09 - [성소수자 운동의 역사] - [행성인 20주년 기획] 행성인 역사 돌아보기 "그땐 그랬지" - 5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