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 연재] 페티쉬의 길 (fetish Road) - #1 산넘고 바다넘어 페티쉬를 찾아서
창현(행성인 HIV/AIDS 인권팀) 오감으로부터 시작해서 오감으로 끝난다. 나는 그것이 페티쉬라고 생각한다. 양말, 정장, 유니폼, 신발, 손, 발, 머리카락, 냄새, 안경 등 사람들의 페티쉬는 정말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고무”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나는 고무(Rubber) 페티쉬를 가지고 있다. 처음 이 페티쉬에 관심이 있던 시작은 중학생때 스파이더맨 영화였다. 주인공의 복장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참 멋있네” 정도였지만, 저걸 입어보면 어떨까? 무슨 느낌일까? 생각이 줄줄이 이어졌다. 당시에는 인터넷으로 사진을 보거나 자료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러버슈트 페티쉬 활동을 해오고 있다. 페티쉬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러버는 한국에서는 소수, 존재조차 모르거..
2023. 8. 22.
[회원 캠페인]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퀴학썰) 에세이 모음_ 7월 편
행성인 아카데미 1조 퀴학썰, 사연보내주세요 '퀴어가학교다닌썰푼다'(이하 '퀴학썰')은 2023년 봄 행성인 아카데미에서 만난 일군의 회원들이 기획한 온라인 캠페인입니다. 퀴학썰은 한국에서 나거나 자란 대다수 성원들이라면 경험했을 제도권 교육 속에서 퀴어로 살아낸 이야기를 모으고 나눕니다. 초중고의 동일한 절차를 밟았지만 경험한 지역과 시기가 다르고, 맺고 끊었던 관계와 감정도 다를 것입니다. 이미 어디에나 있었던 학교 안팎의 청소년 퀴어의 이야기를 모으는 자리를 통해 그동안 무엇이 변화했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부엇이 더 바뀌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기획: 감자, 슈미, 오동지, 웅, 이안, 제니, 평과 디자인: 이안 보내는 곳: https://bit.ly/퀴학썰 * 학교 다..
2023.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