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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8

회원번개 ‘떠든다고 풀릴 속은 아니지만 – 대선 편’ 늦은 대화록 정리 및 편집: 남웅(행성인 미디어TF) 시끄러운 대선을 치렀다. 지난 정권들을 겪어오면서 과연 더한 상황이 벌어질까 생각했다. 윤의 당선은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개표방송을 혼자 보면서 속을 끓이느니 같이 모여 답답한 마음이나 나누자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 TF에서는 일주일 전 행성인 활동팀과 각국의 방에 번개 공지를 쳤고, 몇몇 회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함께 볼 수 있었다. 다소 늦은 기록이지만, 당일 나눈 이야기를 기록해둔다. 참석: 제니, 남웅, 마루, 재성, 조새 Q1. 대선 개표를 며칠 앞두고 만든 번개다. 같이 개표방송을 보자는 가벼운 취지로 계획했지만 마음은 무거운데, 이 자리에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나? 제니: 공지 보고 고민하다가 오늘 투표하고 .. 2022. 3. 28.
회원설문- 대선 이후 우리의 삶 정리와 편집: 남웅(행성인 미디어TF) 20대 대선이 끝났습니다. 여느때보다 시끄러운만큼 인수기간인 지금도 시끄럽고 앞으로 더 시끄러울 것 같다는 예상을 하게 되는데요, 행성인 미디어 TF에서는 대선 직후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눌 수 있는 지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이번 대선을 평가하고 이후 우리의 삶을 가늠하며 운동 방향을 나누기 위한 설문을 준비했습니다. 행성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3월 11일(금)부터 20일(일)까지 진행한 설문에는 열 여섯 명의 회원 여러분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도 대선의 경험을 돌아보고 이후를 도모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여: 김모드, 란영, 랏쏘, 슈미, 스누피, 알, 앤디, 야채청년, 오동지, 오소리, 이드, 이준규, 장영민, 정효선,.. 2022. 3. 28.
[발언모음] 성소수자 정책 시행 촉구 기자회견 - 성소수자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라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들은 차별에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성소수자를 시민으로 인정하거나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약속을 한 이는 극소수였습니다. 선거기간동안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에서 보낸 정책질의에도, 당선자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성소수자로서 함께 서울에 살아가며 시민으로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원하며, 새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성소수자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성소수자 정책 요구안을 전달하고 서울시 인권담당관과 면담을 재차 성소수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트랜스젠더로서, 서울시 동성신혼부부로서, 청년 성소수자로서,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로서 촉구하는 성소수자 정책 과제에 대한 발언이 있었습니.. 2021. 4. 9.
[발언모음] 후보들은 들어라! 분노의 이어 말하기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서울시청 앞에서 ‘분노의 이어말하기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근래 떠난 트랜스젠더 동료들을 추모하고, 이들을 사지로 내몰고도 조롱과 혐오를 멈추지 않는 정치인과 혐오세력들을 규탄하며, 함께 살아내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행사에는 인권활동가와 종교인,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하여 20여 명의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이 현장에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간 많은 이들이 시청광장을 둘러싸고 일인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추모하고 결의하며 남긴 발언들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 각 발언들은 '더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펼쳐 보실 수 있습니다. 정혜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더보기 3.8 세계여성의 날인 오늘, 페미니스트 활동가이자 차별금지법제정.. 2021. 3. 11.
[회원 인터뷰]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3인 3색 행성인 회원 인터뷰 21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에서는 곧 내부 경선을 통해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이 결정됩니다.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결과에 따라 각 당의 높은 순번의 후보자부터 당선이 결정되는데요. 성소수자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좋겠지요? 다양한 회원들이 함께하는 회원 단체인 행성인답게 행성인 회원 중에서도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있습니다. 바로 녹색당 김기홍 님, 정의당 임푸른 님, 정의당 조혜민 님인데요. 어떤 공약들을 가지고 출마하는지, 만약 당선이 된다면 성소수자 운동과는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인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 녹색당 김기홍 더보기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녹색당 비례 예비후보 김기홍입니다. 첫 출마는.. 2020. 2. 21.
한큐에 알아보는 '헌법 개정' A to Z 마당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법학부 학생이던 시절 가장 재미 없는 수업 중 하나를 뽑으라면 ‘헌법’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기상천외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이 포진한 민법이나 형법과 달리 헌법은 정말 와닿지가 않았다. 조문을 읽어도 마찬가지. 그 때는 법을 비판적으로 읽지는 않았던 때라 헌법의 조문들은 누가 들어도 좋은 당연한 말로만 느껴졌다. 그래서 오히려 허황된 것처럼 여겨질 때도 있었다. 단적으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 1조 2항을 살펴보자. 높으신 분들이 허리를 굽신 숙이는 선거철을 제외하고 이 조항을 피부로 느끼는 때가 있는가? 하지만 ‘워너원 팬 사인회 초대권을 훔쳐서라도 갖고싶다’는 생각을 할 때면 ‘절도죄’의 그림자는 코 앞.. 2018. 3. 1.
대한민국 헌법 개정사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대한민국 최고 기본법인 헌법이 30년 만에 다시 개헌될 수 있을 것인지 이야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9차례 개정이 이루어진 헌법이 10번 째로 개정될 수 있을까? 헌법의 개정 내용을 두고 각계 각층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헌법은 지금까지 어떻게 개정되어 왔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제헌헌법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로 구성된 국회(제헌국회)가 헌법기초에 착수하여 1948년 7월 17일 공포되었다. 대통령, 부통령을 국회에서 간접 선거로 선출하도록 하였다. 재미있는 부분은 임시정부를 계승했던 임시헌장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진 이 헌법에는 민족구성원간의 평등한 생활을 강조하는 전통이 상당부분 계승되었다는 것이다. 정치, 교육의 균등뿐 아니라 주요 산.. 2018. 3. 1.
헌법의 종교의 자유는 어쩌다 나의 자유를 저격하게 되었는가 길벗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모든 인간의 평등함과 각 개인이 지닌 인격의 고유성, 그리고 이로서 갖는 존엄과 권리가 명문화되어 있는 헌법이라지만, 그것을 읽어나가다 보면 나의 존재는 그 낱말들 사이로 크게 빗겨나가곤 한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말은 오래 전부터 헌법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그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서 발견하는 존엄과 인간성은 헌법의 언어로 구성된 그것과 세월의 온도차가 느껴졌다. 1987년 9차 개정을 끝으로 30년 넘게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헌법은 급격히 변화하는 오늘날의 시대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를 1987년 체제에 끼워 맞추도록 종용하는 것 같다. 성소수자이자 대학생, 아르바이트 노동자 .. 2018. 3. 1.
불금의 약속! 성소수자 촛불문화제 - 대통령 후보들은 평등을 약속하라! ③ - 변화는 시작됐다! 우리의 시대는 다르다 [스케치] 많은 시민들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을 세상을 위한 변화의 요구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소수자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의 변화를 원합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합의 대상도, 시기상조의 이슈도 아닙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지금 당장 보장되어야 합니다. 5월 장미꽃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운동은 3월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 17일 직전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성소수자 주간을 진행합니다. 항상 어디서든 존재했던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외칩시다!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주 금요일 (4월 14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주최하는 세 번째 성소수자 촛불문화제 가 진행됐습니다. 문화제.. 2017. 4. 18.
불금의 약속! 성소수자 촛불문화제 - 대통령 후보들은 평등을 약속하라! ② - 변화는 시작됐다! 우리의 시대는 다르다 [스케치] 많은 시민들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을 세상을 위한 변화의 요구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소수자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의 변화를 원합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합의 대상도, 시기상조의 이슈도 아닙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지금 당장 보장되어야 합니다. 5월 장미꽃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운동은 3월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 17일 직전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성소수자 주간을 진행합니다. 항상 어디서든 존재했던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외칩시다! 주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주 금요일 (4월 7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주최하고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가 주관하는 두번째 성소수자 .. 2017. 4. 12.
불금의 약속! 성소수자 촛불문화제 - 대통령 후보들은 평등을 약속하라! ① - 나, 트랜스젠더 [스케치] 많은 시민들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을 세상을 위한 변화의 요구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소수자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의 변화를 원합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합의 대상도, 시기상조의 이슈도 아닙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지금 당장 보장되어야 합니다. 5월 장미꽃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운동은 3월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 17일 직전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성소수자 주간을 진행합니다. 항상 어디서든 존재했던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외칩시다!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사진촬영: 무냥, 강조새, 마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 주간의 첫 행사가 열렸던 3월 31일은 ‘트랜스젠더 가시화.. 2017. 4. 6.
나중은 없다! 지금 당장! - 인권의 전장 위에 성소수자들이 요구하고 성찰해야 하는 것들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월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 보수기독교단체와의 만남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혼제도 배제를 약속했다. 그리고 16일 '새로운 대한민국, 성평등으로 열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7차 포럼'(이하 ‘성평등 포럼’) 에 참여했다. 같은 날 성소수자 활동가들은 민주당사 앞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평등 포럼에 참여해 피켓팅을 하며 발언권을 얻었다. 하지만 포럼 이후 논쟁은 격해졌다. 1. ‘나중에’ 문재인 전 대표는 성소수자 인권정책에 대해 두 가지를 언급했다. 차별금지법은 불필요하다는 것과 동성혼은 시기상조라는 것. 여야를 막론한 대선주자들이 보이는 태도 역시 대동소이하다. 시민들은 인.. 2017. 2. 19.
6월 4일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인권과 존엄, 안전을 위해 혐오에 맞서 투표합시다! 6.4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0일이 지났지만 슬픔과 좌절, 분노가 여전히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16명이 하루 빨리 사랑하는 이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또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 소재를 낱낱이 밝히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윤이 사람보다 먼저인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책임회피와 허울뿐인 대책으로 일관하며 사람들이 이 비극을 잊기만을 바라는 모습입니다. 유가족들의 절규와 시민들의 분노를 억누르기에 급급한 작금의 사태를 보며 분노와 통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부조리한 혐오와 차별로 숱한 친구들을 잃은 우리들은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고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애도라.. 2014. 5. 26.
박근혜 집권과 2013년 - ‘법과 질서’가 공격할 인권과 민주주의 곽이경 (동성애자인권연대 운영위원장) 정치적 양극화 속에 탄생한 대통령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 엄청난 정치적 양극화를 통한 박-문 양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 속에서 말이다. 문재인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보다 270만표나 더 얻고도 선거에서 졌다는 사실은 수많은 사람들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우리는 박근혜 당선 이후 줄줄이 이어진 노동자들과 활동가의 죽음을 목도했다. 경제위기 속에서 총결집한 우파들이 얼마나 혹독한 방식으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투쟁하는 사람들을 낭떠러지로 내몰지에 대한 절망과 두려움은 지극히 현실적인 것이었다.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박근혜는 진보 운동과 인권, 민주주의 의제들에 대한 탄압의 고삐를 조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공언한 각종 복지.. 2013. 2. 5.
성소수자 221명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이수호 후보 지지 선언 성소수자 차별과 동성애혐오 없는 학교를 위해서울특별시 교육감 재선거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작년 12월 19일 서울시의회에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를 명시한 서울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됐습니다. 매서운 날씨 속에서 성소수자들이 원안 후퇴에 맞서 6일간 서울시의회 점거농성을 벌인 결과여서 더욱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학교는 대다수 청소년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입니다. 또한 교육을 받고, 가치관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혐오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편견이 섞인 발언과 욕설부터 아우팅, 신체적인 폭력과 지속적인 괴롭힘까지 심각한 차별과 폭력을 경험.. 2012. 12. 18.
대선후보들의 성소수자 정책으로 알아본다! 이번 대선 어떻게 보시나요? 곽이경(동성애자인권연대 운영회원)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에서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보낸 성소수자 정책 질의에 대한 답변이 도착했다. 무지개행동은 이 답변을 모아 11월 29일 “대선에 들이대고픈 성소수자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성소수자들의 요구안을 발표하였다. 성소수자 운동의 요구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 차이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나는 답변이었다. 총평을 하자면, 새누리당의 답변은 ‘사회적 합의’나 ‘헌법상의 권리’ 운운하면서 차별금지법조차 제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분노를 절로 일으키고, 민주통합당은 구체성이 결여되거나 불확실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진보진영 후보라 할 수 있는 이정희, 심상정, 김소연, 김순자 후보는 성소수자 인권운동과의 연대와 실천, 진보정당이 그동.. 2012. 12. 11.
그래도 대선인데, 선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지 정리 : 이주사(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그럼 무슨 얘길 해야하나, 동인련 웹진에서 말이다. 그러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한다는 공통점으로 묶여있지만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동인련 회원들은 대선을 앞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성소수자들도 당연히 정치 스펙트럼이 다양하기에, 소수의 동인련 회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대표성을 드러내고자 하려는 것은 아니다. 선거를 앞두면 으레 모임이나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인 대선에 대한 몇몇 동인련 회원들의 생각을 지면에 옮겨보았다. 1. 대선이 다가오는데 어떤 생각이 드나요? 관심을 갖고 뉴스나 후보들의 정책을 살펴보는 편인가요? 회원 A : 지금 우리가 겪고 있듯이 잘 못 된 사람을 뽑았을 경우 우리가 얼마나 마음 고생할 수 있는지.. 2012. 12. 1.
마포구 소수자 유권자모임 보트피플 오김현주 씨 인터뷰 : 지역사회 소수자들, 유권자로 커밍아웃하기 인터뷰/정리 : 이주사 마포는 대안적 공동체가 다양하고 활발하기로, 독립생활자와 성소수자 거주자가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를 비롯한 몇몇 성소수자 단체가 소재하고 있고, 2010년부터는 마포레인보우유권자연대에서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이하 마레연)로 이어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성소수자 운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4.11 총선을 앞두고 마레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를 비롯해 언니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마포 지역 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성소수자와 독립생활자, 비혼 여성의 목소리를 드러내기 위한 유권자 모임인 보트피플을 결성했다. 보트피플은 정책요구안을 발표하고 “정치토크쇼 & 유권자파티”를 여는 등 활발한 총선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트피플 기획단의 오김현주 씨를 만나.. 2012. 4. 9.
정민석 통합진보당 성소수자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성소수자 정치참여의 공간을 만드는 것, 그게 성소수자위원회의 역할일 것 인터뷰/정리 : 이경 19대 총선이 코앞이다. 선거 때마다 성소수자 관련 정책이 공약집의 한 부분을 채우기 시작한 것도 벌써 8년 가까이 되어가는 듯하다. 2004년 민주노동당에서 최초의 성소수자위원회가 만들어진 이후로, 성소수자 운동은 진보정당을 통해 성소수자 정책을 제안하거나 유권자로서 지지선언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진보신당에도 성정치위원회가 만들어지고 2008년에는 최초의 레즈비언 국회의원 후보가 출마하면서 성소수자 정치운동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왔다. 지난 시기 동안 성소수자들은 꾸준히 정치라는 영역에서 어떻게 존재를 부각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노력해온 것이다. 얼마 전에는 녹색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3당이 성소수자 정책연대를 선언하는 등 성소수자들은 본격적으로 정치 운동의 주체.. 2012. 4. 9.
성소수자 정책연대 기자회견 열려 이 달 3일 녹색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과 인권단체들 간의 성소수자 정책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회 앞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서 각 당은 성소수자 정책 입안을 연대해 19대 국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 할 것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은 정책 연대 의미 발표를 시작으로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 발언, 정책연대 내용 발표, 성소수자 인권 실현과 총선승리를 위한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다. 비례대표 발언은 장정화 비례대표 후보(녹색당), 장혜옥 비례대표 후보(진보신당), 김수진 비례대표 후보(통합진보당)가 참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동성애자인권연대를 포함한 8개의 인권단체가 참가했으며 장병권(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국장)의 사회로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아래는 이번 체결된 .. 2012.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