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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45

레즈비언으로 활동하고 예술하고 사람 만나기 - 〈아무PT대잔치 문상훈 작가 특별 초대석〉후기 남웅(행성인 미디어 TF) 활동을 하다 보면 정해진 스텝이나 전거가 없어 새로 길을 내고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자원을 확보하고 사람을 만날지, 언어를 어떻게 다듬고 어떤 미디어를 활용해서 바깥에 알릴지, 나의 메시지는 누가 들을 것인지를 판단하는 작업은 때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막연하게 드는 것이다.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문상훈 작가는 2019년 이지오 기획자와 함께 전시 《레즈비언!》(별관, 2019.9.19.-9.26)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활동과 예술이 하나로 모이는 지점에 주목한다. 언니네트워크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읻다, 보지파티와 협력한 전시는 일종의 아카이브를 감각적으로 전시했다. 여기서 문상훈은 퀴어여성운동 안에서.. 2022. 8. 29.
9월 반성폭력 교육 후기 앤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9월 28일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올해 두번째 반성폭력 교육이 열렸다. 이날 저녁 총 13명의 행성인 회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전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이셨던 차차님께서 강의를 진행하셨다. 참여한 회원들은 각각 3~4명으로 팀으로 나누어져 각자 받은 사례에 대해서 같이 토의를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도출해 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의 내용은 단체 내의 위계, 권력 관계를 상대화하며 성평등한 문화를 모색하고 성소수자 커뮤니티, 인권단체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종다양한 성적침해, 폭력 등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나아가 당사자로서, 주변인으로서 성적 폭력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같이 대응책을 고민해보기도 하.. 2018. 10. 25.
11월 행성인 여성모임 - 우리가 잘 몰랐던 가까운 이야기, HIV/AIDS 후기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11월 25일 홍대에 새로 생긴 레즈비언 바에서 가 열렸다.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HIV/AIDS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기획한 것이다. 성소수자를 공격할 때, 가장 흔하게 나오는 이야기인 ‘HIV/AIDS’. 하지만, HIV 바이러스 감염 경로로 볼 때 어쩌면 가장 먼 존재가 레즈비언이라 그런지 레즈비언들은 ‘HIV/AIDS’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나 역시도 행성인에서 활동하기 전까지 마찬가지였고 강의를 듣고 새로운 고민이 쌓이는 것을 느끼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연은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에서 활동하는 타리님께서 진행해주셨다. HIV/AIDS에 대한 정보부터 세계적인 상황, 한국의 상.. 2017. 12. 10.
아무도 묻지 않은 '남성성 반성'의 기록 일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아주 어릴 때부터 나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아니, 내가 남자가 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 ‘멋있어’보이고 싶었고, 영화를 보면 항상 남성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했으며 내게 선택권이 생긴 이후로는 항상 남자 옷을 입었고 머리를 짧게 잘랐다. 2차 성징이 나타난 후에도 나는 내 몸과 별로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동성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꼈다. 뭔가 애매하게 내가 여자가 아닌 것 같은데 여자인, 아니면 여자인 것 같은데 여자가 아닌 듯한 느낌을 안고 살다가 페미니즘을 만났다. 페미니즘은 내가 왜 스스로가 여자가 아니라고 느꼈는지-사회에서 재생산하는 여성상에 내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그리고 사회에서 내게 보여준 여성상이 얼만큼 허구인지.. 2017. 11. 10.
[행성인 회원의 경향신문 퀴어 백일장 당선작] 악몽 조은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웃풍이 도는 거실 한 가운데에 박스 세 개가 놓여있다. 모서리마다 고양이 털이 나부낀다. 세 개 중 하나는 아직 입을 벌린 채로 내용물인 운동화들과 모자들을 보이고 있다. 3년 전, 기념일을 맞아 똑같이 맞췄던 운동화 중 하나를 남은 공간에 가지런히 넣는다. 이제 신발장에 남은 그녀의 신발은 단 한 켤레도 없다. 여러 가지 최악의 상황을 예상했지만 짐을 싸달라는 요구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가 누워있는 병실 앞에서 1층 흡연구역까지 끌려가듯 내려가는 동안, 그녀의 아버지는 고개 한 번 돌리지 않았다. 뒷모습만 봐도 나를 의식한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경직된 걸음걸이에 계단을 밟는 발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그는 흡연구역에 서서 담배를 두어번 깊이 들이마신 뒤에야 나를.. 2017. 9. 6.
행성인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in 대전 후기 돼지고양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신입회원) 안녕하세요. 신입회원 돼지고양이입니다. (짧게 ‘돼냥’님이라고 불러주세요.) 이런 후기를 작성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어느덧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자판을 두들기고 있네요. 행성인을 알 게 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저는 매우 파릇파릇한 신입회원이랍니다. 퀴어 퍼레이드 전까지는 애인을 따라서 기웃거리는 정도로만 행사에 참여했었거든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퀴어 퍼레이드 덕분에 행성인에 가입도 해보고, 신입회원모임 후기도 작성해보고 여러모로 신선하네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저는 행성인에 가입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행성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투쟁하여 이루어 놓은 업적들에 무임승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러나 .. 2017. 8. 21.
여성 성소수자의 산부인과 다시 만나기-7월 여성모임 후기 일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여성이자 성소수자로 살기에 불편한 점을 열거해보라면 1박 2일 동안도 떠들 수 있지만, 그 중에도 큰 불편을 느끼는 때가 산부인과를 방문할 때이다. 진료를 시작하기 전 차트를 작성할 때, 초경을 몇 살에 했는지, 생리는 규칙적으로 하는지 등의 질문에 답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간호사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성관계 경험은 있으신가요?” 이때부터 머릿속으로는 그 질문에 따르는 온갖 질문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검진에 꼭 필요한 질문인지, 이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임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지를 알기 위해 하는 질문인지 아니면 질주름이 남아있는지를 판단하려 하는 것인지, ‘성관계’는 도대체 뭘 말하는 거지? 남성 성기가 내 성기에 들어왔던 적이 있냐고 묻는 건가? 손.. 2017. 8. 3.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성소수자 안전에 대해 심해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협박범과 경찰의 2연타로 완성된 혐오범죄 곱게 접힌 편지지가 문틈에 끼워져 있던 것을 발견한 건, 오후 7시경. 퇴근 후 곧장 향한 집 현관문 앞에서, 연인의 깜짝 편지일 것이라는 생각에 설레는 기분으로 편지지를 펼쳤다. 하지만 나는 곧 충격과 공포로 손을 떨며 집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잠금 장치를 모두 걸고, 믿을 수 없어 다시 읽어내려간 편지는 러브레터가 아닌 협박 편지였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첫 번째 문장은, ‘벽 너머로 들리는 신음소리는 잘 듣고 있다’ 였다. 협박범은 자신이 옆집 남자이며, 나와 내 연인이 레즈비언인 것을 알고 있고, 밤마다 신음소리를 듣기 위해 벽에 귀를 대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와이프가 임신 중인데, 다음주에 친정집으로 몸조리를 위해 .. 2017. 4. 13.
[활동가 편지] 대전을 무지개빛으로 레놀(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전국퀴어모여라) 어느 모임이든 철도에 관한 화제가 나오면, “음 그건 말이지…”라며 돌연 나타나는, 안녕하십니까. Lenor(레놀)이라고 합니다. 닉네임은 레노아라는 라틴어원의 섬유유연제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지만, 모두가 저를 타이레놀의 레놀이라고 불러주시더라고요. 지금은 저를 기억하기 쉽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수식어를 붙여주신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 저는 현재 우리나라의 중심(=곧 퀴어의 중심이 될) 대전에서 살고 있구요, 전퀴모 대전지부(?)에 거점을 두고 소소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저를 소개하면, 철도와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가끔 멋진 레즈비언분들을 보면 눈이 초롱초롱해지기에, ‘게즈비언’과 같은 맥락으로 ‘레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답니다. 한때는.. 2017. 3. 6.
[회원 인터뷰] 연구하는 활동가, 주원님을 만나다! 인터뷰 한 사람: 겨울,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인터뷰 받은 사람: 주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겨울: 안녕하세요 주원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원: 저는 밥을 천천히 먹고 연애가 너무 하고 싶은 주원이고요. 지금은 대학원 준비하고 있고, 딱히 어디 소속되어 있진 않아요. 활동하고 있다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행성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체화에 대해 얘기하면 좀 긴데, 일단 게이라고 하긴 하는데요. 저는 참 게이라는 말이 입에 안 붙긴 해요. 그냥 편의를 위해서 게이라고 해요. 남성을 대상화하고 남성을 좋아하고 제가 남성으로 패싱되고. 딱히 남성으로 정체화하진 않지만 제가 남성이 아닌 건 아닌거 같고, 그래서 이렇게 정체화하고 있습니다. 소속을 찾아 겨울: 행성인.. 2016. 12. 3.
2016년, 행성인과 함께 한 첫 1년간의 무지갯빛 잔상 퐁퐁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첫눈이 내렸다. 공교롭게도 150만의 촛불이 모인 그 날이었다. 첫눈을 보고 있노라면 한 해의 끝이 보인다고 했던가. 수많은 촛불의 불빛들처럼 따스하게 날 감싸는 눈송이의 향기가 지난 1년의 잔상과 함께 맴돈다. 내가 ‘행동하는성소수자 인권연대(이하 행성인)’에 회원으로 들어온 지는 이제 8개월쯤 되었다. 심지어 도중에 한달 간은 육군훈련소를 다녀왔으니, 행성인과 함께한 시간이 그리 긴 편은 아닌 듯 보인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들 중,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 동안 어느 때보다 알차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확언할 수 있다. 행성인과 함께하면서, 나는 성소수자로서 모습을 드러냈고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속하게 됐으며 마침내 잃어버렸던 프라이드를 되찾았기.. 2016. 12. 3.
‘여성성소수자’, 이야기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커밍아웃 - <2016 여성성소수자 떠들기대회>에 부쳐 정현희(언니네트워크, 퀴어여성네트워크) “내 삶을 누군가 그렇게 한 줄로 정리해버린다면 정말로 외로울 것 같다.” 나이듦과 여성의 삶을 그린 TV드라마 에 나온 대사다. ‘중졸 콤플렉스를 가진 이모의 지식인 사랑’, ‘딸년은 과부에 아들은 장애인인 오쌍분 여사’ 등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한두 줄의 묘사는 우스꽝스럽고 모욕적이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병사’로 기재된 순간도 그러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책임을 묻는 것을 두고 ‘시체팔이’라고 농락하는 말들도 그렇다. 한두 줄로 모욕당하는 누군가의 삶을 외롭게 두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는 매순간, 이야기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커밍아웃이다. ‘말’은 항상 부족하고 말들 사이의 빈 틈새는 성소수자.. 2016. 10. 9.
커밍아웃 경험 나눔 수다회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추석 연휴 끝무렵이던 9월 18일 저녁, 각자 명절 음식을 싸 들고 행성인 사무실로 성소수자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웹진기획팀에서 기획한 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여러 성소수자 가시화 주간이 많은 9. 10월을 맞이하여 가시화를 위해 성소수자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관문인 커밍아웃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마도 여러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비성소수자 분들은 어떤 태도를 취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고 또 커밍아웃을 준비하는 분들은 방법상의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커밍아웃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의 궁금증도 해소하고, 커밍아웃에 두려움이 큰 분들에게는 ‘저렇게 삶은 계속 되는구나’ 하며 .. 2016. 10. 9.
레즈비언이 햇빛서점을? 요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화려한 이태원 거리와 상반되는 조용한 우사단로에서, 노오란 네오사인이 눈에 띄는 햇빛서점. 2015년 9월 4일에 오픈한 한국 최초의 LGBT 전문 서점이다. 햇빛서점은 게이들이 낮에도 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레즈비언이 햇빛서점을? 햇빛서점을 가는 길은 험난했다. 이태원과 친하지 않은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길을 많이 헤맸다. 그리고 오르막길에 절망했다. 그렇게 험난한 여정 끝에 도착한 햇빛서점은 내가 상상한 것과 달리 소박하며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내가 상상했던 햇빛서점은 예전에 게이 클럽 파티에 갔을 때 느꼈던 것처럼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내가 느끼는 ‘게이’에 대한 편견일지도 모른다.) 나는 게이 문화를 생각하면 ‘화려함’.. 2016. 4. 10.
[2016 LGBT 인권포럼] <레즈비언, 연결과 도전>에서 나눈 각 커뮤니티의 연결에 대한 고민과 도전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레즈비언들은 어떻게 서로 만날 수 있을까? 레즈비언 온라인 커뮤니티는 인증 절차가 까다롭다. 나날이 심해지는 혐오세력의 공세에 회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목소리나 신분증 사진 등 까다로운 인증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는 레즈비언도 많다. 가입이 쉬운 커뮤니티에는 글이 없거나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고, 큰 규모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하지 않고서는 어떤 커뮤니티들이 있는지,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아는 것도 쉽지 않다. MTF 레즈비언 중 성별정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참여가 제한되기도 한다. 이에 레즈비언 혹은 여성 성소수자 타이틀로 레즈비언을 만나는 세 커뮤니티가 2016 LGBT 인권포럼에 모였다. 어떻게 사람들과 만나고, 만나려 하는지, 만나면.. 2016. 3. 20.
또 한 번의 여성의 날, 우리에게 필요한 ‘더 더러운 커넥션’ 나기(언니네트워크, 퀴어여성네트워크) 지난 3월 5일,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서울시청에서 한국여성대회가 열렸다. 같은 시각, 공교롭게도 같은 날 2016 LGBTI 인권포럼이 진행되었다. 제32회 한국여성대회의 주제 “희망을 연결하라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와 인권포럼의 “THE 더러운 커넥션”이 한 자리에 ‘연결’되어 ‘커넥션’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첫 번째 세션인 에는 메갈리안들이 와서 분탕질이라도 쳐줬으면 싶었다. 다음 날 있었던 에는 그동안 성소수자 인권운동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 페미니스트들만이 아니라 다른 단체의 페미니스트들이 와서 이 판의 이야기를 좀 들었으면 좋을텐데, 그러다가도 흠칫- 새삼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스스로에게 놀라는 것이었다. 작년 3.8 .. 2016. 3. 13.
레즈비언생애기록연구소 부산팀을 만나다! ※ 편집자 주: 이 글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블로그에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속기: 모리, 레놀(전퀴모) 참석: - 재경, 태희, 어나더, 레놀, 모리(전퀴모) - 벗들, 옥상별빛, 앤드(레즈비언생애기록연구소) - 혜욘세(QIP) 자기소개 어나더: 저는 오늘사회를 맡은 어나더미입니다. 스물 두 살이고 서울에서 살고 있어요. 서울에서 왔어요. 고향도 서울이에요. 지금 행성인에서 부모모임과 전퀴모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태희: 저는 태희라고 하고 지금 행성인에서 전퀴모 대전회원들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재경: 저는 재경이고 행성인에서 전퀴모와 웹진팀을 하고 있어요. 고향은 광주, 서울에서 10년 살다가 6개월 전에 제주도로 이사 가서 제주도에서 살고 있어요. 나이는 스물 .. 2016. 3. 11.
내 취미는 커밍아웃입니다 화영 & 서연 테마송♪ - Born this way (Lady GaGa) 10월 10일 대한문에서 개최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는 6명의 연사들이 성소수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존재를 외쳤습니다. 행성인 웹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시다. (무대에서 발언 당시 각각의 연사마다 테마송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마송을 들으며 발언문을 보면, 연사들의 발언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테마송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노래의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바로가기 우리 모두가 이 LGBTIQ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앞에서 소개해주신 바와 같이 .. 2015. 10. 13.
성소수자 인권 빼앗아 모든 이들의 평등 빼앗겠다는 치졸한 여성가족부 노동 운동하는 레즈비언 이경 테마송♪ - 내가 왜 (꽃다지) 10월 10일 대한문에서 개최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는 6명의 연사들이 성소수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존재를 외쳤습니다. 행성인 웹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시다. (무대에서 발언 당시 각각의 연사마다 테마송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마송을 들으며 발언문을 보면, 연사들의 발언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테마송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노래의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바로가기 저는 민주노총에서 일하는 여성 동성애자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운동권이어서가 아닐.. 2015. 10. 13.
육십 평생을 사람으로, 여자로, 동성애자로 살아왔습니다 60대 레즈비언 윤김명우 테마송♪ - I've Never Been To Me (Charlene) 10월 10일 대한문에서 개최된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에서는 6명의 연사들이 성소수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존재를 외쳤습니다. 행성인 웹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여성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시다. (무대에서 발언 당시 각각의 연사마다 테마송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마송을 들으며 발언문을 보면, 연사들의 발언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테마송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노래의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여성성소수자 궐/기/대/회 스케치 바로가기 육십 평생 여성으로 살아온 난 여성이 아닙니까? 왜 아닙니까? 왜 아니어야.. 2015.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