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권소식/국내 인권소식32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성소수자 활동을 한다는 것 푸른 (충남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 행성인 트랜스인권TF팀 공동팀장) 9월 28일 충청남도 천안에서 ‘성소수자 차별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필자가 알기로 충남내의 공개 강좌에서‘성소수자’를 다룬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이번 강좌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하면서 지역에서 성소수자 활동을 한다는 것이 수도권과 어떻게 다르며, 과제는 무엇일지 스스로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강좌를 준비하면서 충남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하 충남 차제연) 차별금지법 강좌를 공모사업으로 신청할 때부터 성소수자 차별은 꼭 다뤄야한다고 생각했다. 필자가 당사자여서가 아니라, 지역일수록 성소수자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었다. 그런 환경이라서지역의 활동가들이 의도치않.. 2019. 10. 12.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헌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요약본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1. 2018년 개헌의 가치 1987년 이후 30년 만에 이루어지는 개헌입니다. 2018년 개헌은 변화된 시대 상황에 맞게 기본권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묵은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30년 동안 발전해 온 인권을 내용을 담아야 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담아야 합니다. 현재 사회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하여 평등권을 강화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한 권리 등을 강화해야 합니다. 2. 평등권 강화 평등권 조항의 차별금지사유로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명시하여야 합니다.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는 것은 확립된 국제인권기준이며, 차별금지사유로 열거하여 명문화하는 것이 평등권 조항 입법의 추세입니.. 2018. 3. 1.
<촛불 1주년 - 인권궐기대회> 스케치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10월 28일 가 종로 보신각에서 열렸다. 평등과 연대로 인권운동 +, 공권력감시대응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페미몬스터즈,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빈곤사회연대 등 인권 운동을 하는 여러 단위들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200명 가량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유진 님의 사회, 박미애 님, 윤남님의 수화 통역으로 진행된 인권 궐기대회는, 그 이름답게 시작부터 높은 인권 감수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무대임에도 경사로가 준비되어 있었고, 묵념을 할 때, 일어서는 것이 편한 사람은 일어서거나 각자의 경건한 방법으로 하자는 제안이 있어 설 수 없는 사람을 배제시키지 .. 2017. 10. 31.
[토론문/후기] [충남 인권 포럼] 인권조례가 살아숨쉬는 지역사회,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 편집자 주: 지난 10월 13일, 충남 인권조례와 관련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충남 인권조례는 '성소수자', '성적지향', '성평등' 등이 표현들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제정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행성인 회원 민지희님이 해당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인권조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민지희님의 토론문과 토론 후기를 공유합니다. [토론문] 성소수자의 인권, 지금 시점에 되짚어봐야 할 문제들 민지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인권 조례에서 성소수자 항목 등이 삭제된다는 것은 우리의 어떤 가치를 훼손시키는가. 경북 포항시, 충남 아산시 등에서는 인권 조례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통과 반대 사유는 ‘성소수자’, ‘성적지향’, ‘성평등’ 등 주로 성과 관련된 표현들이 ‘동성애’로 표.. 2017. 10. 24.
2017년 상반기 성소수자 핫이슈 총결산!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과 함께 맞이한 2017년.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성소수자 이슈 또한 그 어느때보다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정신 없는 와중에 눈깜짝할새 지나버린 2017년 상반기 성소수자 핫이슈를 정리해보았다. 2017.01.17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입법청원인 수 12,207명 군형법 상 ‘추행’죄 폐지를 위한 1만2207명 입법청원 제출 기자회견 국내 유일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를 바라는 12,207명 시민들의 요구가 모였다. 군 관련 성소수자 인권침해 차별신고 및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정의당 김종대 의원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형법 관련 역.. 2017. 7. 7.
국가인권위원회 유감 - 합의된 인권만 인권이 아니다 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공모전 접수를 시작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공모분야에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항목이 표기되지 않은 것이었다. 지난해 장애와 성소수자, 이주민,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괄하던 신청조건은 찾아볼 수 없다. 청년과 노인, 노동인권을 적시해둔 것을 보면 허울 좋은 보편적 인권으로 포장한 시도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모전이 분야로 내건 인권은 민감하지 않은 사안들, 쉽게 합의 가능한 이슈들이다. 경계를 침범하지 않는 수위의 논제들만 다루고 있다. 논쟁적 이슈, 합의가 쉽지 않은 인권은 여지없이 인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삭제된 인권은 비시민, 사회적 소수자의 몫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 방향을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7. 4. 9.
차별과 멸시 속에 살아가는 홈리스 림보(홈리스행동) ※편집자 주: 본 글은 故육우당 13주기 추모문화제에서 발언한 홈리스행동 림보님의 발언문입니다. 저는 홈리스행동에서 활동하는 림보라고 합니다. 저는 홈리스에 대한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02년 4월 봄이었습니다. 이곳저곳 일자리를 찾아다녔지만 경기가 어려워 쉽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에게 피해주기 미안해서 지방에 일 좀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짐을 싸들어 서울역에 왔습니다. 그때부터 노숙을 시작했습니다. 며칠 동안 남산 공원 의자에 앉아 있다 졸리면 누워서 자다가, 서울역에서 TV도 보고, 밤 10시 쯤 잠자리를 구하러 남대문 지하도로 갔습니다. 자려고 박스를 찾으러 다녔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인근 빌딩 뒤에 박스가 여러 개 쌓여있어 몰래 두 개를 가져와 남대문 회현역으로 내려.. 2016. 5. 25.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날 맞이, 자립생활의 봄을 맞이하는 그녀와의 이야기 한명희(노들장애인야학) 몇 주 전 서울시청에서는 서울지역의 장애인자립생활보장 예산삭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애인이 지역에서 함께 사는 것은 비장애인이 독립해서 사는 것과 달리 ‘자립’이란 표현을 쓰지요. 말 그대로 지역사회에서 그녀/그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산 좋고 물 좋은 장애인 수용시설에 살거나 집안 방에서만 살았던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 우리 곁에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이 우리 일상에 등장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아주 긴 싸움을 해오고 있습니다. 분명 존재함에도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싸움입니다. 집에나 있지 왜 밖으로 나왔냐고 하는 손가락질과, 불편한데 열심.. 2016. 4. 10.
[스케치] 무지개농성 1년, 이어달리기 플래시몹 바람(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서울시청 로비에서 무지개 농성을 벌인지 벌써 1년이 되었다. 하지만 농성을 벌이고 있던 당시 우리가 정부에게 절박하게 외쳤던 최소한의 요구는 농성 1년이 되어도 받아 들여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정부는 성소수자들에게 상처가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지난 12월 10일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요구사항이 적힌 여러 개의 현수막을 들고 서울시청부근에서 출발하여 서울시청광장을 한바퀴 도는 플래시몹이 진행되었다. 플래시몹은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작년 무지개 농성을 되돌아 보는 자리가 되었고, 다시 한번 우리가 원하는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표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를 참여하면서 감동적이기도 하였지만 한편으.. 2015. 12. 15.
<'성평등'에서 성소수자를 배제한 여성가족부를 규탄한다!> 기자회견 스케치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8월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성평등’에서 성소수자를 배제한 여성가족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8월 4일, 여성가족부는 대전광역시에 성소수자 지원 조항이 모법(母法)인 “[양성평등기본법]의 입법취지를 벗어났다”는 입장을 밝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개정될 수 있도록”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기자회견은 이에 항의를 표명하기 위한 목적 아래 성소수자인권운동, 여성단체, 정당, 대학 총여학생회, 여성주의 연구자/운동가, 법조인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나영정(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활동가는 1851년 여성 권리 대회에서 소저너 트루스(흑인 노예 제도 폐지론자이며 여성 권리 운동가)의 유명한 문구 “나는.. 2015. 8. 13.
성북무지개한마당 "함께 사니 참좋다" - 사진 스케치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5월 22일, 성북무지개행동 주관의 성북무지개한마당 "함께 사니 참좋다"가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진행되었다. 성북무지개한마당은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벌인 한마당 잔치이다. 이 날 성북무지개한마당에서는 사업예산 불용과정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마을 성소수자들과 함께하는 연대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더불어 주민감사청구 서명의 목표인원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성북무지개행동과 공동주최 단위인 성소수자 단체들의 각종 부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무지개문화제가 진행되었다. * 다양한 부스 행사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의 부스. .. 2015. 5. 23.
[2015 LGBTI 인권포럼] '그 페미니스트 참 퀴어하다' 섹션 스케치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언니네트워크가 마련한 이야기방 는 3월 21일 LGBTI 인권포럼 두 번째 섹션이었다. 60명 가량의 청중들과 함께 1시간 40분을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고민한 자리였다. 물론 나는 한마디도 안 했지만… :-P 여성운동단체이면서 성소수자 인권 운동과도 결을 같이 하고 있는 언니네트워크의 위치는 성소수자 운동 내에서 참 독특한 위치라고 생각한다. 아마 나 말고도 단체 밖 사람들 중에는 그런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녀들도 단체의 위치를 알고 있었을 터, 이야기방은 세간의 시선에 대해 언니네트워크의 입장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언니네트워크 활동가 나기 님의 발제는 일련의 물음들, ‘언니네트워크는 여성운동 단체이면서 왜 성소수자 운동을 하는가? 언니네.. 2015. 4. 8.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키스장면 검열반대 기자회견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3월 31일 오전 11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동성키스장면 검열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JTBC의 드라마 에 나온 여고생 간의 키스 장면을 문제삼으며 중징계를 예고한 것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이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발언들을 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비판했다. "국가가 개인의 삶을 침해하는 것을 목도해선 안 된다." "JTBC 의 동성 간 키스장면은 성 소수자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인권교육 효과가 크다." "동성애는 조장 가능한 것도 아니며 부도덕한 것도 아니다." "개인의 혐오감으로 누군가의 인권을 침해할 수.. 2015. 3. 31.
무지개 농성단, 제4회 천주교 인권위원회 이돈명 인권상 수상 글: 종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사진: 마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3월 1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천주교 인권위원회 후원의 밤 행사에서 '무지개 농성단'이 제4회 이돈명 인권상을 받았다.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성소수자 인권 보장, 서울시민 인권헌장 선포 등을 요구하며 서울시청에서 농성을 진행했던 무지개 농성단이 "지난 연말 서울시청 본관 로비에서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며 양보할 수 없는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일깨워 줬다"고 강조했다. 무지개 농성단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 성소수자 단체, 인권 단체, 개인 등으로 구성된 농성단이다. 이들은 2014년 말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을 거부한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에 맞서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 2015. 3. 24.
2015 LGBTI 인권포럼 사진 스케치 종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오늘 서강대학교 김대건관에서 2015 LGBTI 인권포럼이 열렸습니다. LGBTI 인권포럼은 국내 성소수자 단체 및 활동가 개인들이 모인 일상 연대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매년 초 개최하는 행사로, 성소수자 인권에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토론방, 이야기방, 연구발표방 등이 마련되는 자리입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서강퀴어모임&서강퀴어자치연대 춤추는Q, 서강대학교 여성주의학회 틀깸,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국섹 여성주의학회 이음이 주최하고, 청년서강 45대 총학생회 MATE가 후원하는 올해 LGBTI 인권포럼은 서강대학교 김대건관에서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2015 LGBTI 인권포럼 첫째 날이었던 오늘 3월 21일 다음과 같.. 2015. 3. 21.
국제 인권 전문가 비팃 문타본과 한국 성소수자 운동 활동가 간담회 종원(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1월 6일 인권중심사람에서 ‘비팃 문타본(Vitit Muntarbhorn)과 성소수자 운동 활동가 간담회’가 개최됐다.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주최,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주관,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후원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국제 인권 전문가인 비팃 문타본의 방한에 즈음하여 마련된 것이다. 비팃 문타본은 성소수자 관련 국제 인권 기준을 명시한 요그야카르타 원칙(2006)을 만드는 데 참여한 국제 인권 전문가다. 태국 방콕의 출랑롱콘 대학의 법학 교수이며, 유엔에서 아동, 북한 인권과 관련된 활동을 해 왔고, 현재는 유엔 시리아 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이슈와 관련하여 오랫동안 젠더/섹슈얼리티 이슈를 다루어 왔고.. 2015. 1. 26.
한국 성소수자 건강연구의 지도를 그리다 “한국 성소수자 건강연구의 지도를 그리다” 이혜민(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고려대학교 소수자 건강 연구팀은 한국 성소수자 건강에 대해 출판된 모든 논문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들의 내용과 주제를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필요한 연구를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소수자의 건강에 대한 총 128편의 논문을 임상적 연구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을 탐색한 사회적 건강 연구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논문을 검토한 결과, 임상적 연구는 101편, 사회적 건강 연구는 27편으로 1955년~2013년까지 출판된 논문은 총 128편에 불과했고, 이는 해외 연구에 비해 매우 적은 수이다. ¹ 정신건강 (N=13, 48.1%), 성적행동 (N=4, 14.8%), 폭력피해 .. 2014. 10. 15.
[lgbt X straight]고려대학교 ‘별다른 인권문화제’를 다녀와서 이혜민(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팀) “여성스러워서 호모인 줄 알고 친구 안 해주려다 착해서 그냥 친구 해 줬다?!” 위의 발언은 인터넷 댓글이나 2014년 퀴어 문화축제를 반대하며 드러누운 사람들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바로 고려대학교의 강의 중 나온 것이다. 고려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사람과 사람( http://www.queerkorea.org/)’은 대학 강의에까지 만연해 있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및 혐오 발언에 대응하고, 이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 달 을 개시하였다. 사람과 사람은 1995년 가을 교내에서 동성애자 모임으로 처음 만들어졌고, 현재 개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6~7일 이틀 동안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린 ‘별다른 인권문화제’(이하 인권문화.. 2014. 10. 15.
〈친구사이 20〉 커뮤니티와 역사를 공유하고 자긍심을 드러내다! 글: 학기자(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사진: 김민수(동성애자인권연대) 지난 8월 30일 토요일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탄생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어 종로 3가 낙원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친구사이 사무실 앞에서 출발하여 종로 3가 일대를 걸으며 퍼레이드를 했고, 이후 포차 거리에서 생일 파티 행사를 진행했다. 친구사이 회원, 남성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많은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춤추고 행진했다. 재미있는 구호와 액션, 놀이를 하기도 했고 '종로역사탐방'이라고 하여 종로 일대 퀴어에게 의미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 대해서 안내하기도 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당당히 퀴어 프라이드(자긍심)를 드러냈고 .. 2014. 9. 10.
언니네트워크 10주년 기념공연 〈Special Thanks to〉 스케치 조나단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8월 23일(토) 홍대 프리즘홀에서는 언니네트워크 10주년 기념공연이 열렸습니다. ‘언니네트워크’는 여성주의 사이트 ‘언니네’를 기반으로 생겨난 여성단체인데요, 여성친화적 환경 형성과 여성주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모든 종류의 성적 차별 및 억압이 사라진 사회를 만들고자 활동하고 있습니다. 언니네 사이트가 오픈 한지 15년, 언니네트워크도 열 번째 생일을 맞았어요. 언니네 사이트에서 여성주의적 시야를 가진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위로 받으며 단체의 태동도 흥미롭게 지켜보았기 때문에, 열살 축하 파티에 저도 즐겁게 함께했습니다. 리허설 때문에 여섯시 반을 넘겨 시작한 10주년 기념 공연. 늦게 도착해서 마음을 졸였는데요. 마치 제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 2014.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