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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과월호65

행성인 웹진 2022년 11월호 남웅(행성인 미디어 TF)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1월은 10월까지 쉼없이 이어진 바쁜 일정들을 마무리하고 연말을 준비하는 한 달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는 11월 20일 트랜스추모의날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떠난 동료들이 당장 지근거리에 있고, 이들을 공적으로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행사들은 설령 해외에서 들여온 기념일이지만 저마다 삶에 밀착시킬 여지가 충분했지요. 아니, 이미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공적으로 선언하고 실천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하여 동료의 기일을 챙기고 경사를 챙기며 급기야 해외에서 정한 온갖 정체성과 애도와 차별반대의 날들을 챙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퀴어퍼레이드를 명절이라 부르며 내내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퀴어로서 스스로를 드러내며 광장.. 2022. 11. 29.
행성인 웹진 2022년 10월호_ 발행 연기의 변 남웅(행성인 미디어TF) 편의적 판단을 피하기 위해 10월호 웹진을 발행하기에 앞서 여러분의 안부부터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괜찮으신가요. 주말을 지나며 많은 글과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지금의 기분을 정리하기 위해, 그것을 사사로운 메모로 남기지 않기 위해 말을 고르게 됩니다. 막막한 무력함에서 슬픔으로 이어지는 감정은 당국에 대한 분노로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에 분노하고 슬퍼할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는 일은 피할 수 없습니다. 참사를 해결하고 성찰하는 시간은 지난합니다.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서 어떤 복잡하고 우연적 상황들이 개입하는지, 어떤 안전장치가 누락 되었는지 묻고 듣는 노력은 더디고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사건을 빠르게 해결하고 싶다면 논리를 단순히 만드는 것.. 2022. 10. 29.
행성인 웹진 2022년 9월호 남웅(행성인 미디어TF) 행성인은 9월 한달동안 많은 외부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행성인 25주년 후원주점 '후원할 결심'을 성료했지요. 함께 싸우는 이들이 한데 모여 흥이 넘치게 놀았던 기억도 잠시, 바깥에서는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신당역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가 젠더폭력으로 사망했고, 2022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 성소수자를 삭제하고 젠더이슈에 부정적인 이들의 집단적인 항의가 들끓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부총리 겸 교육장관과 경사노위 인사는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그가 연달아 보이는 품위 없는 태도와 실수들은 사과도 반성도 없이 오히려 문제제기한 이들을 향해 위압을 가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고요. 제.. 2022. 9. 30.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2022년 8월호 남웅(행성인 미디어 TF) 처서와 입추가 지나고 공기의 냄새부터 달라진 건 기분 탓일까요. 궃은 날씨가 계속되었던 이번 여름을 보낸이들 중 지금 내리는 비를 가을비라고 부르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하청노동자들의 싸움은 날로 치열해집니다.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의 점거농성이 고공농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측은 화물노동자들이 지입차주라는 이유를 들며 교섭권이 없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노조를 부정합니다. 기업은 이윤을 늘리기 위해 플랫폼과 하청노동의 비중을 높이지만, 동시에 이들이 만든 노조를 부정하고 노동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유류가격이 날로 높아지지만 운송료 인상률은 15년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같은 시간 사측으로부터 수백억의 손배소를 청구당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과 폭우와.. 2022. 8. 30.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2022년 7월호 남웅(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미디어TF) 여름동안 종종 모텔을 대실하는 일이 새로운 취미가 되었습니다. 카페는 이동이 제한적이고 바깥은 더우니 차라리 몇시간 방을 잡아보자는 선택인데요. 대실서비스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한국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침과 밤 사이 반나절 이상의 시간동안 모캉스를 할 수 있습니다. 여름휴가를 특별하게 계획하지 않은 올해는 일정과 일정 사이 대실을 하는 일이 잠깐이나마 기분을 내는 방편이 되기도 합니다. 노트북을 들고 가서 밀린 일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서 유튜브를 보고 친구를 불러 가볍게 맥주 한잔 하거나 새로운 손님을 찾아보기도 하지요(찾는데 그치기가 부지기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잠을 청하기도 하고요. 바쁜 7월 일정 속에 잠시나마 한 장소에 콕 박혀 내 시.. 2022. 7. 25.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2022년 6월호 남웅(행성인 미디어TF) 긴 가뭄에 이어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행성인의 옥탑방 사무실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지붕틈으로 물이 샙니다. 수리를 해도 물이 새는 사무실에서 이사를 갈 때가 되었다고 사무국 활동가들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행성인 사무국 활동가들은 틈틈이 새로운 사무실을 찾으면서도 가고 싶은 사무실에 이사 가려면 우리에게 자금이 필요하다는 깔대기 같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최근 행성인 사무실을 함께 사용한 부모모임이 터를 옮겼지요. 모쪼록 더 좋은 환경에서 건승하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잔잔한 사무실 소식을 전하면, 최근 비가 많이 내리고 나서 사무실 베란다에 키우는 화분에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새끼 사마귀들이 며칠 전부터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출근하면 사마귀 친구들의 안부부터 확인합.. 2022. 6. 28.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2022년 5월호 행성인 미디어TF 5월의 봄이 지났습니다. 차별금지법 단식농성은 46일 간의 단식을 종료했습니다. '정치의 실패다' 를 자신 있게 선언할 만큼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은 꽉 찬 활동을 했습니다. 그저 제정을 요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온 이들을 만나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졌지만 잘 싸운 투쟁이 아닙니다. 운동이 이만큼 성장해왔고, 사분오열의 정치판에 우리는 아래로부터 연결되어 언제든 행동할 수 있는 변화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성소수자운동은 3월부터 출발신호를 받고 달립니다. 여성의 날과 장애차별철폐의날, 노동절과 아이다호데이, 자긍심의 달을 지나 퀴어퍼레이드까지 상반기의 일정은 쉴 틈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올해는 거리두기 정책이 점진적으로 해제되면.. 2022. 5. 30.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2022년 4월호 한참을 가물다 4월의 끝무렵에서야 비가 내립니다. 반가운 비지만 쌀쌀해진 날씨가 혹여 국회 앞에서 단식투쟁 중인 미류와 종걸 활동가들에게 무리를 주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여느때보다 바쁜 한달이었습니다. 그만큼 이번달 미디어TF도 알찬 웹진 발행을 위해 박차를 가합니다. 1. 다시 만난 무지개 봄꽃 - 육우당 추모주간의 활동들 4월의 행성인은 추모의 한 달입니다. 올해에는 단체 회원들과 기억을 나누고 떠난 동료들과 눈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육우당을 기리며 시작하게 된 청소년 성소수자 운동의 경험들을 돌아보며 추모와 기억이 어떻게 오늘을 열어내는 운동에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가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두 편의 후기를 만나보세요. 더불어 이번에는 ‘한국 교회를 향한 퀴어한 질.. 2022. 4. 29.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2022년 3월호 2022. 3. 28.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8년 임시발행 2018. 10. 25.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8년 3월호 2018. 3. 6.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8년 1월호 2018. 1. 14.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7년 11월호 2017. 11. 9.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7년 9월호 2017. 9. 6.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7년 7월호 2017. 7. 7.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7년 6월호 2017. 6. 13.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7년 5월호 2017. 5. 13.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7년 4월호 2017. 4. 13.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7년 3월호 편집장의 글 - 제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편집장의 글] 2017년 성소수자 인권포럼행성인 활동/웹진기획팀 편집장의 글2017.03.16제 9회 성소수자인권포럼[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페미니스트 인더 미러, 혐오를 허하라? : 페미니즘과 트랜스포비아2017.03.16 0 comment[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논모노, 바이만 있는줄 아셨죠?2017.03.16 0 comment[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이스라엘은 왜 ‘게이 천국’을 욕망하는가 : 초국적 LGBT 인권 담론, 자유주의, 그리고 핑크워싱(Pinkwashing)인권소식/성소수자 인권포럼 2017.03.16[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담마토크 효록스님과의 퀴어한 인터뷰 - 세션 참여 후기인권소식/성소수자 인권포럼 2017.03.16[.. 2017. 3. 16.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 랑 2017년 2월호 편집장의 글[편집장의 글] 연애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월호 휴재 이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느새 2017년이 한 달이나 흘러 갔네요. 그동안 웹진기획팀은 2016년을 평가하고, 올 한해 활동 계획을 세우며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2017년..행성인 활동/웹진기획팀 편집장의 글2017.02.10연애연애정상성(Amatonormativity)!케이(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이 단어의 어원은 사랑 받는 사람을 뜻하는 “Amato”와 규범성 혹은 정상성을 뜻하는 “normativ​ity”입니다. 연애정상성(Amatonor​mativity​)은 연애 관계와 관련된 여러 종류의 규범성과..성적지향 · 성별정체성/무성애 2017.02.04나는 여러 명을 사랑합니다회원 이야기/회원.. 2017.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