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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던 우리들의 자긍심 행진 _ 6월호 활동소식 : 동인련 회원들이 전하는 동인련 생생한 활동 해와 _ 동성애자인권연대 걸음[거:름]활동가 지난 5월 31일, 올해도 어김없이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 퍼레이드가 열렸다. 나에게는 직접 거리로 나선 세번째 퍼레이드였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참으로 많은 것들이 변한 것 같다. 2006년 처음 퀴어 퍼레이드에 참가할 당시의 나는, 혹시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혹은 사진이라도 찍혀 얼굴이 여기저기 떠돌게 될까봐 가슴 졸이던 소심한 영혼이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반 친구들에게 퀴어퍼레이드에 함께 가자고 권유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는 일반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름다운건 제각기 다른 빛을 내는 것들이 어.. 2008. 6. 21.
Anima의 자긍심 찾기 Story! _ 6월호 우리소리 : 동인련 회원들의 목소리 [Episode 1] 자기 소개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nima : 네, 안녕하세요. Anima라고 쓰고 아니마라고 읽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20대의 게이 활동가입니다. : 특이한 닉네임인데 뜻이 뭔가요? Anima : 심리학 용어로 ‘남성의 내면에 있는 여성성’이라는 뜻이에요. 온라인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새로운 닉네임이 필요했는데 마음에 드는 닉네임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니마’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pisode 2] 활동, 그리고 나 : 동성애자인권연대(이하 동인련)는 어떻게 알게 됐나요? Anima : 동인련의 존재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용기가 없어서 활동 같은 걸 못 하고 있었죠.. 2008. 6. 21.
<3 X FTM> 로 보는 정체성과 관계의 문제 _ 6월호 웅 _ 동성애자인권연대 걸음[거:름]활동가 과장을 조금 보태서, 케이블채널의 보급화 덕에 리모컨을 돌리면 커밍아웃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국내의 헤드윅 바람을 타고 날아온 존 카메론 미첼이 올림픽공원에서 콘서트무대도 서고 있는 요즘이다. 체감 상으로는 게이=트랜드 아이콘이라는 이미지(?)도 이제는 조금 촌스러워 보일 정도로 성소수자 모델이 이전보다는 다양해진 듯 보인다. 바야흐로 퀴어 만세(!)라고 해야 할까? 이제 LGBT라는 화두는 컨텐츠의 익숙한 메뉴로 자리 잡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컨텐츠의 수적 증가가 LGBT들의 사회적 위상은 고사하고 LGBT에 대한 이해정도와 상관관계를 갖느냐의 질문에는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명박 정권에서 LGBT의 이해정도라니, 허허허 양질의 컨텐츠에.. 2008. 6. 21.
은유로서의 질병, 에이즈를 말하다 _ 6월 호 함께살아가기 : People living with HIV/AIDS! HIV/AIDS 감염인과 더불어 함께 살기 강 석 주(한국 HIV/AIDS 감염인 인권연대) 우리의 삶은 질병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질병은 일상대화에서도, 수많은 매체보도에서도 다뤄진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 듯 매체를 통해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매우 쉬어졌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수천, 아니 수만 가지의 질병들이 있고 그 질병들을 앓는 사람들 또한 매우 많다. 우리는 이런 질병들을 앓고 있는 사람을 환자라고 말한다. 환자들은 말 그대로 아픈 사람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질병 그대로의 아픔보다 더 큰 고통이 있다. 그것은 .. 2008. 6. 21.
[한기연 www.sallim.or.kr] 여러분들이 꿈꾸는 세상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_ 6월 호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 '너, 나, 우리 "랑"' 손잡기는 동인련과 함께 연대하는 단체들의 소중한 글을 싣습니다. 이번 6월호에서는 레인보우 깃발을 들고 거리로 나서면 만날 수 있는 성소수자들의 친구 한기연을 글로 만나봅니다. 한기연 _ www.sallim.or.kr 첫 만남 가슴 아픈 사실이지만, 동인련과 한기연을 이어줬던 것은 다름 아닌 육우당의 죽음이었습니다. 육우당의 소식을 전해들은 우리는 좀 더 일찍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자책 그리고 고인에 대한 미안함으로 괴로워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괴로움 속에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 할 수 밖에 없는 일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소수자들을 정죄하는 목소리에 맞서, 모든 존재는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2008. 6. 21.
촛불의 힘과 함께 한 레인보우, 더 많은 성소수자들이 함께하길 _ 6월 호 정욜(동성애자인권연대) 촛불을 든 시민들이 “제발 아무것도 하지마”“공약을 지킬까 두려운 대통령은 처음이다”라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했던 이명박 정권은 수만, 아니 수십만의 시민들이 든 촛불의 힘에 밀려 자신이 자신있게 추진하려고 했던 모든 정책(대운하, 공기업민영화 등)을 잠시 보류해 둔 상황이다. 처음에는 ‘광우병 괴담’을 운운하거나‘촛불을 공급한 배후가 누구냐’며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흠집내며 외면하였다. 심지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족쇄를 채우기 위해 교사를 동원하거나 학교 앞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한 청소년을 연행하는 등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하였고 급기야 지난 5월31일에는 삼청동 앞까지 진출한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 곤봉, 방패를 휘둘러 무고.. 2008. 6. 21.
故 육우당 5주기, 오세인 1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내 혼은 꽃비되어" 2008. 6. 21.
5월 17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발족식, 미친소, 미친교육, 미친정부 촛불문화제 참가 보고동인련 5월 17일 오후 2시, 뚝섬 서울숲에서 열린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발족식이 열렸습니다. 50여명이 함께한 발족식에서는 10대팀 공연, 나라별 성소수자 인권현황 퀴즈, 발족 선언문 낭독, 게임 등 행사가 있었습니다. 동인련에서는 7명이 이 자리에 함께했구요~~ 앞으로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연대의 의미를 새롭게하고 실천하는 연대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발족을 축하해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홈페이지는 www.lgbtact.org 입니다. 그리고 발족식 이후 동인련은 촛불문화제로 향했습니다. 한국HIV/AIDS감염인인권연대 kanos 활동가들과 함께 했고 '진짜 비정상인 것을 고발합니다!', '에이즈보다 무서운 광우병.. 이런 표현은 쓰지 말아요.', '퀴어퍼레이드에 함께해요!'의 내.. 2008. 6. 21.
[발행준비 1호] 나의 현재가 HIV/AIDS감염인의 미래가 되지 않길 [윤가브리엘의 희망] 윤가브리엘님은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이자, 에이즈 인권연대 나누리+ 대표입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다국적제약회사에 맞서 에이즈 치료제가 국내에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싸우고 있습니다. 한영애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윤가브리엘은 하루 하루 자신의 병마와 싸우고 있지만 우리들에게 '그래도 희망이 존재한다' 말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이 글은 에이즈 인권연대 나누리+ 주최의 토론 '지속가능한 에이즈 치료를 위하여'에서 발표한 글을 칼럼 형식의 맞게 재구성한 것입니다. 가브리엘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http://www.aidsmove.net) 대표) 2004년 나는 국내에 도입되어 있는 에이즈 치료제에 내성이 생겼다. 담당의는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국내에는 더 .. 2008.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