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38 청소년 이반들의 상상력, 세상을 향해 날다. 2. 청소년 이반, 인권활동을 위한 첫걸음 세미나 3,4회 - 2009년 1월31일 세 번째 시간. 학교와 청소년 인권 이 전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이 어렵지 않고 우리들의 생활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본 시간이었다면 세 번째 프로그램은 그것을 좀 더 심화시켜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깝게 여겨지는 학교라는 공간 안팎에서 겪을 수 있는 인권침해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청소년 이반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친구나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호모포비아 어록들을 정리하였으며 마지막으로는 내가 바꾸고 싶은 학교의 모습을 함께 토론하였다. 프로그램1. 학교~ 이것만은 바뀌어야 하는 거 아냐 최악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참가자들에게 전지를 나눠주고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 서로 다니는 학교는 달라도 교문, 운동장,.. 2009. 2. 27. 청소년 이반들의 상상력, 세상을 향해 날다. 1. 청소년 이반, 인권활동을 위한 첫걸음 세미나 1,2 회 청소년 시기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온다. 성소수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청소년 시기를 보내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성소수자들은 대개 동성친구나 선생님에게 느끼는 미묘한 감정조차 설명하지 못하고 꽁꽁 숨기면서 그 시기를 보낸다. 물론 청소년기에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게 된다고 일반화시킬 수 없겠지만 적어도 요즘 인터넷으로 자신들만의 블로그를 만들고 이웃들을 늘려가는 청소년 세대들에게 있어서 동성애에 관한 정보를 찾는 건 누워서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쉬울지 모르겠다. 2009년을 살아가는 청소년 이반들의 경우는 과거와 달리 최소한 자신과 같은 고민하는 또래 커뮤니티를 쉽게 찾고 그 공간에 어울리며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나쁘지 않고 이상하지 않다.. 2009. 2. 27. 네 시작은 미비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 활동소식 _ 2009 겨울 동인련 청소년 세미나 "청소년 이반, 인권활동을 위한 첫 걸음" ‘이반만세’는 ‘이반들의 (자신)만만한 세미나’라는 이름을 줄여서 만든 2008년 동인련 세미나 이름이다. 2008년 여름에 기획해서 정말 가볍게 진행하려고 했던 것이 갈수록 스케일이 커졌고, 이반만세가 끝난 후 다시 세미나를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할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다음 이반만세 주제를 잡다가 내가 ‘청소년’을 주제로 건의했고, 그러다가 비공개 겨울 세미나가 순식간에 잡혔고, 청소년 자긍심 팀이 갑자기 확 커지더니 ‘무지개 학교 놀토반’까지 열게 되었다. 처음 기획 때까지만 해도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름도 참 길었다. 풀 네임이 2009.. 2009. 2. 27. 또 하나의 가족: 게이와 강아지가 함께 사는 이야기 우리집 강아지의 이름은 ‘똘똘이’입니다. 이름처럼 꽤 명석한 녀석은 아닙니다. 이 녀석이 우리 집에 온 사연은 이렇습니다. 저의 연로하신 어머니께서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셨는데 이 녀석의 이름은 복실 이었습니다. 아주 한국적인 이름이지요. 복실이를 아파트에서 키웠습니다. 녀석의 털이 워낙 잘 빠져서 동물병원에 커트를 맡겼는데 그만 병원에서 녀석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원장님이 미안하다며 직원 집에 어미가 낳은 푸들강아지 ‘똘똘이’를 주셔서 데려왔고 지금 네 살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사람 먹는거 다 강아지도 먹어야 한다며 당신이 먹는 것의 절반은 똘똘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못 먹는 것이 없답니다. 언젠가는 이 녀석이 응가를 하였는데 사료 먹은 응가가 아니라 귤똥을 볼 정도로 어머니는 이것 저것 .. 2009. 2. 27. 2009 겨울 청소년 이반 세미나 - 후기 인터뷰 작년에 동인련에서 마련했던 세미나 ‘이반만세’의 뒤를 이어 올 해 1월 17일, 24일, 31일, 2월 7일까지 ‘2009 겨울 청소년 이반 세미나’가 있었다. 청소년들에게 쉽게 동인련의 활동을 알리고 우리가 살면서 맞닥트리게 되는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처음에 시작은 청소년 6명과 동인련 청소년 팀만이 같이 했으나 마지막 날에는 입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이 많이 참여 했다. 4주 동안 네 번 진행된 세미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청소년 회원 ‘말게찌난’, ‘천년백작’과 함께 세미나 후기에 대한 인터뷰를 실었다. 두 사람의 주거지와 학생 신분이라는 점 때문에 만나서 이야기 하지 못 하고 인터넷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00. 소개? 서문? 도입? Anima : 일단 시간 내줘서 고마워... 2009. 2. 27. 우리에게 낙원은 가능할까? 인터뷰이-나라 금요일 밤이 되면, 종로 낙원동에는 휘황한 불빛들이 거리를 메우고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늘 항상 같은 풍경이다.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걱정과, 저마다의 고민과, 저마다의 지친 인생을 이끌고 낙원동 일대의 술집을 가득 메운다. 우리는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서로에 대해 알고 있다. 그들의, 혹은 우리의 이름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우리는 지칠 줄 모르는 우리의 이야기들로 술잔을 기울이며, 비로소 우리 자신이 되어 자유를 만끽한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자신일 수 있는 것은 주말 밤의 낙원동 일대와 홍대, 이태원 등지로 한정된다. 우리의 자유는 파티가 계속되는 동안뿐이다. 파티가 끝나고 아침이 찾아오면, 마치 마법이 풀린 비밀의 정원처럼 우리들의 낙원엔 우리가 없다. .. 2009. 2. 27. 레인보友- 성소수자와 진보정치, 친구가 되다 2004년 당 내외 많은 반대와 이견을 딛고 민주노동당 내 성소수자위원회라는 부문위원회가 탄생했다.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위원회 초기를 생각해보면 진보정당 내에서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6년 동안 끈질기게 잘 버텨왔다고 생각한다. 성소수자위원회는 당내 성소수자 당사자들의 투쟁을 통해 만들어 냈다는 성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진보정당 안에서 처음으로 성소수자 부문이 만들어졌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성소수자 인권의제를 생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왔고 무엇보다 그것을 쟁취하는 데 상당히 헌신적인 활동을 해 왔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는 여전히 성소수자운동과 진보정치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성소수자 위원회 위원장이라는 .. 2009. 2. 27. 사람답게 사는 것? 갈 길을 잃었다 1% 국민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감수성 없는 대통령 지금의 정부에게서 인권이라는 말을 단 한 번도 기대 한 적은 없지만 아니나 다를까. 그동안 정부정책에 쓴 소리를 하고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던 국가인권위원회의 손과 발을 묶어버리기 위해 이 정부는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국가인권위원회에 3월까지 정원 30% 축소, 조직 감축, 지역사무소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최종 통보한 것이다. ‘경제를 살리자’는 국정과제에 따른 조직개편이라는 졸렬한 이유를 들고 있지만 협박에 가까운 이 최후통첩은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복지와 인권을 최소한으로 지키기 위해 존재해왔던 국가인권위원회를 무의미하게 만든 조치일 뿐이다. 사실 이명박 정권은 .. 2009. 2. 27. 열 가지 키워드로 알아 본 2008 동인련 활동 “나이가 든 다는 것은 단순히 쇠락만은 아니네, 그것은 성장이야” “삶에서 의미를 찾았다면 더 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아. 앞으로 나가고 싶어하지.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중에서 - 동인련도 이제 한 살을 더 먹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초등학교도 졸업할 나이가 됩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정말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새해를 맞이할 즈음이면 개인이나 단체 할 것 없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목표했던 바를 얼마나 이루었는지 돌이켜보게 됩니다. 시작조차 못한 일들도 있고, 마무리가 되어 갈수록 흐지부지되어버린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동인련도 마찬가지입니다. 2008년 12월 여러 동인련 회원들이 함께 모여 1년 동안 우리가 일구어 온 활동들을 점검.. 2009. 1. 30. 이전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2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