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콘서트1 총신대 동성애 에이즈 예방콘서트 후기 재연(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살면서 그동안 딱히 혐오를 직접 두 눈으로 마주한 적이 없기에, 너무도 명백하게 혐오적인 색채를 가진 행사에 직접, 처음으로 참석하는 일은 떨리고 궁금했다. 그동안 글과 사진으로만 보던 ‘혐오’를 직접 보고 듣게 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증을 가지며 총신대학교를 향했다. 신기하게도 총신대학교는 ‘이수/총신대학교역’보다 ‘남성역’에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7호선을 타고 굉장히 오묘한 이름을 가진 ‘남성역’에 내려 걸어갔다. 수업이 끝날 시간이라 그런지 역을 향하는 총신대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신기하게도 아직 어떠한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학교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을 뿐인데 나를 향한 그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아마 튀는 머리 색과 피어싱 때문이었겠지. 콘.. 2016.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