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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6. 광화문에 다시 모이다 스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겹다’ 고 말하는 당신에게 이번 글은 제가 웹진에 기고한 글 중에 작성 기간이 가장 길었습니다. 며칠간 시달린 두통 때문이기도 했고, 솔직히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잘 안 왔습니다. 몇 문장 썼다가 싹 다 지우고, 개요를 짰다가 싹 다 갈아엎기를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그만큼 하고 싶은 얘기, 해야 할 얘기가 너무 많았고 그것들이 실타래처럼 한 데 뒤엉켜 복잡했습니다. 이런 와중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들더군요. 나에게 세월호란 이렇게 하나의 글이나 주제로는 절대 다 담아낼 수 없는데 누군가에겐 ‘지겹다’라는 게으른 말 하나로 못 박아버리고 종결 낼 수 있는 주제라니. 이 극심한 온도 차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물론 우리 모두에겐 온도 차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 2016. 4. 26.
[활동가 편지] 4월의 편지 Zinn(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올해 신설된 회원조직팀에서 활동하는 운영회원 zinn입니다. 회원조직팀은 여러분에게 낯선 이름일 수도 있지만, 회원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팀입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행성인과 만날지 고민하고 그 에너지를 통해 행성인을 키우는 활동을 하는 팀이지요. 여러분께 편지를 쓰는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출근길 라디오에서 월요일 증후군(Monday blues syndrom)에 대한 내용을 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월요일 증후군 때문에 11시 30분을 넘어야 얼굴에 웃음을 띠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들으며 “우리는 과연 하루에 몇 분이나 웃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는 행성인 운영회원으로 한 달을 보내고 활동에서 회원들을 만날 때 가장.. 2016.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