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63 행성인 웹진 2026년 02월 📌 2월 활동 스케치& 신입회원 한마디 - 오소리 📌 [읽기모임] 1월 웹진 리뷰 - 소유, 애옹, 이요, 정우 📌 [활동가 연재] 상임활동가의 사정 - 행성인 사무국 📌 [호림의 '운동' 공부 노트] Ep1. 운동을 배운다는 것 - 호림 📌 [활동 후기] 굿바이 활동팀장 - 슈미 📌 [활동 후기] 아침과 저녁에 다른 정책, 그로 인한 노동자의 고통 - 이평과 📌 [회원 에세이] 혼자가 좋은 줄 알았는데 사람들과 엮여 사는 이야기 - 소유 📌 [코코넛의 눈코입귀] 트랜지션 하면 죄인이라고요? - 코코넛 📌 [여기동의 레인보우패밀리] 육아#46. 메이크업과 헤어롤 말기 그리고 별난 행동(?) - 여기동 2026. 2. 19. 2월 활동 스케치& 신입회원 한마디 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2026 체제전환 운동포럼 지난 2월 5일-7일 사흘간, 서울가족플라자에서 2026 체제전환 운동포럼이 열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학살, 불평등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운동의 통찰과 도전을 공동의 전망으로 만들기 위해 열린 자리였습니다. 포럼에는 사흘간 12개의 세션에 연인원 약 800명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는데요. 행성인 상임활동가 지오가 개막식 연대발언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아래 발언 전문을 공유합니다. ▼ 지오 발언 전문더보기안녕하세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서 활동하는 지오입니다. 2024년부터 세번째 포럼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가 왜 이 포럼을 시작했는지를 다시 묻게 만드는 자리처럼 느껴집니다. 그건 2025년의 퇴진.. 2026. 2. 19. [읽기모임] 1월 웹진 리뷰 2월 읽기모임 참여자(소유, 애옹, 이요, 정우)/ 정리: 웹진 편집부 행성인 웹진 편집부는 매월 첫 목요일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웹진 읽기모임을 갖습니다. 전월 웹진을 리뷰하고, 웹진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행성인 활동 소식과 함께 당월 기획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 행성인 웹진 2026년 1월 웹진 보러 가기: https://lgbtpride.tistory.com/2158 원고 리뷰 [활동가 연재] 상임활동가의 사정 '상임활동가의 사정'은 매월 웹진이 나오면 제일 먼저 찾아본다. 주제를 잡고 글을 쓰는 방식과 달리 랜덤박스같은 느낌인데, 부담 없이 글을 써서읽기 편하다. 그래서인지 웹진에서 양념같은 인상을 준다. 행성인을 찾으면 항상 있는 이들의 이야기어서일까, 행성인 활동의 속살같다.. 2026. 2. 19. [활동가 연재] 상임활동가의 사정 지오 지난 2월 초에 체제전환운동포럼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포럼입니다. 이번에는 체제전환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는 자리였던 것 같아요. 올해 포럼의 주요 화두는 공공성이었는데요. 그동안 체제전환운동을 함께 하면서도 저는 이 막연한 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늘 망설이고는 했었어요. 누군가 “그래서 그게 뭐야?”라고 물으면 대답을 얼버무리곤 했죠. 그런데 포럼을 다녀오고 나서는 조금은 더 또렷해진 것 같아요. 공공성을 통해 돌봄사회를 만드는 것.그러니까,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되는 사회, 돌봄을 돈과 운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지도록 만드는 것. 지금의 저는 체제전환을 이런 말들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저는 돌봄 문제에 대해 종종 생각해왔어요. 제가 나이를 먹고 .. 2026. 2. 19. [호림의 '운동' 공부 노트] Ep1. 운동을 배운다는 것 호림(행성인 상임활동가) 행성인 상임활동가이자 무지개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호림님이 2026년 상반기에 참여하는 2026 Fundamentals of LGBTQI+ Movement Building Program의 경험을 활동가/활동에 관심이 있는 회원/커뮤니티 구성원들과 나눕니다. 암묵지(暗默知, tacit knowledge)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인에게 체화되어 있어서 말이나 글로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지식을 뜻하는 말입니다. 레시피 없이 뚝딱 음식을 만들어 내는 ‘손맛’이나 숙련된 전문가들의 노하우, 모국어 화자가 아니면 알아차리기 어려운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 같은 것들이죠. 암묵지는 다른 사람에게 말이나 글로 전달하기 어렵지만 실제 현장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암묵지는 책으로, 강의로 배우는.. 2026. 2. 19. [활동 후기] 굿바이 활동팀장 슈미(행성인 성소수자노동권팀) 별안간 팀장 꿈꾸던 회사로부터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았을 때, 몹시 기뻤습니다. 그러나 일터는 험난했습니다. 매일 깊은 호수를 끝없이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느 동료는 출근길에 자동차에 치이는게 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출근하지 않을 수 있다고요. 다른 동료는 갑자기 가족이 돌아가셨는데 관리자가 퇴근을 승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유별난 일은 아니었습니다. 또다른 동료는 가족의 장례식장에서 관리자의 연락을 받고 바로 부서에 복귀했었으니깐요. 매일 퇴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퇴사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여성입니다. 제가 퇴사하면 바로 입사할 노동자가 이미 정해져있었고 그는 남성이었습니다. 적어도, ‘이래서 여성을 뽑으면 안된다.’는 선례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 2026. 2. 19. [활동 후기] 아침과 저녁에 다른 정책, 그로 인한 노동자의 고통 이평과(행성인 성소수자노동권팀) 노동 현장에는 참 많은 부조리가 있습니다. 그런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나는 정책조차 결국에는 부조리에 이용당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노동자를 1년 이상 채용할 경우 퇴직금을 반드시 지급해야 하죠. 그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1년에서 부족한 기간의 근로 계약을 체결하는 업장이 많습니다. 이러한 업장은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2월 4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 다녀왔습니다.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연대하는 [교원+사서] 자격 기간제교사 교원 경력 인정 투쟁을 위한 천막 농성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019년, 교육부는 학교도서관이 교육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 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을.. 2026. 2. 19. [회원 에세이] 혼자가 좋은 줄 알았는데 사람들과 엮여 사는 이야기 소유(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내가 사는 곳은 서울시 은평구다. 그리고 여기에는 많은 성소수자들이 산다. 지역 모임에도 퀴어가 많지만, 앱을 켜면 100미터도 안 되는 곳부터 사람이 잡히는 걸 보면 신기하다. 그 중 하나인 나는 오픈리로 사는 직장에서 재택으로 일을 받아서, 역시 오픈리로 지내는 공동 작업실로 출퇴근하며 생활한다. 일하지 않을 때는 동네 퀴어들을 졸라 술자리를 갖고, 혹은 혼자 퀴어프렌들리한 바에 가서 혼술을 하거나 수다를 떤다. 그러다 가끔은 내 정체성을 아는 공간에 가서 상담을 받거나 약을 타거나 활동을 한다. 이러나저러나 이곳은 아직 성소수자 실버타운이 아니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면 반대의견으로 게시판이 뒤덮이는 나라의 한 귀퉁이에 있는 곳이므로 완전히 자유로운 곳은 아니지만,.. 2026. 2. 19. [코코넛의 눈코입귀] 트랜지션 하면 죄인이라고요? 코코넛 (행성인 HIV/AIDS인권팀) 필자 주: 이 글은 필자의 신앙에 따라 그리스도교 계열 종교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썼습니다. 해당 종교의 교리와 신학에 대한 묘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구를 준비하며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의 가톨릭 교회 안에서의 자리, 혹은 그들에 대한 교회의 입장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수십 년에 걸친 가르침이나 문헌, 입장은 본질적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의 성확정 수술이나 의료적, 사회적 트랜지션은 창조 질서와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 구분을 거스르며 인간 존엄성을 위협하는 죄라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부당한 대우나 인권 침해는 용납할 수 없으며 사목적으로 친절하게 대해 .. 2026. 2. 19. [여기동의 레인보우패밀리] 육아#46. 메이크업과 헤어롤 말기 그리고 별난 행동(?) 여기동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기획의 말행성인의 오랜 회원인 여기동님이 필리핀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2015년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남편의 나라로 가서 살림을 꾸리는 여기동 님은 딸 '인보'를 입양하여 육아일기를 쓰고, 최근에는 성소수자 연구들을 리서치하며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행성인 동지 여러분 설명절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희는 한식 음식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한식은 저의 몸이 기억하고 있는 맛있는 보약이지요. 음식을 만들면서 엄마와 누나들 생각이 났습니다. 큰누나에게 명절 전화를 드렸더니 무척이나 반가워하셨습니다. 오래 동안 소식이 없어서 ‘우리 동생이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을 하셨답니다. 명절에 세 자매가 모여 제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세 분 모두 저에게는 엄마 같은 누나들이.. 2026. 2. 19. 이전 1 2 3 4 ··· 2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