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짱짱1 전국퀴어모여라 '대전산책' ※ 편집자 주: 이 글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전국퀴어모여라 블로그에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피아헌 도무지 생각해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이’나 ‘퀴어’라는 이름을 두고 근심해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도리어 그 이름들은 언제나 미지의 가능성과 전망이어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두근거리고,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삶을 열어 줄 것만 같다. 당연하게도 모두가 나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존재와 여러 삶의 양식을 궁금해하기보다는 당장 자신의 욕망과 이상형, 그리고 연애담으로 이루어진 것이 보통 친구들의 대화다. 뭐 으레 사담이란 건 그렇기에 나는 '공식적인 좌담'에 대한 기대가 맘속 어느 모퉁이에 계속 자리하고 있었던 듯싶다. 아무래도 그런 기회는 서울에 집중된 탓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힘에 부치는 .. 2016.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