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변화의 바람1 [스케치] 대구 퀴어문화축제 겨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올해에도 대구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해 퀴어버스가 마련되었다. 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남인사마당에 도착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 행성인) 퐁퐁 회원과 즐겁게 떠들며 대구를 향해 달려갔다. 대구 퀴어퍼레이드체 처음 참여하는 퐁퐁은 궁금한 점이 많아 보였다. 너무 들뜬 나머지 조금도 자지 않고 담소를 나누다가, 거짓말처럼 대구에 도착했다. 짐을 들고 부스 행사장으로 가는데, 어딘가 귀에 익은 소리가 들려왔다. "영~광 영광 영광 영! 광!" 마치 영광굴비를 홍보해도 좋을 것 같은 그 익히 들은 찬송가. 지긋지긋해하며 행사장소로 걸어갔다. 이미 여러 현수막이 달려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것은 "동성애 홍보대사 박원순은 물러나라!"라는.. 2016.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