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창1 동인련 인터뷰집『여섯 빛깔 무지개』출판을 준비하며 팍팍한 한국에서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의 목소리를 온전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취지에서 동인련이 구상한 인터뷰집『여섯 빛깔 무지개』가 ‘아름다운 재단’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출판지원사업에 선정된 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꾸려진 출판팀이었지만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고 개진하면서 머리는 단단해져갔다. 그리고 다행히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 맨땅은 염려했던 것보다는 물렁해서 한번 부딪쳐볼 만한 자신감도 얻었다. 그렇게 사람들의 노력과 여러 가지 행운이 겹쳐지면서 가장 큰 난관이었던 출판사와의 계약을 무사히 성사시켰다. 기꺼이 우리의 희생량(!)이 되어준 출판사는 진보적인 사회과학 서적을 내놓으며 인지도를 높여간 ‘시대의창’이었다. 우리가 애초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메이저급’.. 2010.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