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요다, 종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6회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저항과 연대의 행진단’ 성명서
성소수자 인권 없이 민주주의와 평등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혐오와 차별에 맞선 성소수자들의 자긍심행진에 함께합시다.


6월 28일 올해로 16회를 맞은 퀴어문화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15년 동안 한국 사회에 성소수자들의 존재와 인권을 드러냄으로써 인권 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 해왔습니다.


성소수자들은 한국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자 친구, 동료, 가족입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되듯이, 성적으로 다르다는 이유로 온전한 삶의 기회를 박탈당해서는 안 됩니다. 무지와 편견으로 성소수자들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차별과 모욕을 일삼는 현실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우리 사회는 변화를 거부하며 폭력적으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는 이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퀴어문화축제도 온갖 비난과 방해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퀴어문화축제를 무산시키려는 저들의 시도는 이미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반대 집회를 핑계로 집회를 금지했지만 법원은 효력정지를 결정했습니다.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경찰의 부당한 결정에 퀴어퍼레이드에 대한 연대와 지지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오늘날 성소수자들이 처한 상황은 한국 사회 인권과 민주주의 전반이 위협받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성소수자들을 향한 모욕과 혐오는 여성, 이주민, 장애인 같은 다른 소수자들, 세월호 유가족, 노동자 그리고 정의를 요구하는 저항운동을 향한 혐오와 다르지 않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소수자 혐오에 도전하고 맞서야 합니다.


성소수자 인권을 부정하는 이들은 축제와 행진을 방해하기 위해 수천 명이 모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광장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행진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할 차별과 소수자 혐오의 폭력을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저항과 연대의 행진단은 성소수자 혐오에 맞서 시민사회와 진보진영의 연대가 더욱 확대되고 단단해지길 바라며 퀴어퍼레이드에서 연대의 대열을 이룰 것입니다. 인권, 다양성, 민주주의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혐오와 차별에 맞서 함께 행진합시다. 6월 28일, 바로 내일 서울광장에서 만납시다.


2015년 6월 27일
저항과 연대의 행진단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BRIDGE /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 노동자연대 / 노들야학 / 녹색당 / 빈곤사회연대 / 사회진보연대 /

성북무지개행동 / 시민모임즐거운교육상상 / 알바노조 / 언니네트워크 / 인권교육센터들 /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참여연대 / 청년좌파 /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띵동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 한뼘인권행동 /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홈리스행동 / 희망연대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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