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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

미디어TF 2022 연간 보고

by 행성인 2023. 1. 26.

남웅(행성인 미디어TF)

 

 

2022년 행성인은 미디어 시범활동을 위한 TF를 제안했습니다. 운동 의제를 넘나드는 경험들을 담고, 성소수자 운동의 언어를 세공하여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통해 운동을 환류하고 공동체 소통을 넓히며 의제 발굴과 담론화를 꾀하였습니다.

 

이에 미디어TF를 발족하고 아래의 활동들을 기획하여 작년 총회에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래 정리한 활동은 2022년의 한해 과제이기보다 향후 행성인 미디어활동이 시도하고자 목표로 삼은 활동들이었습니다. 

 

(1)  언론모니터링 (비)정기 발행 및 기자 메일링

(2)  웹진 기획 재개. 1달 1기획 아래 최소 2편 이상의 원고 발행

(3)  수시로 회원 설문조사를 진행. 그때그때마다 사건과 의제가 발생하면 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웹진 기획의 한 챕터로 가공하여 나눌 수 있는 통로 마련.

(4)  웹진은 티스토리 게재와 더불어 다른 플랫폼 호환이 필요. 주간 회원메일링에 삽입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음.

(5)  행성인 운동을 위해 필요한 만남과 소통의 플랫폼을 개발. 작고 한시적인 사업을 비교적 자유롭게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들을 개발할 수 있음.

 

이러한 중장기 방향과 활동계획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아래의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오프라인 활동 

 

02.28 행성인 미디어 활동을 설계하기 위한 모임

03.09 회원번개: 떠든다고 풀릴 속은 아니지만- 대선 편

04.22 회원번개: 다시만난 무지개 봄꽃

08.09 아무PT대잔치 특별초대석- 문상훈: 끝없이 불화하며 넓혀가는 이상한 친밀함에 대하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행성인 미디어활동을 설계하기 위한 모임 웹자보, 떠든다고 풀릴 속은 아니지만 현장, 아무PT대잔치 특별초대석의 문상훈작가, 다시 만난 무지개봄꽃 발표장면.

 

 

온라인 활동

 

웹진

3-12월호 총 83편 

10개월 분 평균 8편(비정기 웹진 3편 제외) 

 

편집의 말                                      11편

[연재] 퀴어X투쟁                           9편

[연재] 레인보우패밀리                   9편

회원에세이                                    8편

노동권(퀴어X투쟁 연재 포함)       11편

HIV/AIDS                                      8편

미디어TF 논평 및 르포                 6편 

활동스케치(보고)                          6편

미디어TF 기획 설문 및 인터뷰     6편 

차금법                                          3편

트랜스젠더퀴어                            2편



유입 경로

여러분은 어떤 경로로 행성인 웹진을 방문하나요?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기타유입 포함)> >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의 순서로 웹진을 방문했습니다. PC보다는 모바일을 통해 방문하는 양이 더 많았습니다. 

(9월을 예로 들면, 네이버(2682_직접검색1796+기타유입(블로그 등)886)> 구글(2020)> 페이스북(646)> 트위터(219)> 카카오톡(119) 의 순이었습니다. 모바일 68% > pc 32% 수치로 방문했어요.) 

 




최다 방문월: 9월 9214 (20년 최소 3월 6148 20년 최다 5월 16664)

최소 방문월: 4월 4271 (21년 최소 9월 3939 20년 최소 3월 5551) < 비고: 정기발행 기준 3월호부터 체크

 

월간 방문자 

방문자수
2 4188
3 4528
4 4271
5 4696
6 7930
7 7851
8 7044
9 9213
10 8575
11 7289
12 7316
1  

 

최다 조회수 원고는 1월 10일 기준 [퀴어X투쟁] 효율성과 합리성을 넘어 안전한 노동 고민하기- 쿠팡 물류센터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는 최효 동지를 만나다(2022. 8월 웹진) 였습니다.  조회수 3344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조회수가 많은 원고는 [토론문] 성소수자 노동자의 직장내 괴롭힘 대응 사례와 노동조합의 역할 (2022. 10월 웹진) 입니다. 1242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네요.

성소수자 노동권 관련 원고가 선전하는 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요? 동료 노동자들이 많이 읽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편 18년 이후 집계된 최다 조회수 원고는 2015년 10월에 게재한 요다님의 이쪽 용어 총망라 였어요. 60535로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성소수자 인권의제에 닿기 앞서 LGBT용어부터 배우고자 하는 마음들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

 

연초 미디어TF 팀원을 모집했으나 참여가 미진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미디어TF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조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초반 팀원 1명(이드)과 함께 기획과 진행을 하면서 미디어 활동의 기반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드님의 개인 사정으로 여름부터 활동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초반에 함께 기반을 잡아놓은 덕분에 미디어TF활동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기존 계획한 만남을 많이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언택트가 완화되면서 외부 일정들이 늘어나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았습니다. 모임을 자주 가질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할애할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담당 활동가(접니다 엣헴)가 세 개의 활동팀 소통방에 참여하면서 자체적인 웹진 기획은 할 수 있었습니다. 비정기모임 역시 활동팀을 통해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오프라인 활동은 가볍게 가져가되, 다른 활동단위를 통해 기획 주체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프라인 활동은 다소 미진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웹진 정기 발행을 재개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매월 사무국장의 활동스케치와 노동권팀의 [퀴어X투쟁], 여기동 회원의 [레인보우 패밀리] 등 연재를 꾸준히 이어가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목표와 달리 1회 평균 8편의 원고를 기획하게 된 것은 나름의 성과로 생각합니다. 고료를 따로 책정하지 않는 웹진의 제작여건이지만, 회원들이 자신의 문장으로 의제를 풀어내고 사람들과 나눈다는 점은 커뮤니티 활동과 미디어활동이 접점을 만들어낸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초 티스토리가 리뉴얼을 하면서 탬플릿 구성에 변경이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간결해진 디자인을 통해 가독성이 좋아져서 굳이 다른 플랫폼을 찾는데 힘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티스토리의 기존 화면조정 기능은 사라져서 업로드를 기획한 순서대로 올려야만 했습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이전 웹진팀 운영 당시 팀원들이 순서를 고려하지 않고 담당 원고를 업로드했다면, 지금 리뉴얼된 버전에서는 기획대로 글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한 명의 담당자가 원고를 순서대로 올려야 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여건 변화는 사무국 활동가 1인 집중 체제에 적합하게 만듭니다. 실무를 집중하되, 필진을 다변화하고자 했습니다. 연재기고 외에도 회원 에세이, 인터뷰, 회원설문, 번개 등을 통해 만남의 장을 만들고 의견들을 나누는 시도들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호응을 보였고, 작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프로그램들을 올 한해도 꾸준히 만들면 좋을 듯 합니다.  

 

 

2023년 목표

 

웹진 필진 확충: 현재 미디어TF는 1인 운영 체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기획을 논의하고 미디어 비평 등 기획을 담당하며 실무를 분담할 수 있는 동료 팀원이 절실합니다.  

 

연재 제안: 2023년에는 호림의 성소수자 커플 인터뷰 기획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매월 기고가 아니어도 좋고, 12개월 연속발행할 필요도 없으니 연재 기고를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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