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성인 활동376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 참여 후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트랜스젠더퀴어인권TF팀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법적 제도가 권위적이고 폭력적으로 지정해버린 성별이 자아가 형성되며 받아들인 젠더와 다르다는 이유로 고립되고 소외되어 떠나버린 동료들을 다 같이 모여 추모하기 위해 추모의 날을 맞아 거리로 나온게 몇 년 전이었고, 작년부터는 그리 공공의 장소를 사유하고 트랜스젠더의 생존에 대해 외치는 행사가 둘이나 되었습니다. 행성인 트랜스젠더퀴어인권TF팀은 트랜스젠더퀴어 인권 의제를 고민하는 두 단체의 행사,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1]의 촛불문화제 (2019년 11월 20일)와 트랜스해방전선[2]의 집회에 참여하며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행사에 다녀오며 느낀 소감을 사진과 글.. 2019. 12. 4.
5월 회원교육 <2019년 달라지는 노동관계법 주요 내용> 중 ‘괴롭힘 금지법’ 강의 후기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5월 9일 행성인 교육장에서는 5월 회원교육 강의가 있었다. 민주노총 법률원 김태욱 변호사께서 강사로 참여해주셨는데, 현직에 계신 분인지라, 법 이야기가 어려울 수 있음에도 노동 현장의 이야기와 함께 들으니 조금은 더 수월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괴롭힘 금지법’을 중심으로 강의 내용을 웹진 독자들과 공유해보고자 한다.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폭행, 상해, 명예훼손, 모욕, 부당한 징계와 인사명령, 성폭행, 성희롱은 형법,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통한 형사적 제재 및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을 통해 이미 규율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에는 이런 법률로 규율할 수 없는 다양한 직장 내 괴롭힘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괴.. 2019. 7. 6.
모두가 안전하게 환대받고 살기 위한 법 <차별금지법> - 5월 회원모임 차별금지법 강연 후기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2019년 5월 23일에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회원모임 강연이 있었다. 6월 1일 퀴어문화축제에서 행성인은 퍼레이드 차량을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이하 차제연)와 함께 준비했기에, 퀴퍼 전 회원들과 차별금지법(이하 차금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차금법 강연은 차제연 공동집행위원장 미류님께서 맡아주셨다. 차금법을 제정하기 위한 움직임은 굉장히 오래되었다.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차금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2006년 차별금지법권고법안이 발표되어 제정 권고되었다. 2007년 청와대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에서 논의되어 2007년 10월 법무부 ‘헌법상 평등의 원칙을 실현하는 최초의 기본법’이라며 차별금지법안 입법예고가 되었다. 그.. 2019. 7. 6.
故육우당 16주기 공동행동_ 차별과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이상한(恨)문화제 사진 스케치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2019년 4월 27일 대학로에서는 故육우당 16주기 공동행동_ 차별과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이상한(恨)문화제가 진행되었습니다. "국가 통제에 저항하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행동이 당신의 삶을 기억하는 실천이다!"라는 기조 하에 오후 1시에는 각 부스 별 캠페인, 2시부터는 문화제가 진행되었는데요. 사진을 통해 그날의 이모저모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9. 4. 28.
청소년 성소수자 크리스천 故 육우당 16주기 추모 기도회 참석 후기 앤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4월 25일 저녁 7시 30분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프란시스홀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크리스천 故육우당 16주기를 맞아 ‘혐오와 차별에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추모기도회’가 열렸다. 첫순서로 로뎀나무 그늘교회의 다비드 성가대의 “주님 내 안에”라는 찬송과 함께 기도회를 시작하였다.깔끔한 흰 옷으로 맞춰 입은 그들은 모두 아름다운 화음으로 살아가는 여정의 끝까지 동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송을 드렸다. 그리고 한 해 동안 여러 성소수자들의 죽음을 추모하며 주발의 울림과 함께 1분 동안 침묵으로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한 해 동안 차별과 혐오로 인해 희생당한 이들과 이별해야만 했던 안타까움 속에 무거운 침묵이 잠깐 동안 이어졌다. 길찾는 교회의 이지음님의 인도로 ‘나를 위.. 2019. 4. 28.
3월 회원모임 - '행성인 트랜스 TF팀 가시화의 날'에 나온 이야기들 ※ 토크쇼의 내용을 각색하여 쓰여졌습니다. 사회자: 웅 | 패널: 푸른, 빌리 | 토크쇼 일자: 2019년 3월 29일 오후 7:30 토크쇼 1부: 과거 사회자: 두 분은 어떻게 활동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푸른: 홍보물에는 제 소개가 ‘비수술트랜스젠더에서 젠더퀴어까지’로 나갔지만 사실 제가 성소수자로서 처음 가진 정체성은 크로스드레서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크로스드레서로 4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요. 여자 옷을 입기 시작할 즈음 ‘고백’이라는 오프라인 카페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크로스드레서들을 위해 메이크업도 해주는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거의 연락 안되지만 그 곳을 통해서 ‘시디(크로스드레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되돌아보면 당시가 가장 즐거운 나날을 보냈던 시절이었습니다. 클럽 같은 곳도 놀러.. 2019. 4. 28.
젠더담론 컨퍼런스 1부 후기 - 세상은 생각보다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작성자: 빌리 (트랜스인권TF팀)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을 애를 써가며 굳이 구분하고 나누려 해온 것은 아닐까? [제 1회 젠더담론 컨퍼런스]의 1부, ‘젠더란 무엇인가’에서는 퀴어 활동에서 들어 온 젠더를 정의하는 그 수 많은 말들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그 역사적 맥락을 짚어주었다 (마치 사혼의 젠더구슬의 조각들을 모으는 것처럼...). 한국이 성소수자에 대해 너무 무지한 나머지, ‘젠더’란 개념을 ‘생물학적 섹스’에 빗대어 둘의 차이를 살짝 설명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그 소개를 마칠 수밖에 없었던 수 많은 강연들이 생각났다. 성소수자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설명하기에는 가장 어려운 개념, 젠더. 이 단어가 가진 복잡하고 다층적인 역사를 풀어주었던 루인님과 채윤님께 감사한 자리였다.. 2019. 4. 28.
젠더담론 컨퍼런스 2파트 후기 - 한국트랜스젠더운동의 변천사 푸른 (트랜스인권TF팀) 2파트를 들으면서 과거의 제 활동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과거에 트랜스젠더 운동을 했던 사람은 아닙니다만,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그 흐름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제 과거 활동에 대해서는 글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링크: https://lgbtpride.tistory.com/1612 저도 그 흐름에 있던 사람으로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트랜스젠더는 운동역량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정 성별과 성별표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업과정에서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현실에서는 취업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운동까지 할 여유(?)를 갖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과 혐오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망인 가정에서조.. 2019. 4. 28.
젠더담론 컨퍼런스 토론 파트 후기 - 인권활동가로서의 시작에서 소이마요 (트랜스인권TF팀) 3파트에서는 조각보, 트랜스해방전선, 튤립연대(준), 여행자 4개의 단체가 토론을 나누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성중립화장실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 성중립화장실을 불법촬영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반대하는 분들에게 반박하는 논리 중 하나가 여자화장실은 없애는 게 아니고 새로운 화장실을 추가하는 것 뿐이다, 라는 것인데 ‘사실 성중립화장실이 생긴다고 해도 범죄자들이 성중립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을까요? 트랜스젠더는 이렇더라, 라고 왜곡된 호기심을 가지지 않을까요?’ 라는 말씀 이었는데 저도 마음 속으로 동의를 했습니다. 당장은 패싱이 애매해서 생리적인 현상을 참다가 방광염이 오는 등, 성중립 화장실이 곳곳에 생기는 게 급하지만 트랜스의제로서도 불법촬영도 시급하게 없앨 사회적.. 2019. 4. 28.
행성인에 성평등 위원회(준)이 생겼습니다. 조나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행성인에는 조직 내 성평등 문화를 만듦에 있어 일상적인 단체의 운영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와 성폭력 사건 발생 후 사건을 처리하는 ‘조정위원회’만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 한 해 동안 성폭력 및 위계에 의한 사건을 통해 조직을 돌아보며 사건 발생 예방을 위해 더 많은 조직적 노력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행성인에서는 성폭력 예방을 위해 연 2회의 반성폭력 교육을 진행해왔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는 평가 하에 회원 전반의 성평등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확충, 일상 속 조직문화 모니터링 강화, ‘반성폭력 규약’과 ‘평등한 행성인을 만들기 위한 약속’을 통한 성평등 담론 형성을 위해 활동하는 성평등 위원회 신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성평등.. 2019. 4. 28.
2019 3월 행성인 신입회원 디딤돌 교육 후기 앤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팀) 3월 16일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교육장에서 행성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디딤돌 교육이 열렸다. 이날 총 15명의 행성인 회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영민님이 행성인 10대 원칙 교육, 조나단님이 반성폭력 교육을,오소리님께서 회원들간 친목 도모를 위한 게임을 진행하고 향후 행성인의 일정에 대해서 설명하셨다. 반성폭력 교육은 단체 내의 위계,권력 관계를 상대화하며 성평등한 문화를 모색하고 성소수자 커뮤니티,인권단체 내에서발생할 수 있는 다종다양한 성적침해,폭력 등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또한,당사자로서,주변인으로서 성적 폭력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반성폭력 교육의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잘못된 우리 주변의 성폭력의 통념.. 2019. 4. 28.
‘카운트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 집회 스케치 지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4월 낙태죄 위헌 여부 판결을 앞두고 지난 3월 30일 서울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낙태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카운트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 소속 23개 단체 외 65개 단체의 공동주최로 열렸고, 행성인도 공동주최 단위 중 하나로 행사에 참여했다. 곧 비가 쏟아질 것처럼 축축하고 바람 거센 날이었으나, 나와 비슷하게 혹은 또다르게, 어쨌거나 저마다 결연한 표정으로 날씨따위 아랑곳없이 참가자들은 발언자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기울이며 낙태죄 폐지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발언을 듣기만 했다면 제대로 전달되기 힘들었을텐데 수어통역이 병행되고 있어 발언 내용을 정확.. 2019. 4. 9.
[편집장의 글] 2018년 임시발행 - 웹진팀의 임시 활동을 재개하며 ‘왜 글을 쓸까?’ 말과 글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늘 떠올리는 질문입니다. 때로 단어와 단어를 이어 문장을 만들고 하나의 글을 완성하는 일은 무력하게 느껴집니다. 누가 읽을까? 읽는다면 이 글이 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그 사람은 변화할까? 사람이 변하면 그들이 속한 세상도 달라지는 걸까? 나의 글은 무슨 힘을 가지고 있을까? 하지만 때로 그 질문들이 큰 욕심은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글쓰기를 지나치게 거창한 일로 여긴 것은 아닐까 하고요. 그래서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쓴다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야합니다. 모든 글은 성격과 유형은 다를지언정 본질적으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 어떤 일은 ‘기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글을 씁니다. 기억하기 위해. 기억을.. 2018. 10. 25.
비상체제로 전환 이후 행성인은 ... 조나단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웹진기획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이하 행성인)가 비상체제로의 전환 이후 반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행성인은 행성인에 제기된 성/폭력 공론화의 대상이 된 회원 뿐 아니라 행성인의 조직문화와 구조에도 폭력을 용인하고 묵인하도록 만드는 잘못이 있었음을 반성하며 지난 3월 비상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그 동안 조정위원회에서는 사건 조사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모든 사건의 결정이 조치 되었고, 운영위원회가 총사퇴하고 만들어진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집담회와 표적회원 인터뷰를 통해 단체 전반의 조직문화를 살피고 점검하였으며, 부족했던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평등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과 반성폭력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비대위가 진행해왔고 또 앞으로 수행할 계획에 대하여 간략히 공유합니.. 2018. 10. 25.
6월 반성폭력 교육 후기 곱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0.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오매님을 모시고 반성폭력 교육 시간을 가졌다. 행성인이 비상체제로 전환 된 이후, 행성인에게 반성폭력 교육은 교육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자, 앞으로의 각오와 긴장을 가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 시간의 무게가 성평등을 향하고 간절히 바라는 회원들에게 최대한 전달되기를 바라며, 후기를 작성한다. 1. “왜 그랬냐면,” 오매님께서는 (성폭력 사건에 대해) 왜 그런거라고, 혹은 왜 그러지 못했냐고 묻고 말할 수 있는 ‘사람’과 ‘그 사람의 위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셨다. 성폭력을 저지른 ‘그 사람’과 ‘그 사람의 위치’는 이미 ‘왜’를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성폭력의 피해자는 그 ‘왜’라는 말에서 소외된다. 아니.. 2018. 10. 25.
7월 회원모임 - 평등에 대한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 스케치 조나단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7월 20일 행성인 사무실에서는 언니네트워크 더지 님을 모시고 7월 회원 모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행성인이 비대위를 구성한 뒤 단체 내외의 불평등과 위계를 돌아보고 공적인 자리에서 드러내어 이야기하며 함께 반성, 고민, 성찰해보고자 마련된 전체 회원 프로그램 입니다. 일정이나 거주하는 지역 문제 등 여러 이유로 참여를 못한 분들을 위해 이날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을 상세히 전해드릴게요. 더지 님의 강의는 이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행성인은 공동체 인가요?” 행성인은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해, 가해자-피해자 관계에서의 사건 해결뿐 아니라 ‘공동체적으로 해결’을 모색해나가고 있습니다. 공동체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의 전제는 그 사건.. 2018. 10. 25.
7월 회원모임 - 평등에 대한 감수성 향상 모임 참여 후기 슈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노동권팀) 행성인은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모임에 참여했음에도 아직까지 제 머릿속엔 평등한 공동체가 어떤 모습인지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행성인에서 평등에 대한 감수성 향상 모임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 모임에 채식을 하는 사람이 있다. 모임 후 뒤풀이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좋을까? 1. 각 테이블에 채식 메뉴과 육식 메뉴를 섞어서 주문한다. 2. 채식인 사람들이 앉는 테이블을 지정하고 그 테이블에만 채식 메뉴를 주문한다. 3. 모든 테이블에 채식 메뉴만 주문한다. 보통 행성인은 첫 번째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진행자인 더지님이 활동하고 있는 언니네트워크는 평소에 비건인 사람이 소수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상.. 2018. 10. 25.
8월 - 팀/소모임장 워크샵 후기 하나 모모(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트랜스인권TF팀) 안녕하세요, 트랜스인권TF팀에서 공동팀장을 맡고 있는 모모입니다. 트랜스인권 TF팀은 내년 ‘트랜스인권팀’ 비준을 목표로 여러 가지 준비사업을 하고 있는 팀입니다. 저는 올해 4월부터 팀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행성인에서 같이 트랜스인권 의제에 관련한 활동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아서 행성인에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처음 행성인 교육장에 방문했을 때 두리번거리던 기억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트랜스TF에서는 현재 다섯 명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팀장 선정하는 걸 몇 번이나 미루고 나서야 제가 공동팀장을 맡게 되었고, 팀장으로서의 첫 활동이 팀/소모임장 워크샵 참가였어요. 가기 전에 프로그램표를 보고 제가 팀장으로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 2018. 10. 25.
8월 - 팀/소모임장 워크샵 후기 둘 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 팀) 전쟁없는세상과 함께한 팀장 워크샵은 팀과 나의 소통방식을 돌아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팀을 운영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활동의 흐름 읽기나 전문 지식 쌓기 보다는 팀의 민주적인 운용과 활동방향을 정하는 것이었다. 표면적인 의사전달로만 회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하는데 언제나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다. 이상 만큼 실천하기 힘든게 민주적 의사결정이라 그런 의사결정을 앞둔 회의 자리를 맞이 하는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이 워크샵에서는 서로의 의도를 체크하는 게 생각보다 손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고마웠고, 유익했다. 현재 워크샵 후 거의 2달이 지나가는 지점에서, ‘갈등 삼각형'과 ‘권력의 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먼저 “갈등 .. 2018. 10. 25.
8월 회원 모임 - 평등에 대한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 후기 소유(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노동권팀) 지난 8월 24일, 무지개텃밭에서는 평등에 대한 감수성 향상 교육이 있었다. 그간 단체에서 지적받은 여러 문제점들을 돌아보기 위해 진행하는 회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한다. 지난 달에도 같은 이름의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당시 나처럼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사람 때문에 한번 더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 1. 우리는 공동체일까? 더지님이 진행한 이번 강의는, 행성인은 공동체인가 라는 묵직한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공동체란 무엇일까? 사전에서 찾아보기로는, '운명이나 생활, 목적 등을 같이 하는 조직체'라고 한다. 모임에 온 사람들은 모두 회원이라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서로 운명을 같이한다고 말하긴 좀 어색했다. 큰 의미에서 특정한 목적을 공유하.. 2018.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