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행성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97년,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약칭 대동인)’으로 시작해 지금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행성인은 무엇을 해왔을까요? 웹진기획팀에서는 행성인 20주년을 맞이하여 매월 정기발행 때마다 각 해당 월에 해당하는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 편집자 주: 1월호 휴재 관계로 이번 2월호에서는 1, 2월에 있었던 사건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조나단, 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1998년 1월  주요 일간지 및 방송이 동성 애자가 에이즈 전파의 주범인 양 묘사하는 보도 내보냄
 
1998년 1월  "왜곡된 언론보도와 에이즈정책에 대항하는 범동성애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항의방문 및 집회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언론에서는 에이즈에 대해 왜곡된 보도를 일삼았습니다. 또한 기사자료의 출처는 에이즈퇴치연맹이었고요. 이에 당시 성소수자 단체들이 모두 모여 "왜곡된 언론보도와 에이즈정책에 대항하는 범동성애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에이즈퇴치연맹 앞에서 집회를 전개했습니다. 그때 행성인(당시 대동인)에서 타 단체들에게 공동대응을 제안했다고 하네요. 이때가 첫 공식적인 에이즈 대외 운동이었다고 하니, 여러모로 의미 있는 사건으로 보입니다. 

 
1998년 2월  동성애자 인권지지와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호프
 
2002년 2월  제 1회 겨울 동성애자 인권캠프 개최: 이후 주기적으로 개최
 
2003년 1월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 이전 (동대문구 휘경동)
 
2003년 1월  동성애자인권연대 소식지 ‘LGBT paper’로 제호 바꿔 발행
 

2003년 2월  2.15 국제공동반전평화대행진 참가



당시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반전운동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성소수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행성인(당시 동인련)은 ‘STOP THE WAR’는 물론, ‘호모포비아 부시 꺼져’, ‘전쟁에 쓸 돈으로 에이즈 치료제를 공급하라’ 와 같은 피켓들을 들고 나가며 성소수자들의 요구를 접목시키는 노력을 했고, 이에 큰 호응을 얻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행성인 회원들은 ‘STOP THE WAR’가 적힌 커다란 무지개 걸개를 광화문 집회 현장에 들고 나가 ‘우리는 성소수자다’라고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하네요.  

 

 

 

2004년 1월  제 4차 세계사회포럼 참가 (인도 뭄바이)

 

제 4차 세계사회포럼 참가 (인도 뭄바이)

 

2004년 2월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발족
 
많은 토론과 논쟁 후 만들어진 나누리+는 행성인의 중요한 연대활동이었습니다. 그 당시 행성인 회원 중 한 명이 감염인으로 커밍아웃을 합니다. 그때만 해도 다른 단체에는 커밍아웃한 감염인이 없는 상황에서 나누리+의 활동은 단순 연대 활동이 아닌 오롯이 행성인의 활동이었다고 하네요. 이는 행성인이 이후 HIV/AIDS 관련 여러 행사를 기획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2004년 2월  HIV감염인, 동성애자 인권침해 한겨레신문 규탄 8개 단체 공동 기자회견
 
2004년 2월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상 동성애 조항 삭제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2005년 1월  <2004 쟁점과 토론> 자료집 발간
 
2005년 2월  인도 특허법 철회를 위한 인도대사관 앞 국제공동행동 참여
 
2006년 1월  성전환자 성별변경 관련 법 제정을 위한 당사자 및 성소수자 단체 간담회
 
2006년 2월  군대 내 동성애자 인권침해 규탄과 군 당국의 조속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개최, 군대 내 동성애자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단(준) 결성 및 활동
 
2007년 1월  홈페이지 리뉴얼
 
2008년 2월  18대 총선 대응 활동 "재밌다 선거, 우리 동네 레인보우 만들기 프로젝트" 진행, 총선 후보 반차별 선언 조직
 

2009년 1월  청소년자긍심팀 활동 시작
 
그 당시만 해도 청소년들은 동인련이라는 단체를 어려운 단체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비청소년들만 있으니 ‘청소년이 가면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나, ‘가도 내가 못 어울리는 곳’이라고 느꼈다네요. 그러다가 지금의 청소년인권팀의 시초인 청소년자긍심팀이 2009년 1월 첫 활동을 시작합니다. 팀 덕에 청소년들이 많이 유입됐고, 비청소년 회원들도 청소년들에 대해 알아가는 등 행성인에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킨 청소년인권팀! 어느덧 8년째를 맞이하는 행성인의 ‘장수’팀입니다. 올해의 청소년인권팀 활동도 기대해주세요!
 
2009년 2월  무지개학교 놀토반 첫번째 시간 : 이후 2013년까지 개최
 

이때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많이 만나고 있었지만,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가볍게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무지개학교 놀토반’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됩니다.

 


2010년 1월  충정로 사무실로 이전

 

2011년 1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발족 기자회견

 

 

2006년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부터 이어져 온 차별금지법 대응 논의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를 결성하게 합니다. 차별금지법 관련 자세한 내용은 차별금지법 대응이 본격적으로 행해졌던 10, 11월에 다룰 예정입니다.

 

 

2012년 1월  대구 학생폭력 희생자 추모, 학생인권조례 촛불문화제,
                학교 폭력의 해법 모색과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집담회
 
2012년 2월  학생인권조례 관련 교과부 규탄 기자회견
 
2013년 1월  마포구 서교동 사무실로 이전,
                성소수자 인권교육 자료집 <어렵지 않게 시작하는 성소수자 인권교육 꾸러미> 발간,
                재능 농성장 지지방문
 
2013년 2월  성소수자 현수막 불허 규탄 마포구청 창의 기자회견
 
2015년 1월  무지개 농성단 서울 시청 점거 농성의 의미를 짚어보는 토론회 “당신의 인권이 여기 있었다!”

 

2015년 1월  마포구 대흥동 사무실 이전

 

 

 


2015년 1월, 행성인은 홍대 사무실에서 대흥동 사무실로 이사하게 됩니다. 가구 배치부터 도배며 페인트칠까지! 회원들의 손으로 열심히 가꾼 사무실, 모두 깨끗하게 사용해주세요 : )
 

 

 

2015년 1월  평등한 동인련을 만들기 위한 약속 제작

 

현재는 <평등한 행성인을 만들기 위한 약속>으로 불리는 <평등한 동인련을 만들기 위한 약속>이 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회원이 활동하는 곳이기에 행성인에서는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있기도 하고, 원치 않게 정체성이 밝혀져 곤란한 경우가 생기거나, 소수자 비하적인 욕설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반말로 훈계를 듣게 된다거나, 특정한 정체성에 대해 무시와 조롱으로 일관한다거나, 원치않는 스킨쉽을 강요당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평등한 행성인을 만들기 위한 약속>을 만들어서 행성인 공식 행사 전에 약속을 공지하며 함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2016년 8월 인권 캠프에서는 더 추가할 부분이 없는지 함께 토의하며 약속할 문항을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함께 지킬 약속을 같이 만들며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2015년 2월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로 단체명 변경



2월 28일 동성애자인권연대 2015년 정기총회에서 단체명 변경 안건이 통과되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여 성적지향, 성별정체성과 관계 없이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행동하고 연대하자는 단체의 지향을 더욱 잘 담아내기 위한 이름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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