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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활동

행성인 5월 활동스케치

by 행성인 2022. 5. 29.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국장)

 

 

#1. 노동절

지난 5월 1일, 2022 세계노동절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노동절대회는 전국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었는데요. 행성인에서는 서울지역 대회에 함께하였습니다.

- 행성인 노동절 기념 성명: 모든 노동자에게 무지개빛 일터를 보장하라

 

#2. 그러니까 행성인 25주년에 뭘 한다는 거죠?  - 25주년 대박을 기원하는 행성인 회원번개

행성인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5주년을 맞이한 행성인은 "오늘을 지키는 당신 곁에 행성인, 내일을 빛내는 당신은 행성인"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행성인 전업활동가 4명만들기 후원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에 회원들에게 행성인 25주년 연간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들에는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나누는 회원 번개를 진행하였습니다.

회원 번개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은 갈고 닦아서 올 한해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5월에는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성인 상임활동가 4人4色 이야기 카드뉴스가 발행 중입니다.

- 행성인 25주년 카드뉴스 보러가기

 

#3.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 “싸우는 몸, 분노의 외침, 권리의 연대”

매년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아이다호)입니다. 지난 5월 14일, 아이다호를 기념하는 대회가 서울 지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메인 슬로건은 #우리의 행진이 세상을 바꾼다! #우리의 외침이 시대를 만든다! #우리의 싸움이 혐오를 끝낸다! 였습니다.

행성인에서는 오랜만에 행성인 3종 깃발을 모두 들고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행성인 상임활동가 호림의 사회로 용산역 광장에서 본집회가 진행되었고, 이후 신용산역과 삼각지역을 거쳐 녹사평역 이태원 광장으로 행진하여 마무리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기념대회는 시작 전부터 여론의 관심이 모였는데요. 행진 경로 중 일부 구간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100m와 겹쳐 서울용산경찰서에서 행진 금지통고를 내린 것입니다. 이에 대해 무지개행동에서는 금지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하였고, 법원은 집행정지 결정을 내려 행진이 가능했습니다. 이로써 아이다호 기념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집무실 앞을 지나는 행진으로 기록되어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 선언문

 

#4. 제14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퀴어로드 – 우리의 행진이 만드는 길”

지난 5월 21일, 제14회 성소수자 인권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포럼은 2008년부터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매년 주최해 온 행사로서, 한국 성소수자 인권의 현실과 나아갈 바에 대해 토론하고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포럼은 <퀴어로드 - 우리의 행진이 만드는 길>이라는 이름 그대로 그간의 성소수자 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더 많은 변화를 위한 운동의 역할을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올해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세션1] 성소수자 청년 들춰보기- 정체성·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  

[세션2] 내 일상의 공간에서 만드는 변화 - 성소수자 운동 조직방법론

[세션3] 그래도 퀴어는 나아간다 - 우리가 보내 온 5년, 우리가 그리는 5년

행성인 사무국 활동가들은 포럼 발제와 사회,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많은 회원들이 현장과 온라인에 자리를 빛냈습니다. 시간적 여건상 플로어 토론을 나누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이후 행성인 여러분들과 나누지 못한 토론들을 발전시켜 계속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온라인 중계기록과 자료집 링크를 공유합니다. 

- 유튜브 다시보기

- 자료집 보기 

 

#5. 5월 회원모임 – 마음 건강 돌보기

매월 25일은 행성인 정기 회원모임이 열립니다. 5월의 주제는 마음 건강 돌보기였습니다.

서로의 마음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 되곤 합니다. 성소수자로서 살아가면서 여러 개인적, 사회적 현안들을 앞두고 나와 내 주변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일이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마음 건강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 나누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성소수자의 마음 건강 및 소수자 스트레스 과정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이후마음 건강 돌봄과 관련된 질문에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 차별금지법 제정 쟁취 활동

차별금지법 제정 쟁취를 위한 46일 농성과 단식투쟁이 지난 5월 26일 마무리되었습니다.

투쟁 기간 동안 행성인은 끊임없이 평등을 외치며 힘차게 싸웠습니다. 지오 행성인 운영위원장은평등 텐트촌의 공동상황실장으로 분주하게 활동하였고, 다른 활동가들과 회원들도 저녁 문화제 사회 및 발언, 그림자 시위, 공개편지행동, 동조단식, 문자행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싸웠습니다.  

비록 법 제정에 이르지는 못하였지만, 평등의 봄을 외쳤던 이번 투쟁으로 우리는 보다 단단해졌음을 느낍니다. 현실에 지치고 슬퍼할지언정 평등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절망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정치가 외면해도 차별금지법은 끝내 제정될 것입니다.

- 차별금지법 제정 쟁취를 위한 46일 농성&단식투쟁 마무리 기자회견 “정치의 실패다.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끝까지 투쟁한다.” 기자회견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