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신의학회가 말하는 동성애와 동성애치료



성적 지향이란 무엇인가요?

“성적 지향”이란 어떤 사람의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적, 정서적, 또는 성적 이끌림을 기술할 때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동성에게 이끌리는 사람을 동성애적 지향을 가졌다고 하며 보통 게이(남성과 여성 모두를 지칭함) 또는 레즈비언이라고 부릅니다. 이성에게 이끌리는 사람은 이성애적 지향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개인의 성적 지향은 다양한 성적 지향의 연속적인 스펙트럼 중 한 부분이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끌리는 사람들을 양성애적 지향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성적 지향은 내면적으로 느끼는 자신의 성(남성 또는 여성)인 ‘성별 정체성’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성적 지향이 상대적으로 최근에 나온 개념입니다. 사실 동성애 행위는 언제나 존재해 왔지만, 동성애적 정체성이나 동성애자의 개념이 생긴지는 겨우 10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성적 지향의 개념은 성행동에만 한정하지 않고, 정체성 뿐 아니라 감정까지도 포함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성행동 없이도 그 자신을 게이, 레즈비언 또는 바이섹슈얼로 규정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성적 지향이 선천적이며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믿지만, 성적 지향은 개인의 일생을 거쳐 발달합니다. 사람들은 생의 각기 다른 시점에 그 자신이 이성애자이거나, 게이, 레즈비언, 또는 바이섹슈얼임을 깨닫게 됩니다.



동성애가 정신장애인가요?

아닙니다. 모든 주요 전문 정신의학 기관들은 동성애가 정신 장애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1973년에 미국 정신의학회의 평의원회는 그 공식 진단 매뉴얼인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2판(DSM II)>에서 동성애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그러한 결정은 과학적인 문헌과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상의를 거쳐 이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동성애가 정신 질환의 기준에 맞지 않음을 알아냈습니다.



무엇이 동성애/이성애/양성애를 야기하나요?

아무도 무엇이 이성애, 동성애, 또는 양성애를 일으키는지 알지 못합니다. 예전 사람들은 동성애가 발생하는 원인이 문제가 많은 가족역동성(family dynamics; 가족역동성이란 가족구조 내의 가족성원 간에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말한다. 역자 주)이나 잘못된 심리 발달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정은 현재 잘못된 정보나 선입견에 근거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현재 동성애의 생물학적 병인학(병의 원인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 역자 주) 연구도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까지 동성애에 관한 생물학적 병인학 연구를 입증할 어떠한 반복가능한 과학적 연구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동성애를 야기하는 어떠한 사회심리학적 또는 가족역동성에 의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고, 이는 아동기의 성적 학대 내력도 포함합니다. 게이, 레즈비언, 또는 바이섹슈얼로 자란 어린이들이 받은 성적 학대는 이성애자로 자란 어린이들이 받은 성적 학대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밍아웃”이란 무엇인가요?

“커밍아웃”이란 개인이 그 자신을 게이, 레즈비언, 또는 바이섹슈얼로 인정하는 경험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커밍아웃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일생동안 가족, 친구와, 그 사람의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사람들에게 게이, 레즈비언, 또는 바이섹슈얼로서 인정하는 과정입니다. 개개인의 커밍아웃 경험은 그 자신만의 고유하고 유일한 경험이며, 그 과정은 언제나 불안을 일으킬 뿐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감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적인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커밍아웃하는 사람들을 위한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이들 중 일부를 볼 수 있습니다.

 

 

동성애를 향한 사회적 낙인(편견)이 아직도 존재하나요?

그렇습니다. 동성애에 관한 두려움과 오해가 넓게 퍼져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게이, 레즈비언, 또는 바이섹슈얼인 사람들과 또한 가끔 그들의 가족들까지 긍정적인 자아상(self-image; 자신의 존재, 능력 또는 역할 등에 대한 자기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와 견해. 역자 주)을 만들고 유지하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말해줍니다.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란 동성애자에 대한 비이성적인 두려움과 편견을 말합니다. 미국에서의 설문조사 결과는 과거 20년동안 게이와 레즈비언, 그리고 바이섹슈얼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 집단은 다른 사회집단에 비하면 미국에서 가장 심한 사회적 편견을 받고 있는 집단입니다. 혐오범죄가 만연해있고, 게이와 레즈비언은 아직도 군대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히고는 복무할 수 없습니다. 아동 양육권을 결정할 때도 여전히 게이와 레즈비언은 부적합한 부모로 취급당하곤 합니다. 게이, 레즈비언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조롱당하거나 모욕당하곤 합니다. 아직도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과 피고용인들은 모든 직업군에서 그들의 일터에서 자신이 게이이거나 레즈비언이라고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동성애 관계는 많은 지역에서 아무런 법적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이러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나요?

1992년, 미국 정신의학회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동성애가 그 자체로는 판단, 안정, 의존, 또는 일반적인 사회적/직업적 능력에 장애가 되지 않으므로, 미국 정신의학회는 모든 국제 의학 기관과 타국의 정신의학자들에게, 그들의 모국에서 성인들이 상호 동의하에 사적으로 이루어지는 동성애적 행위를 처벌하는 법을 폐지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나아가 미국 정신의학회는 이들 기관과 개인들에게 동성애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편견을 줄일 수 있는 모든 가능한 행동들을 취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러한 동성애 혐오에 대한 협회 차원에서의 인식이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바꾸는데 중요하게 작용해왔습니다.



성적 지향을 바꾸는 것(전환 치료)이 가능한가요?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들 중 성적 지향을 바꾸는 치료로서 “전환 치료”의 효능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입증하는 논문은 전혀 없으며,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치료지침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적 지향을 바꾸는 것은 정신의학적 치료의 적절한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사회적 편견을 받는 집단으로서 그들이 겪게 되는 어려움들 때문에 이성애로의 전환 방법을 찾기도 합니다. 임상 경험에 의하면 자신의 성적 지향을 긍정적인 방향의 자아기능(self-function)으로 쌓아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리적으로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성애 긍정 심리치료”는 긍정적인 심리의 발달과 사회적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커밍아웃 과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 1998년 이사회가 채택한 입장 표명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회복 치료”나 “전환 치료”와 같은, 동성애가 그 자체로서 정신 장애라는 가정 또는 환자가 그/녀의 동성애적 지향을 바꿔야 한다는 가정에 기반한 어떠한 정신의학적 치료에도 반대합니다.”

 


게이/레즈비언/바이섹슈얼의 부모는 어떤 일을 겪게 되나요?

누군가가 그 부모에게 “커밍아웃"하는 것은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사회적 낙인이 찍힌 집단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어려움을 인식하며 자식의 행복과 안위를 걱정하게 됩니다. 종종 부모는 그들 자신의 가족, 친구, 종교적 또는 사회적 집단에게서 거부당할까봐 두려워합니다. 다행히, 자식의 동성애적 지향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 부모들을 위한 도움이 존재합니다. PFLAG(레즈비언과 게이의 부모와 친구의 모임)는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의 가족과 친구들로 이루어진 모임으로, 다른 동성애자의 부모와 친구들에게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 자녀에 대한 걱정이 있을 때 가족 심리상담이나 개인 심리상담을 받는 것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게이/레즈비언의 자녀들은 어떻게 되나요?

많은 게이와 레즈비언은 아이가 있으며, 몇몇은 이전에 이성과의 결혼에서 아이를 가진 것입니다. 최근들어 점점 더 많은 수의 동성애자 부모가 혼자, 또는 헌신적인 관계(committed relationship)를 맺으며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사람들은 인공수정이나 입양, 또는 양부모가 되어 자녀를 가진 경우입니다. 많은 연구 결과들이 동성애자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이성애자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만큼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이 또는 레즈비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라고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높은 확률로 동성애자가 되거나 성정체성의 혼란을 느끼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이/레즈비언 부모와 함께 이러한 비전통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동성애에 관한 사회적 편견과 관련한 문제를 겪을 수는 있으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러한 문제를 극복합니다.

 

 

 

미국 정신의학회 웹사이트 성적 지향에 관한 페이지(원문) 

http://www.psychiatry.org/mental-health/people/lgbt-sexual-orientation

 

 

 

초벌 번역: 모리(2011.12.10)

1차 수정: 피르, 애기금어초, 리제노, 모리(2011.12.12)

2차 수정: 모리(2013.08.29): 성적지향을 성적지향으로 바꾸고, 문장을 좀 다듬음.







미국심리학회가 말하는 동성애와 동성애치료



서론

1975년부터 미국 심리학회는 심리학자들에게 동성애적 지향과 양성애적 지향에 대한 사회적 편견들을 없애는데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심리학에서는 개인과 집단의 행복에 대해 연구하며, 따라서 행복을 위협하는 요소들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또는 바이섹슈얼인 사람들이 자주 겪는 편견과 차별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성적 지향과 레즈비언, 게이, 또는 바이섹슈얼을 향한 편견과 차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

성적지향이란 무엇인가요?

성적 지향이란 남성, 여성, 또는 양성 모두에 대한 지속적인 감정적, 정서적, 그리고(또는) 성적으로 이끌리는 경향을 말합니다. 또한 성적 지향은 이러한 이끌림에 따른 행동들, 같은 성적지향을 가진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인식을 말하기도 합니다. 수십년간의 연구에 의해 성적 지향은 이성에게만 이끌리는 사람부터 동성에게만 이끌리는 사람까지 연속적인 스펙트럼처럼 나타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 지향은 대개 3가지로 나누어 논의하며, 그것은 이성애(이성에게 감정적, 정서적, 성적으로 이끌림), 동성애(동성애게 감정적, 정서적, 성적으로 이끌림), 그리고 양성애(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감정적, 정서적, 성적으로 이끌림)입니다. 이들 세 범위의 성적지향에 대한 표현은 다양한 문화의 여러 나라에 존재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레즈비언(여성에게 끌리는 여성), 게이 맨(남성에게 끌리는 남성, *미국에서는 ‘gay’라는 표현이 레즈비언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쓰이므로 남성 동성애자만을 지칭할 때는 ‘gay men’을 쓴다 - 역자 주), 그리고 바이섹슈얼(양성 모두에게 끌리는 남성 또는 여성)입니다. 하지만 어떤 문화권에서는 다른 표현을 쓰거나 이들에 대한 용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적 지향은 생물학적인 성(해부학적, 생리학적, 유전학적인 여성과 남성의 특성), 성별정체성(정신적인 성), 사회적 성역할(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에 대한 문화적 규범) 등을 포함하는 성(sex)과 젠더(gender)의 다른 요소들과는 구별되는 개념입니다.

 

성적 지향은 보통, 생물학적인 성, 성별정체성, 또는 나이처럼 온전히 개인의 내부적 특성으로서만 논의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불완전한 것인데, 왜냐하면 성적 지향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성적 지향을 손을 잡거나, 키스하는 것과 같은 타인과 함께하는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따라서, 성적 지향은 깊은 사랑과 애착, 친밀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친밀한 인간관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성행동 뿐 아니라, 이러한 유대는 상대방과의 성적이지 않은 스킨쉽, 공통의 목표나 가치, 상호지지, 지속적인 헌신 또한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성적 지향은 그저 개인의 내부적인 특성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성적 지향은 그 사람이, 많은 이들의 개인 정체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족스럽고 충분히 낭만적인 관계를 찾을 수 있는 집단 속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2)

사람들은 자신이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것을 어떻게 알게 되나요?

현재의 과학적, 전문적 견해에 따르면, 성인의 성적 지향의 바탕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이끌림(core attractions)은 전형적으로 유년기 중반기와 청소년기 초반기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감정적, 정서적, 성적으로 이끌리는 경향은 이전의 성적 경험이 없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성적 지향(동성애자, 양성애자, 또는 이성애자)을 알고 있으면서도 성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사람들은 그들의 성적 지향과 관련해 개개인마다 각기 다른 경험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실제로 관계를 맺기 오래 전부터 그 자신이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성적 지향을 확실히 깨닫기 전에 동성 그리고(또는) 이성과 많은 성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편견과 차별이 성적 지향 정체성을 깨닫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는 과정은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3)

무엇이 그 사람의 성적 지향을 결정하나요?

개인이 이성애, 양성애, 동성애적 지향을 갖게 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연구들이 성적 지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유전적, 호르몬적, 발달적, 사회적, 문화적 인자들을 연구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하나의 요인 또는 여러 요인들이 성적 지향을 결정한다고 결론짓게 할 만한 어떠한 요인도 찾지 못했습니다. 많은 이들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성적 지향을 선택한다는 느낌을 거의, 또는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4)

편견과 차별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미국의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들은 그들의 성적 지향을 이유로 심각한 편견, 차별, 폭력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극심한 편견이 만연했습니다. 여론조사 연구에 의하면 1970년대,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적 지향을 근거로 한 차별에 대한 반대여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미국사회에서 레즈비언과 게이를 향해 적의감을 표출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바이섹슈얼에 대한 편견도 상당부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바이섹슈얼들은 이성애자들 뿐 아니라 동성애자(레즈비언과 게이)로부터 차별을 받기도 합니다.

 

성적 지향에 근거한 차별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극심한 반동성애적 편견은 미국 사회에서의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괴롭힘과 폭력의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많은 수의 조사에 의하면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들은 거의 모두가 언어 폭력 욕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고용과 주택보급의 차별도 여전히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HIV/AIDS의 유행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또 다른 편견과 차별입니다. HIV/AIDS의 유행 초기에, HIV/AIDS가 “게이병”이라는 생각은 AIDS가 야기할 수 있는 사회적 격변에 대해 논의 하는 것을 지연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게이와 바이섹슈얼 남성은 이 질병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게이와 바이섹슈얼 남성의 HIV/AIDS 감염과 모든 게이과 바이섹슈얼 남성이 감염되어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합쳐져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5)

차별과 편견은 심리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편견과 차별은 사회적인 영향과 개인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이들 집단에 대한 일상적인 고정관념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아무런 근거 없이도 작용하며,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차별의 구실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흔한 예로, 구직, 양육, 관계의 법적인정(동성 결혼 또는 시민 동반자법 - 역자 주)에서의 제한이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고정관념에 의해 정당화되기도 합니다.

 

개인의 관점에서 볼 때, 그러한 편견과 차별은 특히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사람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숨기거나 부인하려고 할 때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비록 많은 레즈비언과 게이 남성들이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참으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긴 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편견은 건강과 행복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인과 집단에 따라 인종, 민족성, 종교, 또는 장애의 유무와 같은, 성적 지향 이외의 다른 특성에 의해 사회적 편견의 영향은 더 약해지거나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몇몇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들은 적은 사회적 편견을 받는 반면, 어떤 이들은 그들의 인종, 성, 종교, 장애, 또는 여타의 개인적 특성에 의해 더 심한 편견과 차별을 받기도 합니다.

 

레즈비언과 게이 남성들이 흔히 겪는 이들에 대한 만연한 편견, 차별과 폭력은 정신 건강의 심각한 위험요소입니다. 성적인 편견, 성적 지향 차별과 반동성애적 폭력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들이 겪는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입니다. 비록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사회적인 지원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반동성애적 시각과 차별이 그러한 도움의 손길을 찾는것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6)

동성애는 정신 장애인가요?

아닙니다. 동성애적, 양성애적 지향은 정신 장애가 아닙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들 성적 지향은 정신병과 아무런 관련성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애와 동성애 모두 인간의 성의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두가지 모두 다양한 문화권에서 오랜 시대에 걸쳐 보고되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사람들을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보는 고정관념에도 불구하고, 수십년에 걸친 연구결과와 임상 경험에 의해 미국의 모든 주요 의학기관과 정신의학 기관은 이들 성적 지향이 인간의 정상적인 행동 범주 안에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관게는 인간의 정상적인 유대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주요 기관들은 동성애를 정신 장애로 분류하는 것을 오래전에 금지하였습니다.

 


(7)

동성애에서 이성애로 성적 지향을 바꾸는 치료는 어떤가요?

모든 주요 정신건강 기관들은 성적 지향을 바꾸기 위한 치료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성적 지향을 바꾸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치료(종종 회복치료 또는 전환치료라고 불리는)가 안전하다거나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어떠한 연구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전환치료를 주창하는 것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며 이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환경에서 자라나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들에게 특히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것을 도와주는 것과 같이, 심리치료사가 동성에 대한 이끌림으로 고민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경우 내적인 갈등과 그와 관련한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으며, 또한 쉽게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도록 해 줄 수 있습니다. 전문 정신 건강 기관들은 회원들에게 다른 사람(고객)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인종, 문화, 민족성, 나이, 성, 성별정체성, 성적 지향, 종교, 사회경제적지위, 언어, 장애 정도를 세심히 배려하고 이러한 요인에 의한 편견을 버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8)

"커밍아웃"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커밍아웃”이라는 용어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사람의 다양한 경험을 일컫는 말로, 동성에 대한 이끌림에 대한 인식, 한 명 또는 몇 사람에게 이러한 이끌림에 대해 말하는 것, 공개적으로 동성에 대한 이끌림에 대해 밝히는 것, 또한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공동체와의 동질감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편견과 차별의 위험성 때문에 커밍아웃 하기를 망설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의 정체성을 숨기고 살며, 어떤 이들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커밍아웃하고, 어떤 이들은 매우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기도 합니다.

 

커밍아웃은 보통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사람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진보로서 작용합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신의 성적 지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일부분으로서 포용하는 것은 행복과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적 지향의 포용은 흔히 자신의 정체성을 다른 사람에게 밝히는 것과 관련있으며, 이는 동성애자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성적 지향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면 정신건강과 심리적 안정감에 중요한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성애자와 마찬가지로,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또한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이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면서 도움을 받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성적 지향을 숨겨야 한다고 느끼는 레즈비언과 게이 남성들이 좀 더 개방적인 삶을 사는 레즈비언과 게이 남성들보다 더 많은 정신 건강의 위험을 받으며, 때로는 심지어 더 많은 육체적인 건강문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그리 놀라운 일 만은 아닌 것입니다.

 


(9)

청소년기의 성적 지향과 그 시기에 커밍아웃하는 것은 어떤가요?

청소년기는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자립심을 키우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청소년기는 많은 실험을 해보는 시기이기도 하며,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적인 느낌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성적인 느낌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청소년기의 정상적인 발달과정의 일부분입니다. 가끔 청소년들은 동성에 대한 감정이나 경험을 가지며 이 때문에 자신의 성적 지향에 혼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혼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며, 개인에 따라 다른 결과로 나타납니다. 

 

어떤 청소년들은 동성과의 성관계를 원하고 행하지만 때로는 비이성애적 지향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자신을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로 생각하지는 않기도 합니다. 어떤 청소년들은 지속적으로 동성에게 이끌리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거나 때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기간동안 이성과 성관계를 갖기도 합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많은 수의 청소년들은 동성에 대한 이끌림을 겪은 수년 뒤에야 실제로 동성과 활발한 성관계를 갖게 되거나 자신의 성적 지향을 다른 사람에게 밝히곤 합니다.

 

몇몇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동성애 탐색의 과정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정체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이게는 이들 정체성을 인정함으로써 혼란이 끝나기도 합니다. 이 청소년들이 부모와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이들을 보통 만족스럽고 건강한 삶을 살며 평범한 청소년기의 발달과정을 지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 자신의 비이성애 정체성을 인정하는 시기가 더 빠를 수록, 그/녀가 가진 자원(도움)의 양은 더 적습니다. 때문에, 이른 시기에 커밍아웃한 청소년들은 부모와 타인으로부터 특히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임을 깨닫는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괴롭힘과 같은 좋지 않은 경험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자살 기도,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와 알코올, 약물 사용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많은 수의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청소년들은 건강과 정신건강의 위험요소를 전혀 경험하지 않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가 있는 경우는, 청소년 주변 환경에서의 편견과 차별의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십대 청소년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부터의 지지와 도움은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데 큰 지원군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학교, 사회의 지원은 위험을 줄이고 건강 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보살핌과 도움, 적당히 높은 기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잘 이겨낸 다른 청소년들 처럼, 어려움을 잘 이겨낸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청소년들도 사회적으로 능력있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자존감과 목적의식이 강하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어떤 청소년들은 그들이 전통적인 성역할(무엇이 “남성적"이고 무엇이 “여성적"인 외모와 행동인지에 대한 문화적 믿음)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로 여겨지곤 합니다. 이들 청소년이 이성애자이든,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이든 간에, 이들은 편견과 차별의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학교와 사회에서 차별적인 언어와 행동을 용서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10)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청소년은 몇 살에 커밍아웃해야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간단하고 절대적인 대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이 커밍아웃을 통해 얻게되는 이익과 위험의 정도는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청소년들은 성적 지향에 대해 확실하고 안정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는 가정에서 살며, 이 청소년들은 어린 나이에 커밍아웃을 하더라도 그 위험이 적습니다. 성적 지향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게 지지하는 가정의 청소년의 경우 커밍아웃을 했을 때 위험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커밍아웃하는 모든 젊은이들은 그들의 학교, 사회집단, 직장, 종교 집단에서 편견과 차별, 심지어는 폭력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을 지지해주는 가족, 친구, 학교는 이러한 경험의 좋지않은 영향을 막아주는 중요한 완충제가 될 수 있습니다.

 


(11)

동성애 관계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많은 레즈비언과 게이남성은 헌신적인 관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설문 조사에 의하면 40% ~ 60%의 게이 남성과, 45% ~ 80%의 레즈비언이 현재 연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00년 미국 인구 조사(2000 U.S. Census)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고 동거중인 550만 커플 중 약 1/9에 해당하는 594,391 커플이 동성커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명 이 조사는 동거 중인 동성 커플의 실제 수를 과소 평가하고 있지만, 이 자료는 미국에 301,026 남성 동성커플 가정과 293,365 여성 동성커플 가정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고정관념은 그것이 오해였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러한 고정관념 중 하나는 동성애 관계가 부족하고 불행한 관계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계의 만족도와 서로에 대한 헌신의 정도가 동성 커플과 및 이성 커플에게서 같은 정도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두 번째 고정관념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관계가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성애 관계에 대한 사회의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연구에 따르면 많은 레즈비언과 게이 남성은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설문 조사에 따르면 18% ~ 28 %의 게이 커플과, 8% ~ 21%의 레즈비언 커플이 10 년 이상 함께 살아 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만약 동성 커플 배우자가 이성애 커플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 및 인정 즉, 법적인 권리와 결혼과 관련된 책임을 가질 수 있다면 동성 커플의 안정성이 더욱 향상될 수도 있습니다.

 

세번 째 일반적인 오해는 동성애 커플의 목표와 가치가 이성애 커플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거 중인 동성 커플과 이성애 부부 두 경우에서 만족도, 헌신, 그리고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매우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성애가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이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이들이 동성애 관계에 있다면, 그들은 레즈비언이나 게이 커플과 같은 편견과 차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이성애 관계에 있다면, 자신의 양성애적 정체성을 밝히지 않는 이상 이성애자가 겪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양성애적 지향을 밝힌 후에는 동성애자와 같은 편견과 차별을 겪을 수 있습니다.

 


(12)

레즈비언과 게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요?

많은 수의 레즈비언과 게이 남성은 이미 부모이며, 또한 부모가 되기를 원하고 잇습니다. 2000 미국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33%의 동성 커플 가정과 22%의 남성 동성 커플 가정이 적어도 1명의 18세 이하의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비교할 만한 자료는 없지만, 많은 독신 레즈비언과 게이들도 또한 자녀가 있으며, 많은 수의 동성 커플이 때때로 다른 집의 아이를 돌본다고 합니다.

 

레즈비언과 게이 커플을 더 많이 접할 수 있게 되고, 법적 지위를 얻게 되면서, 어떤 이들은 이러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행복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들은 대부분 레즈비언과 게이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레즈비언과 게이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이성애자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불리한 점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동성애 부모의 자녀가 이성애 부모의 자녀보다 성적 정체성에 더 많은 문제를 겪나요? 예를 들어,이 아이들은 성별 정체성 및(또는) 성별 역할 행동에 문제를 겪나요? 


연구에 의한 대답은 분명합니다.  레즈비언 어머니들을 가진 어린이들은 이성애 부모를 가진 어린이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성정체성과 젠더정체성(성 정체성, 성역할 행동과 성적 취향을 포함)이 발달합니다. 게이 아버지들을 가진 아이들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2. 레즈비언이나 게이 부모에 의해 길러진 아이들이 성적 정체성 이외의 영역의 발달에 문제를 겪을 수도 있나요? 예를 들어, 레즈비언이나 게이 부모의 자녀가 신경 쇠약에 더 취약다거나, 행동에 문제가 있다거나, 또는 다른 아이들보다 심리적으로 덜 건강하진 않은가요?


다시 말하지만, 성격, 자아 개념 및 행동 문제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이성애 부모와 레즈비언 어머니들의 자녀들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게이 아버지들을 가진 아이들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3. 동성애 부모의 아이들이 사회적 관계에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나요? 예를 들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나요? 


한 번 더 말하지만, 과학적 증거에 의해 동성애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친구들이나 어른들과 정상적인 사회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동성애 부모의 자녀들은 또래, 부모,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 면에서 그 또래 아이들의 전형적인 사회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이 어린이들이 부모 또는 부모의 친구와 지인에 의해 성적 학대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큰가요?


동성애 부모의 자녀들이 부모 또는 부모의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친구나 지인에 의해 성적 학대를 받을 수도 있음을 뒷받침하는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약하자면, 사회과학적 연구들은 동성애 부모의 자녀들에 대한 우려가 일반적으로 동성애 부모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에 의한 것이며, 근거가 없는 것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성애 부모의 아이들이 발달과 적응, 또는 전반적인 행복의 측면에서 이성애 부모의 자녀에 비해 특별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편견과 차별을 줄이는 것을 돕고 싶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은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힘으로써 도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때 필수적인 예방책을 마련해 최대한 안전하게 해야겠죠. 자신의 신념 체계에 반동성애적 고정관념이 있는지 점검해볼 수도 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공동체 뿐만 아니라 우호적인 이성애자들의 도움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편견과 차별을 줄이는 것을 돕고자 하는 이성애자들은 자기 자신의 반동성애적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대해 알고자 노력할 수도 있고,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기 위해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사람 또는 집단과 함께 일할 수 도 있습니다. 이성애자들은 보통 다른 이성애자에게 그들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찬 생각이나 행동에서 벗어나도록 권고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밍아웃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인 사람들이 그들의 성적 지향을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이성애자들은 공개적인 동성애자들과 만나고 그들을 개개인으로 인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을 포함하는 편견에 대한 연구는 다수 집단의 구성원과 소수 집단의 구성원이 상호작용할 경우 편견이 감소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성애자들의 동성애자 포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공개적인 동성애자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친구나 가족 중 레즈비언이나 게이가 있는 사람의 경우, 특히 동성애자가 자신에게 직접 커밍아웃 했을 경우 반동성애적 태도가 현저히 적게 나타납니다.

 

미국심리학회 웹사이트 성적 지향에 관한 페이지(원문)

http://www.apa.org/helpcenter/sexual-orientation.aspx

 

초벌 번역: 모리(2011.12.31)

1차 수정: 애기금어초, 모리(2012.01.02)

2차 수정: 애기금어초(2012.01.04)

3차 수정: 서리(2012.01.04)

4차 수정: 모리(2013.08.29): 성적지향성을 성적지향으로 바꿈, 문장 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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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8 12:59 신고 [Edit/Del] [Reply]
    민성길 교수가 말하기를, 정신의학회에서 동성애를 정신병에서 뺀 것이 단체의 압력에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 것에 대한 반박을 해 주실 수 있나요?
    • 2016.01.10 18:55 신고 [Edit/Del]
      단체의 압력을 받았다는 증거부터 요구하세요. 입에서 나오는 말이 모두 사실은 아닙니다.
    • 2016.01.14 21:48 신고 [Edit/Del]
      제가 그나마 가능성을 열어 둔 이유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라는 전문성이 있어서 그 주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둔 것입니다.
      물론 민성길 교수 본인은 그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서 작성자님의 "주장하는 쪽에서 근거를 제시하라"라는 의견은 참으로 타당하지만, 단체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닌 과학적 방법을 통해 나온 타당한 결론으로써 정신병에서 빠졌다는 과정이라던지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서 댓글을 단 것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는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몰고가고자 하는 마음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여쭤보는게, 동성애가 정신병에서 제외된 과정을 다룬 공신력있는 출처라던지 또는 과학적 논문을 제가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2016.01.29 14:56 신고 [Edit/Del]
      http://blog.naver.com/yangsimgobak/220415714005

      제가 관련해서 쓴 글을 링크해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말고도 스켑티즈 허브에서도 같은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http://skepties.net/p/2264).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자료를 추천드립니다.
      BRIEF AMICI CURIAE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CALIFORNIA PSYCHOLOGICAL ASSOCIATION,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NATIONAL ASSOCIATION OF SOCIAL WORKERS, AND NATIONAL ASSOCIATION OF SOCIAL WORKERS, CALIFORNIA CHAPTER IN SUPPORT OF THE PARTIES CHALLENGING THE MARRIAGE EXCLUSION http://www.courts.ca.gov/documents/Amer_Psychological_Assn_Amicus_Curiae_Brief.pdf

      Drescher, J. (2015). Out of DSM: Depathologizing homosexuality. Behavioral Sciences, 5(4), 565-575. http://www.mdpi.com/2076-328X/5/4/565/htm

      이 문제와 관련해서 보다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소식은 다시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2016.05.04 18:57 신고 [Edit/Del]
      미국정신의학회에 소속된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교수가 얼마나 전문성이 대단히 뛰어난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 내로라 하는 수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개신교 국가이신 것 아시죠? 그래서 동성애가 정신 질환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수많은 끔찍한 실험을 한 곳이 미국이고 결국 포기한 것도 미국입니다. 그 민성길 교수 혹시 개신교 아니에요? 그런 헛소리 하는 곳이 개신교밖에 없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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