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지난 5월 22일, 성북무지개행동 주관의 성북무지개한마당 "함께 사니 참좋다"가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진행되었다. 성북무지개한마당은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벌인 한마당 잔치이다. 이 날 성북무지개한마당에서는 <청소년무지개와함께지원센터> 사업예산 불용과정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마을 성소수자들과 함께하는 연대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더불어 <청소년무지개와함께지원센터> 주민감사청구 서명의 목표인원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성북무지개행동과 공동주최 단위인 성소수자 단체들의 각종 부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무지개문화제가 진행되었다.

 

* 다양한 부스 행사들

 

부스 행사에 빠질 수 없는 행성인 부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의 부스. 성소수자와 관련된 OX퀴즈를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문제를 맞추면 선물도 주었다.

 

지난 2014년 성북구 주민 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청소년무지개와함께지원센터>에 대한 성북구청의 일방적인 예산불용에 대한 주민감사청구 서명을 받았다. 성북구 주민만 서명할 수 있다. 성북구 주민이라면 성북무지개행동을 통해 서명에 참여하시길!

 

각종 이미지를 얼굴이나 손등에 예쁘게 그려주는 무지개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직접 악세사리를 만드는 부스도 있었다. 나만의 뱃지와 무지개 팔찌를 손수 제작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부스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판매! 샌드위치, 스낵, 전통차 등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먹거리가 풍부했다.

 

우리동네 무지개를 찾아라 부스에서는 각종 무지개 표식을 가져오면 머핀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성북무지개한마당 본부석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 시청에서 있었던 무지개농성을 재현한 포토존을 마련하였다. 그 때의 감정을 되살리며 많은 사람들이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어 갔다.

 

색칠 전 색칠 후

성북무지개한마당에 온 사람들이 합심하여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조금씩 서로 힘을 모아 밑그림만 그려진 천을 물감으로 채워 나갔다.  그 결과 무지개 손이 만든 하트 그림이 완성되었다.

 

*무지개 문화제

 

멋들어진 하늘을 배경으로 무지개 문화제가 시작되었다. 무지개 문화제는 김덕진(천주교인권위원회) 님과 에디(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무지개 문화제는 각종 발언과 공연으로 가득 채워졌다.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의 공연 부부 듀오 '복태와 한군'의 공연

마음을 치유하는 연주를 들려준 '봄눈별' 시민모임 '즐거운 교육상상' 안영신님의 발언 성북구 주민 낙타님의 발언

게이 합창단 'G-VOICE'의 공연 댄스 듀오 '이십팔'의 공연

 

앞서 부스행사 때 다같이 색칠한 그림 앞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성북무지개한마당과 <청소년무지개와함께지원센터> 주민감사청구 서명의 목표인원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로 케이크의 촛불을 함께 끄고, "우리는 원한다, 변화를, 사랑을, 권리를, 광장을!" 구호를 외치며 무지개 문화제는 마무리 되었다.

 

이번 성북무지개한마당은 한국에서는 지역기반으로 개최된 최초의 마을 행사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당신의 마을에도 성소수자가 살고 있고 당신의 이웃 주민이 성소수자일수도 있다."

성북무지개한마당은 이 날 모였던 주민들에게 확실하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성북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마을의 성소수자들과 주민들이 연대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기를, 이 날 행사의 제목처럼 "함께 사니 참좋은" 마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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