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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와 가족/성소수자 부모모임

[스케치]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기념회 - 성소수자 가족들의 자긍심 행진

by 행성인 2015. 11. 27.

오소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웹진기획팀)

 

 

성소수자 부모모임에서 지금까지 나눠온 이야기들을 엮어 대화록 <나는 성소수자의 부모입니다 -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자녀를 둔 부모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만들었습니다. 대화록에는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들과 성소수자 당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웃음, 눈물, 때론 화도 있었던 가족 간의 이야기들입니다. 덧붙여 부모모임에서 활동하는 어머니 다섯 분의 심층 인터뷰도 담아 정기모임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경험들도 실었습니다.

 

대화록 인사말 -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다!' 보러 가기.

 

 

지난 11월  20일, 대화록 출간을 기념하여 출간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아직까지 부모모임을 접하지 못했던 보다 많은 성소수자의 부모, 가족들과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출간기념회에 찾아와 마음의 위로를 얻고, 부모모임에 참여하여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된 자리였습니다.

 

 

 

출간기념회는 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14년, 부모모임이 시작 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활동들을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그간의 활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밀려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성소수자 부모모임 초창기부터 부모들과 소통하며 모임을 지속해 온 모리님과의 이야기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부모모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배경, 올해 퀴어문화축제에서 부모모임 깃발을 띄우며 든 감정, 대화록 발간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발간 기획의도 인터뷰' 보러 가기.

 

 

 

출간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부부인디밴드 '복태와 한군'이 축하공연을 이어나갔습니다. 의미있는 행사에 불러준 것이 오히려 고맙다며,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노래를 들려 주었습니다.  

 

 

 

출간기념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었습니다. 그 중 자캐오 신부님(대한성공회 길찾는 교회), 김지학님(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김조광수님(영화감독)이 축사를 준비해주었습니다. 한분 한분의 말씀 모두 의미있고 감사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자캐오 신부님의 축사 전문 - '때론 거기 그렇게 '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고 힘이 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보러 가기.

김지학님의 축사 전문 - '우리와 함께 사는 성소수자들과 지지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세상에 알려야합니다' 보러 가기.

 

 

 

성소수자 부모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나더님이 부모님에게 보내는 ‘부치치 못할 편지’와 하늘엄마님이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편지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차분하게 읊조리며 읽어 내려가는, 두 사람의 사연이 담긴 편지 낭송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셨습니다.

 

하늘엄마님의 편지 전문 -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보러 가기.

어나더님의 편지 전문 - '부치지 못할 편지' 보러 가기.

 

 

 

대화록 심층인터뷰에 참여했던 어머님들과 함께 이야기시간을 갖고, 마지막으로 어머님들이 준비한 합창이 이어졌습니다. '거위의 꿈'을 열창하며 꿈과 희망에 대해 노래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다함께 합창하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다같이 함께하자는 굳은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로써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화록 출간기념회는 끝이 났지만, 성소수자 부모모임은 더욱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들로 여러분을 찾아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성소수자 부모모임의 활동을 기대해주시고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  Parents and Families of LGBTAIQ Peopl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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